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용인 사이에 있는 8개 산 5개 봉을 잇는 산줄기를 광주알프스라 하여 등산객들에게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종주코스입니다 (약 20km)
대개 교통의 편의상 최고봉인 태화산(644m) 쪽에서 시작하는데 그 순서를 나열하면 미역산-태화산-연지봉-마구산-마락산-휴양봉-벌덕산-정광산-노고봉-발리봉-용마봉-백마산-마름산으로 미역산과 마름산은 생략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태백종주라고도 함)
중간중간 이름 없는 봉우리와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헬기장도 있습니다
8개 산이라고는 하지만 크게는 태화산군, 정광산군, 백마산군 3개의 산군으로 볼 수 있어 3개 산 종주로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강선 판교역 전철 안에서 그림사랑님을 만나 산행 목적지가 같음을 알고 동행하게 되었네요! 이런 우연이~~
산행 날짜 : 2020. 12. 12(토)
<갈 때> 신분당선 강남역 - 판교역(주행시간 15분) (판교역에서 경강선으로 환승) - 곤지암역(주행시간 22분) - 곤지암터미널(도보 10분) - 군내버스로 추곡리 작은안나의집 정류장 하차(20분)
<올 때> 날머리 우방아파트에서 광주역 이동(도보 10분) - 광주역에서 역순으로 신분당선 강남역 도착
△ 경강선 판교역 시간표
△ 곤지암터미널에서 추곡리행 9시 버스(37-32번)를 타기 위해선 판교역에서 8시 10분 차를 타야 합니다 (평일이라면 8시 15분, 26분 차를 타도 됨). 9시 버스를 놓치면 그 다음 차(37-3번)가 10시에 있기 때문에 해가 짧은 동절기에는 종주에 차질이 생깁니다 (9시 이전에는 7시(첫차), 8시 20분)
△ 곤지암터미널에 오는 광역버스도 있네요. 1113-1, 1113-10(테크노마트, 강변역 기점), 500-1, 500-1A(잠실광역환승센터 기점), 500-2(무역센터 기점)
△ 추곡리 작은안나의집 정류장에서 하차, 은곡사 진입로에서 준비를 마치고 9시 25분경에 출발
△ 유정리에서 올라오는 길 합류점
△ 태화산이 가깝게 보입니다
△ 미역산 정상은 헬기장입니다
△ 태화산에서 백마산까지 11.1km입니다
△ 정상에서 진행 방향과 반대편인 병풍바위 능선 쪽으로 200m 정도 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 다시 정상 방향으로 가는 중에 거쳐가는 헬기장
△ 정상에서 내려가다 작은 헬기장을 만났는데 그림사랑님이 트랭글이 울렸다며 이곳이 연지봉이라고 알려주네요. 오늘은 그림사랑님과 담소를 나누며 slow,slow로 진행합니다. 그림사랑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폰에 찍혔습니다~
△ 마구산은 그 자체가 전망대이네요
△ 마락산 (연지봉과 마락산은 아무 표시가 없어 놓치기 쉽습니다)
△ 벌덕산
△ 정광산
△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 고라니 한 마리가 스키장 펜스와 철조망 사잇길에서 출구를 찾지 못해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 고라니가 탈출할 수 있도록 쓰러져 있는 통나무 몇 개를 주워서 철조망 사이에 끼워 틈을 벌려놓았는데 무사히 탈출하길 바라며 출발합니다
△ 발리가 한자였네요. 난 발리댄스 할 때 발리인 줄...
△ 백마산에서 마지막 마름산까지 거리가 좀 멉니다
△ 마름산
△ 경안교 방향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우방아파트 방향으로 하산
△ 날머리 우방아파트 도착 (5시13분). 아파트 사이로 체육공원과 돔 형태의 광주역이 보임 (도보 10분)
△ 광주역 시간표
첫댓글 세상에 이런 우연의 일치가...
경강산 출발역인 판교역에서 전철을 탑승하였는데 같은 차량에서
산과하루님을 만나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도 산행지가 동일하여 20km의 거리를 함산하게 되었는데
저는 종주산행이 오래되어서 힘들었는데,산과하루님은 넘 빠르게
진행하였습니다.
함산을 하지 않았더라면 산행이 지루하여 도중에 탈출할 수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태백종주를 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모든 산과 봉우리에서 저의 인증사진 멋지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엠티산악회에서 조만간 다시 함산히길 기대합니다.
초반에 산행시간이 길어져 좀 지루한 느낌이 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함께 산행한 시간들이 즐거웠습니다
그림사랑님의 산에 대한 열정과 산행정보에 감탄했었는데 블로그 운영하실 만하네요
5060 나홀로 산악회 종종 들어가서 유익한 정보 잘~ 보겠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