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연기자로든 한 개인으로든 앞으로 욕심이 있다면?
김상호:정말 사람냄새 진하게 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거다. 더 욕심을 내본다면 이 글 읽은 사람들이
'지랄하네' 할지도 모르겠지만 한류 스타라는 의미에서 일본,중국에서도 활동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홍콩에 왜 증지위 라고 나처럼 머리 동글동글한 배우가 있지 않나. 그 사람 아시아
전체에서도 얼마나 인기가 많나. 욕심으로 뭘 못하겠냐만 아무튼 그런 꿈을 안고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또 다른 꿈이 있다면 축구단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거다.
기자: 오, 축구를 좋아하나?
김: 이거 강조해 달라. 대한민국 최고의 서포터즈 수원삼성 서포터즈 그랑블루 소속이다.
1998년부터 경기 때마다 수원가서 응원했다.
배우를 하다 보니 그랑블루 내에서도 조금 알려져 있는 편이다.
나중에 로또 당첨되면 안양에 다시 프로축구팀을 부활시키고 싶다.
기자: 드래프트 제도에 대한 반발심도 크겠다.
김: 당장 없애야 한다. 선수들에게서 직업 선택권을 빼앗는거다, 지금 드래프트 제도를 부활시키려는
사람들이 애초에 그걸 폐지시켰던 사람들이다. 정말 할 말이 없다. 우리 프로축구는 참 창의적인데
그걸 가로막고 있다. 왜냐하면 프로축구를 하는 직업 군인들도 있다. 세계에서 유일한 '상무'라는
팀은 감히 외국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독특한 클럽축구의 한 예다. 그런데 수원공고 나와서 계속
연고지인 수원삼성에 가려는 선수 보고 갑자기 포항스틸러스로 가라고 하면 도대체 뭔가. 이제 막
연고지 의식과 함께 클럽 축구가 자리 잡아 가려는데 한심한 일이다.
기자: 수원삼성 선수 누구 좋아하나?
김: 김대의와 조원희를 좋아한다. 기교가 넘치는 테크니션 보다는 우직하게 내 눈에 눈물나게 하는
선수를 좋아한다. 두 사람 다 경기 스타일을 보면 '내일 경기는 없다 오늘 이 경기장에서 끝내버
리자'라는 각오로 뛰는 선수들이라 좋아할수밖에 없다.
기자:당신 연기 스타일도 그런 점을 지향하나?
김: 그렇다 혹자는 나를 두고 '거짓말 하지 않는 연기가 너의 힘'이라고 해줬다. 실제로 나는 축구를
직접해도 열라 뛰기만 하고 '헛다리 짚기' 하다가 넘어지기도 한다(웃음) 편안하고 우직하게 진심
으로 밀어붙이는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다.
[그랑블루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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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경기장에서 자주 뵈는데 정말 멋진분 같습니다.
다들 아시죠?
너는내운명의 의사 역활로도 나왔고,
범죄의재구성에서 휘발유 역으로 나오셨고, 그 외에도 많이 나온 배우신데..
가족들과 함께 써포팅 하러 나오시는데,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라구요.
말로만 '축구팬' 이라고 하던 사람들 보다,
조용히 몸소 실천하시는 공인 .. 정말 멋집니다.
무엇보다..
로또가 당첨되면.. 수원의 더비 라이벌이었던..
안양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말... 정말 감동적이였어요'-'
첫댓글 헐.. 안양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말 감동이네요.. =_ㅜ 치토스 보구싶넹.. ~_~;
아 존나 멋있따!!!!
꼭 로또 당첨되세요~~~!!
오..흔히 축구 좋아한다는 연예인들은 죄 국대얘기만 하던데 이분은 차원이 틀리네요 연기자로서 성공하시고 앞으로도 k리그 많이 사랑해주시길..
조낸 사랑하는겁니다. 이제 눈여겨 봐야될듯
멋있다 경기장서 몇번 뵌적이잇지만 연예인이즌 몰랐는데 암튼 꼭 로또 당첨되세여
완죤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