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스크선수들은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박선수 본인은 더 잘알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겠죠.
정근우선수의 2루 블로킹으로 한참 말많았을 때도 이런 사고는 나지 않았었습니다.
1루 송구가 높았는데, 높은 공을 점프하면서 잡으면서 다리를 타자주자에게로 뻗는건 무슨 이유란 말인가?
그렇게 해서 발로 태그가 되면 아웃이라도 된단 말인지.
물론, 점프했다가 내려오면서 베이스를 밟으려고 했다면 뭐라고 할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누가보더라도 세이프가 되는 상황에 그런 위험한 행동은 자신 뿐만 아니라 상대선수에게도 치명적인 부상을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다리뼈가 세조각이 났다면 이번 시즌은 접어야겠지요.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내가 느끼는 스크의 경기스타일은 상대의 상황에 무관하게 자기하고 싶은거는 다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 잘되는거는 못보는 스타일입니다.
박정권 선수의 행동이 자신도 모르게 나온 것인지, 팀 분위기가 그렇게 만든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그 결과가 자신에게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예전에 후배들이랑 술먹으면서 야구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한녀석은 김성근감독을 아주 좋아하고, 다른 한녀석은 김성근감독을 아주 싫어해서 재밌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컨대, 싫어하는 녀석은 김성근은 선수들을 혹사시키고 반병신 만든다는 것이고, 좋아하는 녀석은 병신이 되더라도 맨날 꼴찌만 하고 그러다가 은퇴하느니 폼나고 멋지게 1등한번 해보는게 어디냐는 이론이었죠.
두친구 모두 그럴듯해서 듣기만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답은 모르겠네요.
사실은 어제 경기보다가 굉장히 열받았었습니다. 누가, 과연 무엇이 저 선수가 저 상황에 저렇게 행동하게 만들었는가??
어찌됐든 요즘은 2루 블로킹은 사라졌으니,,,
오늘 현진이 잘 던지대요.
그리고 우리(한화)-이거 우리라는 팀이 생겨버려서 우리라는 좋은 말을 쓰기가 영.....- 선수들 스크 만나서 긴장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다른팀이랑 다르게 스크만 만나면 긴장하는거 같애요.. 내가 긴장하는건가??
첫댓글 박정권 선수 안타깝네요 정상적으로 쾌유되길 바래요 ^^
혹시 몇회였는지 알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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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유되길 빕니다...
8회요..
클락선수가 박정권선수의 병실로 꽃을 보냈다는군여 ...
어머... 진짜 클락선수는 완벽,완소네요... 어제도 충돌 상황에서도 자기 얼굴에 묻은 흙 털기도 전에 일어나자마자 박정권선수한테 가보더니... 박선수 많이 다친거 알고 괴로워서 잠도 제대로 못잤다고 하고... 병실로 꽃까지... 마음 씀씀이가 정말 멋지네요. 감동이에요 ㅠㅠ
역시 완소 클락 다워요.
반대로 클락 선수만 다쳤다면.. 아마 큰 논란이 일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암튼.. 클락 안다친건 다행이네요..
어째든 박정권선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우리히어로즈'는 '우리'라고 안부르고 보통 '히어로즈'라고 부릅니다
근데 sk선수들은 욕하는 모습이 카메라 에 마니 잡히는거 같아요......
참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 맘이 안좋네요..경기를 하다보면 본의아니게 부상이 나오기는 하지만요..빠른쾌유 빕니다.
불타는 그라운드. 에 나온 모습을 보고 호감을 많이 가졌던 선수인데, 비록 타팀이지만 빨리 쾌유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