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양금덕은 대한민국의 넋...뱃지라도 팔아 보태달라”

[이국언]

[보도자료]

“양금덕은 대한민국의 넋...뱃지라도 팔아 보태달라”

‘역사정의 모금운동’에 금배지 내놓은 안성례 오월어머니집 설립자

민족문제연구소광주지부, 이상화 화가 작가 포스터 도록 판매금 기부

“돈을 가져와야 하는데 빈손으로 나올 수는 없고, IMF 때 금 모으기 운동이 생각나 이것이라도 팔아 보태야겠다 싶은 마음에 가지고 왔어요. 오늘이라도 얼른 팔아서 보태주세요”

광주광역시의회 1~3대 의원을 지낸 안성례(84) 오월어머니의집 설립자 겸 초대 관장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전개하고 있는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 운동’에 금뱃지(2돈)를 기부했다.

안 전 관장은 “유명한 육당 최남선과 이광수도 일제 36년을 못 견디고 다 변절했는데, 수많은 지식인들에 비하면 70년 넘게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는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야 말로 대한민국의 넋을 지닌 자랑스러운 어른들이다”라고 말했다.

안 전 관장은 “굶어 죽어도 일본의 사죄 없이는 윤석열 정부가 주는 그런 돈 안 받겠다고 하는 양금덕 어머니의 의지를 우리 국민들이 지켜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분들이 용기있게 싸울 수 있도록 어떻게든 모금운동이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전 관장은 “양금덕 할머니는 개인 양금덕이 아니라 일본과 국가의 자존심을 팔아 해칠려는 윤석열과 싸울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양금덕이다”며 “윤석열 보다는 대한민국 백성이 위대하다는 것을 또 다시 세계 시민들한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는 지난 1일 열린 민족문제연구소 전국수련회에서 팔린 이상호 작가의 ‘일제를 빛낸 사람들’ 포스터 도록를 판매한 수익금 100만원을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 운동에 기부했다.

2021 광주 국제비엔날레의 화제작 "일제를 빛낸 사람들"을 그린 이상호 화가는 앞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싸움을 응원하는 시민모금 운동을 펼치는 데 작은 도움이 된다면 ‘일제를 빛낸 사람들’의 작품 사용권까지도 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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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일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