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마다 '성령 파도'가 치게 하소서” 내달 8일 ‘해운대성령대집회’
부산‧경남 등 전국 2천 개 교회 15만 명의 성도들이 9월 8일 부산 해운대백사장에 모여 대한민국 그리스도인들의 가슴마다 성령의 파도가 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성시본·이규현 이사장)는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일어나라 함께 가자!’를 주제로 ‘2024년 9.8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연다.
집회에는 30개 지역 2천여 교회 15만 명이 참석, 하나님 안에서 한마음으로 두 손을 모은다.
집회에는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와 류정길 목사(제주성안교회)가 주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하고, 제이어스, 예람워십, 부산연합찬양팀이 찬양으로 함께한다.
부산연합찬양팀은 부산지역 1천800여 개 교회가 연합해 만든 ‘1800 찬양대’다.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은 목사(성시본 동원위원장)는 “10~30대 성도들이 이 집회를 통해 아름다운 신앙 유산을 경험하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신앙의 고비를 넘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곤 성시본 이사는 “여의도광장에 100만 명이 모인 것을 보면서 ‘내가 믿는 기독교가 이렇게 위대하구나’를 생각했다”며 “이런 기적이 해운대에서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박남규 준비위원장은 “부산 1천500여 개 교회, 경남 500여 개 교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 성령이 불타는 부산이 되도록 성도님들이 기도의 불씨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성공적인 9.8 해운대성령대집회를 위해 K-가스펠 축제, 코스타월드캠프 등 징검다리 집회와 홀리 웨이브 위크(25~31일)를 이어간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1950년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초량교회와 부산 해운대백사장에 모여 눈물로 기도했다.
부산지역 교회들은 2007년 부산대부흥과 2014년 회개의 날 등 역사의 순간마다 함께 모여 기도하며 부흥을 경험했다. 복음의 불모지에서 시작된 부흥의 불길은 교회와 다음세대 지도자들을 세워 나갔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