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9일 (토)
제목 : 진영 내의 정결함
오늘의 말씀 : 민수기 5:1-31 찬송가: 332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3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4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거역함으로 죄를 지으면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
8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 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돌릴 것이니라
9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성물은 그의 것이 될 것이라
10 각 사람이 구별한 물건은 그의 것이 되나니 누구든지 제사장에게 주는 것은 그의 것이 되느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하여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13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 여자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 아니하였어도
14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는데 그의 아내가 더럽혀졌거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으나 그 아내가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든지
15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
16 제사장은 그 여인을 가까이 오게 하여 여호와 앞에 세우고
17 토기에 거룩한 물을 담고 성막 바닥의 티끌을 취하여 물에 넣고
18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의 머리를 풀게 하고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을 그의 두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물을 자기 손에 들고
19 여인에게 맹세하게 하여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다른 남자와 동침하여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쓴 물의 해독을 면하리라
20 그러나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몸을 더럽혀서 네 남편 아닌 사람과 동침하였으면
21 (제사장이 그 여인에게 저주의 맹세를 하게 하고 그 여인에게 말할지니라) 여호와께서 네 넓적다리가 마르고 네 배가 부어서 네가 네 백성 중에 저줏거리, 맹셋거리가 되게 하실지라
22 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물이 네 창자에 들어가서 네 배를 붓게 하고 네 넓적다리를 마르게 하리라 할 것이요 여인은 아멘 아멘 할지니라
23 제사장이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에 써서 그 글자를 그 쓴 물에 빨아 넣고
24 여인에게 그 저주가 되게 하는 쓴 물을 마시게 할지니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 가서 쓰리라
25 제사장이 먼저 그 여인의 손에서 의심의 소제물을 취하여 그 소제물을 여호와 앞에 흔들고 제단으로 가지고 가서
26 제사장은 그 소제물 중에서 한 움큼을 취하여 그 여자에게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로 제단 위에 불사르고 그 후에 여인에게 그 물을 마시게 할지라
27 그 물을 마시게 한 후에 만일 여인이 몸을 더럽혀서 그 남편에게 범죄하였으면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가서 쓰게 되어 그의 배가 부으며 그의 넓적다리가 마르리니 그 여인이 그 백성 중에서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28 그러나 여인이 더럽힌 일이 없고 정결하면 해를 받지 않고 임신하리라
29 이는 의심의 법이니 아내가 그의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더럽힌 때나
30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서 자기의 아내를 의심할 때에 여인을 여호와 앞에 두고 제사장이 이 법대로 행할 것이라
31 남편은 무죄할 것이요 여인은 죄가 있으면 당하리라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레위인의 인구조사까지 다 끝내자 공동체의 성결, 화평, 신뢰, 화목, 사랑의 관계를 강조하신다.
애굽을 떠난 지 삼 개월 만에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광야에 도착하게 된다. 그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모세에게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율법을 주시면서 하나님은 그들의 정체성을 강조하신다.
그리고 이제 가나안 땅을 향해 출발하기 전 인구조사를 마치고 다시 한번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한 백성, 거룩한 공동체’로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먼저 말씀하고 계신다.
십계명을 주실 때처럼 하나님은 항상 관계성을 강조하고 계신다.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먼저 성결하라고 말씀하신다.
➀ 1-4: 나병환자, 유출증이 있는 자,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그 이유를 하나님께서 그 진영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레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명하셨다.
공동체를 위해 위생관리를 해야 한다. 또한 영적으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부정은 결국 공동체의 건강을 잃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룩한 날 먼저 성도들의 육적, 영적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질병을 치료해주셔서 건강한 몸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영적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➁ 5-10: 거룩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이웃과 화목한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한다.
서로 신실한 관계, 성결, 화평, 화목, 신뢰의 관계를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이웃에게 죄를 지어 손해를 끼쳤다면 그 사람은 죄 값을 온전히 갚되 1/5을 더해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다면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 돌리되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드려야 한다.
돈으로 피해 보상을 하므로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기서 당사자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도 드려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곧 이웃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곧 이웃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주님. 들꽃공동체가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관계속에서 항상 화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➂ 12-31: 부부의 관계도 의심, 불신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지켜 나가야 한다.
아내에 불륜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절대고 부부는 사랑의 관계가 유지될 수 없게 된다. 그럴 때 갈등을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기가 막힌 방법으로 해결하게 하신다.
아내의 불륜이 의심되면 남편은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 가라고 하신다. 그때 빈손으로 오지 말고 희생제물을 가져와야 했다. 그 제물을 아내를 위해 하나님께 드리면서, 하나님 앞에서 아내가 정결해지기를 소망해야 했다.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
제사장은 소제물을 여자의 손에 얹고 하나님 앞에서 서약을 하게 했다.(19). 만약 여자가 남편에게 실실했다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겠지만 신실하지 못해서 불륜을 저질렀다면 남편과 백성들에게 저주받아 마실 물이 넓적다리를 마르게 하고, 배를 붓게 하리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면 여자는 그 서약에 동의한다는 말로 ‘아멘’이라고 외쳤다.
제사장은 그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에 쓴 후 회막의 흙과 섞은 물에 넣고 빨았다.(23) 여자가 그 물을 마셨는데 여자가 죄를 범했을 경우 그 물이 뱃속에 들어가 고통을 주었고 죄를 범하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때 만약 여자가 불륜의 의심으로부터 벗어나면 아기를 갖게 될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정결한 아내를 축복하시고 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증거로 아기를 주셨을 것이다
만약 여자가 죄를 범했음이 드러남으로 고통을 당하게 되었을 때 남편은 의심했던 죄로부터 벗어나 자유하게 된다.
‘3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심으로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계심을 보게 하신다.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특별히 부부와의 관계속에서 의심이 아닌 신뢰를 강조하시면서 이 모든 관계속에서 서로가 책임을 지고 화목하기를 힘쓰며, 사랑의 관계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신다.
사랑의 주님. 오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속성을 닮은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더러운 죄에서 속죄받았음을 선포하고, 육신의 질병이 떠나가며, 포로된 자와 눌린자가 자유케 되었음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어색하고 서먹한 관계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하옵소서.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웃는 얼굴로 마주 대하게 하옵소서. 혹 부부 사이가 깨져있다면 서로 용서하고 다시 화목한 관계, 신뢰의 관계, 사랑의 관계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저와 성도의 관계도 세월이 갈수록 깊어지게 하옵시고,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게 하옵소서.
잠시 진영밖으로 나간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주시어 속히 공동체 안으로 들어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속에서 서로 사랑하며 화목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