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대학 화학·생화학부 이필호(52회)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사)대한화학회가 지난 10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대구 EXCO에서「대한화학회 2024 추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사)대한화학회는 화학 분야의 학술과 기술 발전, 교육 및 화학 지식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1946년에 창립된 학술단체로, 대학, 연구소, 산업체, 초·중·고등학교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회원이 7,000여명에 이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이공계 학회이며, 2,500여명 이상의 화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학술발표회를 매년 2차례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추계학술발표회 첫날인 16일(수)에는 ㈜동진쎄미켐에서 후원을 받아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화학’ 연구 분야와 ‘화학을 위한 자동화 실험실’ 등 미래 혁신 화학 심포지엄이 열리며,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BK21사업단(팀)을 소개하는 특별 심포지엄 ▲국내 제약회사에서 진행되는 최신 신약 개발 연구 동향에 대한 심포지엄 ▲대한민국 과학기술 유공자인 안동혁 前 대한화학회 회장의 20주기 추모 심포지엄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17일(목)에는 산소 화학 분야 전문가 남원우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분광학적 기법을 통해 분자의 구조와 동역학을 연구하는 전문가 조민행 고려대학교 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아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18일(금)에는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한 공로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이태규 학술상’ 수상을 기념하여 강연을 진행하며,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화학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학술발표회 기간 동안 ▲채용설명회 및 채용부스 ▲화학 관련 업체 전시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의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화학과 벤처’ 특별강연 ▲백성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의 ‘화학, 그 이상의 이야기’ 특별강연 등 중·고등학생과 청년 화학 인재들에게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필호(52회) 대한화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발표회는 화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화학자들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참석자들이 화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