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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확인하고 믿는 신앙 습관
현대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나쁜 신앙 습관을 한 가지만 지적해 보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확인하지 않고 믿는 신앙 습관”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믿는 바를 성경으로 확인하는 것이 쉽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전혀 불가능하다고 말해서도 안됩니다. 사도 행전의 저자는 “확인하고 믿는 신앙”의 모본을 말하면서 베뢰아 사람들의 태도를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행 17:11. 베뢰아 사람처럼 신사적인 그리스도인은 결코 맹목적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들의 모본을 따라야 합니다. 특히 교회 안에 온갖 오류와 귀신의 영들이 난무하는 마지막 시대에는 더욱 더 베뢰아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확인하고 믿는 신앙 습관”을 배워야 합니다.
생애의 빛은 이번 월간지에서 교회를 선택하는 방법을 성경 속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자신과 가족들이 매 주말마다 다니는 교회를 선택하는 일은 구원과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문제에 있어서도 베뢰아 사람들의 모본을 쫓아야 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가장 많이 던져지는 질문은 “어떤 교회를 다녀야 합니까?” 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교회를 선택하는 확실한 방법을 알기 원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각시대마다 참 교회를 선택하는 방법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아의 시대, 엘리야의 시대, 예수님 시대, 중세기의 종교암흑시대, 그리고 오늘날까지 각 시대마다 진리를 붙잡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참 교회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마지막 시대에는 어떤 교회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참 교회일까요? 그 교회를 찾아낼 수 있는 확실한 성서적 방법은 없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베뢰아 사람들의 모본을 따라서 “성경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마지막 시대에 등장하는 참 교회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마지막 시대의 참 교회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 라는 역사적 고찰을 해볼 것이며, 참 교회에서는 어떤 복음이 가르쳐질 것이고, 짐승의 표와 아마겟돈 전쟁에서 어떻게 살아남게 되며, 사단의 미혹과 기적과 거짓 가르침을 어떻게 피하게 되는지를 다음과 같은 순서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부 - 사단의 공격 목표가 되는 교회를 찾으세요
2부 - 영원한 복음을 설교하는 교회를 찾으세요
3부 - 창조주를 올바로 경배하는 교회를 찾으세요
4부 - 바벨론의 포도주에 취하지 않은 교회를 찾으세요
5부 - 라오디게아 교회를 치료할 수 있는 교회를 찾으세요
6부 - 누가 진짜 교회인가?
1부-사단의 공격 목표가 되는 교회를 찾으세요!
당신이 어떤 교회가 참 교회인가를 찾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참 교회의 조건과 특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인 성경이 말하는 참 교회의 조건과 특징에 들어 맞는 교회가 진짜 하나님의 참 교회이기 때문이다.
성경 요한 계시록은 마지막 시대에 나타날 하나님의 참 교회와 그 특성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다. 그 교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보호 속에서 마지막까지 보존될 것이며,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이룰 것이다. 그 교회는 하나님의 마지막 산 증인이 될 것이며, 선과 악의 대쟁투에서 하나님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무리들을 생산해 낼 것이다. 그러므로 그 교회는 지구 상의 어떤 교회보다 가장 맹렬한 사단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다. 과연 하나님의 참 교회, 그리하여 사단의 공격 목표가 되는 그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그리고 그 교회는 언제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자, 그러면 지금부터 예언에 나와 있는 참 교회와 그 특징에 대해 함께 연구해 보기로 하자.
1) 예언에 나와 있는 참 교회
1. 참 교회란 무엇인가?
“참 교회”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은 어떤 조직이나 교단이나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태초에 아담과 하와에게 가르쳐 주셨던 진리, 곧 변하지 않는 영원한 복음을 간직하고 가르치는 교회를 말한다. 그리고 또한 참 교회는 노아가 전파하였던 진리, 아브라함이 믿었던 진리, 엘리야가 경고하였던 진리, 다니엘과 사도 요한에게 계시되었던 예언,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자들이 가르쳤던 가르침을 정확하게 보존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즉, 남은 무리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교회란 참 진리를 보존하고, 그 진리대로 살기 위해서 자신의 생애를 바치는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한다.
성경에 나타난 역사와 초기 그리스도 교회사와 중세기의 역사를 살펴볼 때, 우리는 항상 성경의 진리를 그대로 전수하며 생애 하였던 하나님의 교회, 즉 남은 무리가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의 모든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참 교회인 소수의 남은 무리가 항상 존재해 왔듯이, 마지막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참 교회를 가지고 계시며,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그 교회는 진리를 사랑하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계속 이어질 것이다.
2. 예언에 여자로 상징된 참 교회
요한계시록 12장에는 참 교회가 소개되어 있다. 12장 1절에서 우리는 여인으로 표상된 참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a woman)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이 성경절은 문맥상으로 볼 때, 상징적인 표현임에 틀림이 없다. 성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상징적 표현 중의 하나는 교회를 여인으로 묘사하는 것인데, 사도 바울 역시 하나님의 참 백성인 교회를 정결한 처녀로 표현하였다.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라”(고후 11:2). 또한 선지자 예레미야는 “아름답고 묘한 딸 시온”이라고 말하였으며(렘 6:2), 이사야는 “시온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라고 말하였는데(사 51:16), 이것을 통하여 우리는 성경에서 시온은 하나님의 백성을 뜻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딸(여인)로 묘사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정결한 처녀=시온=아름다운 딸=여인=하나님의 백성=참 교회)
이제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여인 즉, 교회의 모습을 살펴보자. 이 교회는 해를 입고 있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이 여자가 머리에 쓰고 있는 면류관에 달린 12별은 12사도들을 상징하며, 발 아래 있는 달은 햇빛인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를 반사하는 예언을 가진 구약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구약의 예언을 기초로 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가지고 있는, 달을 밟고 해를 입은 신약의 교회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참 교회란 시대와 환경을 초월하여 예수님께 직접 진리를 받은 12제자들의 가르침을 순수하게 보존하고 있는, 그리고 그들이 믿는 진리와 그들의 생애가 하나님의 영광으로 환하게 빛나며 하나님의 성품을 그대로 반사하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말한다.
3. 참 교회의 역사
A. 여자와 아이
요한계시록 12장에는 12사도들의 가르침과 순결한 신앙을 가지고 있는 참 교회가 어떠한 시련과 역사를 통과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놀라운 예언적 장면이 소개되어 있다. 이 중세기에 참 교회(여자)가 받았던 핍박의 역사를 공부해 보면, 예언에 나오는 참 교회(여자)가 오늘날에는 어디에, 어떠한 모습으로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된다.
요한계시록 12장 2-5절에서, 우리는 아기를 해산하려고 하는 여자(교회)를 발견하게 된다. “이 여자(woman)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만국을 다스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앞으로 올려간 이 아기는 누구일까? 이 성경절을 만족시키는 유일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없다. 그렇다면 용은 누구이며, 누가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했는가? 예수께서 마구간에 태어나셨을 때, 사단 (성경에서 용으로 표상된)은 로마의 헤롯 왕을 통하여 2살 이하의 어린 아이들을 학살함으로써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와 요셉을 애굽으로 피신하도록 하셨으며, 헤롯 왕이 죽은 후에 어린 예수와 함께 나사렛 마을로 돌아와 생애 하셨다. 사랑과 희생의 생애를 마치시고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하늘로 올라가신 사실을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다.
B. 핍박 받는 여자, 핍박 받는 교회
계속하여 다음 내용을 보자.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계 12:13). 기독교 역사를 보면, 사단의 정신으로 고무된, 용으로 표현된 로마제국은,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을 극렬하게 핍박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초기 그리스도 교회의 교인들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야만 신앙을 지킬 수 있었다.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강을 이루었던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교신을 믿었던 로마제국이 교황권의 세도에 굴복하여 합병된 후,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교황권의 핍박은 더욱 극심해졌다. 역사가들은 중세기의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죽은 순교자의 숫자가 5천만 명에 달한다고 증거하고 있다. 교황권의 핍박을 피하기 위하여 깊은 산과 계곡으로 피신하였던 참 교회에 대해서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계 12:14). 중세기 교황권의 핍박을 피하기 위해서, 여자(참 교회, 남은 무리)는 알프스의 깊은 산속으로 피신할 수 밖에 없었다.
C. 1260년 동안의 종교 암흑 시대
그런데 참 교회가 얼마나 오랫동안 광야에서 피신하였다고 하였는가? 하나님의 예언은 말하기를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하였다. 참 교회가 광야에 피신하였던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란 얼마나 긴 기간이며, 그 핍박의 기간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가? 같은 장 6절에 그 해답이 있다. “여자가 광야로 도망가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계 12:6).
참 교회가 광야에 도망하여 피신한 기간을 한 성경절은 “1260일”이라고 했는데, 다른 성경절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두 성경절의 문맥과 내용으로 보아서, 두 기간은 동일한 기간임을 알게 된다. 여기서 “때(time)”란 1년을 의미하는 상징적 표현임을 다니엘 11장 13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방왕은 돌아가서...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준비하였다가”; 이로 보아 성경 예언의 기간을 나타내는 상징적 표현에서 “때”는 곧 “해(year)”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즉,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1년+2년+반년=3년 반을 의미하는 예언적 기간인데, 이것은 정확하게 1260일이 된다(성경에서 1달은 30일로 계수됨).
(성경 예언 연구의 원칙; 기간을 상징하는 예언에서 1일은 1년이라는 원칙. 에스겔 4장 6절에서 이 원칙을 뒷받침하는 열쇠를 찾을 수 있다. “내가 네게 사십 일을 정하였나니 일일이 일년이니라.” 또한 민수기 14:34에도 또 하나의 증거가 나와 있다. “사십 일의 하루를 일년으로 환산하여.” 그러므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와 1260일이라는 예언적 기간은 공히 1260년으로 환산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러한 원칙을 성경에 나오는 모든 날짜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루를 일년으로 환산하는 예언 해석 원칙은, 날짜가 기간적인 예언을 나타내는 상징어로 사용되었을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예언 해석법이 올바로 적용되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미 성취된 예언을 역사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예언 해석법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서, 중세 시대의 참 교회가 광야에서 1260년 동안 핍박을 받았는가를 역사 속에서 확인해야 한다. 과연, 하나님의 참 백성들이 1260년 동안 교황권의 핍박을 피하여 광야 생활을 하였던 사실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을까?
역사는 이 예언이 시작되는 한 시점을 우리에게 가리켜 주고 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A.D. 538년에 로마제국의 저스티니안 황제가 로마 교회(교황권)에게 절대적인 종교적 권위를 부여했던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부터 교황권은 종교적인 독재를 휘두르다가, 나중에는 유럽제국들의 왕이 취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황의 인가를 얻어야 할 정도로 그 세도가 하늘을 찌르게 되었으며, 종교 및 정치에 있어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교황권이 이러한 권력으로 그리스도인들의 양심과 신앙을 핍박하였는데, 역사가들은 이러한 시기를 종교암흑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교황권의 핍박이 극렬해지자, 참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에게 전수 받은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 깊은 산과 계곡으로 숨어 들어 갔다. 특히, 신실한 왈덴스인들과 휴그노와 알비젠스와 같은 그리스도인들은 깊은 산속에 숨어서 수세기 동안 자신들의 신앙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교황권의 압력과 핍박에 대항하였던 사실을 역사에서 볼 수 있다.
4. 미국으로 피신하는 참 교회
그러나 126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내려가서 하나님의 예언의 시계가 1798년을 가리킬 즈음, 유럽은 프랑스 혁명으로 인하여 대변혁을 겪게 되었다. 엄청난 특권을 누리던 성직자들을 향하여 저항하는 농민들의 반란이 일어났으며, 결국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는 프랑스 혁명군의 버티어 장군이 로마로부터 교황 피우스 6세를 잡아다가 파리의 감옥에 수감하여 교황을 감옥에서 죽게 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바로 그 해가 1260년이라는 기간의 종점인 1798년이었다. 프랑스 혁명정부는 로마 교회의 교황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교황권의 핍박 시대였던 종교암흑시대는 역사적인 종말을 고했다.
“여자가 광야로 도망가매 거기서 1260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계 12:6).
“여자가 큰 독수리의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계 12:14).
1260년 간의 종교암흑시대가 끝나갈 무렵,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하나님의 참 교회를 보존하시기 위하여 주님께서 한 “땅”을 준비하는 예언의 장면이 나온다.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땅이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계 12:15-16). 1260년간의 종교암흑시대 말엽에, 그 당시의 참 교회였던 유럽의 청교도들은 정치적, 종교적 핍박을 피하여 신대륙인 미국으로 피신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용의 핍박으로부터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미국이라는 새로운 대륙을 사용하셨던 것이다. (“미국의 출현”에 대한 예언은 살아남는 이들 48호를 참조할 것)
2) 참 교회의 특징
1. 참 교회인 남은 자손
하나님께서 미국이라는 신대륙을 통하여 당대의 참 교회였던 신실한 청교도들을 구원하시자, 사단이 분노하는 모습이 12장의 마지막 절에 그려져 있다.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계12:17).
이 성경절은 성경에 나오는 예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예언 가운데 하나이다. 왜냐하면 이 예언은 중세기 암흑시대 이후에 적용되는 것으로서, 마지막 시대, 곧 미국의 출현 이후부터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의 참 교회의 정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시대의 여자의 남은 자손인 참 교회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그러므로 18세기 이후에 나타나는 참 교회의 특징을, 성경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묘사하고 있다.
A. 남은 무리란?
요한계시록 12장 마지막 절인 17절에 나오는 성경절에서, 우리는 사단이 여자의 남은 무리(remnant)와 전쟁을 벌이려고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남은 무리(remnant)란 무엇을 의미하는 말일까? remnant의 원어의 의미를 살펴보자. 옷감을 파는 집에 가면 천을 큰 두루마리로 말아놓은 것이 있는데, 그 두루마리의 마지막 남은 조각을 remnant라고 부른다. Remnant는 두루마리의 첫 번째 천과 동일한 천으로써, 맨 마지막에 남는 조그만 천 조각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남은 무리는 초기 사도시대의 교회가 가지고 있던 가르침과 동일한 변질되지 않은 가르침을 그대로 전수하고 있는 참 교회,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의미한다.
B. 남은 무리의 특징
하나님의 영원한 진리, 변질되지 않은 복음을 가르치는 참 교회, 하나님의 남은 무리의 특징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다.
2.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교회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마지막 시대에 짐승의 표가 강요된다는 사실을 믿고 있다. 요한계시록 14장에는 짐승의 표가 모든 사람들에게 강요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계 14:11). 사도 요한은 계시 속에서 마지막 시대에 전세계적으로 강요되는 짐승의 표를 보면서 두려움과 엄숙함으로 떨었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 이어지는 계시에서 그는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승리하는 참 교회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바로 여기에 짐승의 표를 피하는 참 교회의 모습이 나와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다.
성경의 마지막 장인 요한계시록 22장에서, 우리는 하늘에 들어갈 마지막 참 교회는 어떤 사람들로 구성될 것인가에 대한 결정적인 대답을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 시대에 누가 끝까지 살아남아 영생을 누리는 자들이 될까?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요한계시록 22:14, (한글 성경에는“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킹 제임스 영어 성경과 성경의 원문에는“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기록되어 있음, 역자주). 성경은 마지막 시대에 하늘에 들어가는 자들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신실하게 지킨다는 표현을 반복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시대의 참 교회를 묘사하면서, 참 교회는 계명을 지키는 자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오늘날, 과연 누가 사도 요한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예언을 부인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현실을 살펴보면, 너무나 많은 목사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계명은 십자가에서 폐해졌다고 설교하고 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 시대에 사단이 분노하여 전쟁을 벌이는 상대는 오직 여자의 남은 자손 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하나님의 계명이 폐하여졌다고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사단의 공격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며, 그들은 짐승의 표를 받고 오히려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세력에 가담하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계명을 폐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태복음 5:17-18.
참 교회의 교인들은 구원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또 마음이 새롭게 거듭나는 경험을 하였기 때문에, 순결한 양심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하며 지키는 변화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가지셨던 똑같은 믿음으로 죄를 승리하는 경험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분명히 알면서도 그것을 지키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은 아직 구원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한계시록은 18세기 이후에 나타나는 참 교회의 교인들을 설명하면서 3번이나 반복하여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한복음 14:15
3. 예수의 증거를 가진 교회
계시록 12장 17절에 보면, 남은 무리는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라고 나온다. “예수의 증거”란 무엇인가? 우리는 그 대답을 성경절에서 찾을 수 있다. 요한 계시록 1장 1~3절을 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2절과 3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 이라는 구절과 “이 예언의 말씀”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러므로 예수의 증거란 요한이 본 계시, 곧 계시로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또 다른 성경절을 보자. 요한 계시록 19장 10절에는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
위의 성경 구절도 예수의 증거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말해 주고 있는데,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며, 영어로는 “spirit of prophecy”, 예언의 신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남은 교회의 특징은 예수의 증거인 예언의 말씀, 곧 예언해석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참 교회는 사도 요한이 계시록에 기록해 준, 마지막 시대의 하나님의 교회의 위험과 오류들의 함정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교회, 그래서 선지자의 증거들을 잘 순종하는 교회이다.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마다 예언의 증거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고 보호해 오셨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교회는 진리의 배도에서 순결하게 보호함을 받는 교회이다.
◈ 참 교회를 찾고 있는가? 하나님의 계명에 대하여 올바르게 가르치므로, 또 마지막에 대한 올바른 예언 해석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단의 확실한 공격목표가 되고 있는 교회를 찾으면, 그 교회가 참 교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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