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 (일)
제목 : 나실인의 법
오늘의 말씀 : 민수기 6:1-12 찬송가: 426장(구 215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7 그의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의 머리에 있음이라
8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9 누가 갑자기 그 곁에서 죽어서 스스로 구별한 자의 머리를 더럽히면 그의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에 머리를 밀 것이니 곧 일곱째 날에 밀 것이며
10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11 제사장은 그 하나를 속죄제물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서 그의 시체로 말미암아 얻은 죄를 속하고 또 그는 그 날에 그의 머리를 성결하게 할 것이며
12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물로 드릴지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때에 그의 몸을 더럽혔은즉 지나간 기간은 무효니라
중심 단어: 여호와, 서원, 나실인, 구별하다, 거룩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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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로 부정해진 나실인의 정결 의식법
9절: 정결하게 하는 날 곧 일곱째 날에 머리를 밀어라
10-11절: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또는 집비둘기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주어라/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드려서 시체로 말미암아 얻은 죄를 속하고 머리를 성결하게 하라
도움말
1. 나실인(2절): ‘(하나님께) 구별된 자, 드려진 자’라는 뜻으로, 일평생 혹은 한시적으로 세상과 단절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를 말한다.
2. 머리에 대지 말 것(5절): 머리는 그 위에 주관하는 분이 계심을 상징한다(고전 11:3-16). 따라서 하나님 한 분만을 섬겨야 할 나실인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은 금물이었다.
말씀묵상
나실인의 거룩한 삶
나실인의 서원은 오직 여호와께 거룩한 존재가 되도록 자신의 몸을 구별해 기꺼이 바치는 것입니다(8절). 그래서 나실인의 서원을 한 자는 구별된 기간 동안 주님의 말씀을 따르며 오직 여호와를 기쁘시게 했습니다. 이것이 구별된 삶을 사는 자의 거룩한 모습입니다. 즉, 금지된 것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구별해 여호와의 손에 온전히 맡기는 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과 구별된 그리스도인 또한 속된 것을 분별해 여호와의 말씀을 따르기를 기쁘게 해 나가야 합니다.
머리 되신 하나님
하나님은 나실인이 서원을 하고 자신의 몸을 구별해 하나님께 드린 모든 날 동안에는 나실인의 머리를 깎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5절). 머리는 능력과 주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나실인이 머리를 깎지 않고 기르는 것은, 하나님을 자신의 머리로 삼고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에 절대적으로 순복하겠다는 의지와 결단의 표현입니다. 나실인은 세상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작정한 자들입니다. 머리 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위로에 참된 만족을 느끼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다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단호하게 끊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시체로 부정해진 나실인의 정결 의식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나실인이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5절, 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왜 나에게 JMDC훈련을 받게 하실까? 아무도 받지 않는 훈련을 왜 나와 아내에게 하시는 것일까? 구별된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있지만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생각에 불평하는 마음도 있다.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실인의 서원’을 규정하고 계시는 것일까?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그런데 나실인의 서원가운데 가장 먼저 언급하시는 것이 술을 금하는 것이다. 아니 ‘포도’의 ‘포’자도 허락하지 않으신다.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왜 포도주와 독주를 구별해 말씀하시는 것일까? 물론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말씀하시는 것도 있지만 금주는 특별히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제사장들에게 생명을 보존하는 명령이었다.
‘레10:9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 40년 동안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신 것은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이신 줄 알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신29: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6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술에 빠져 있는 자는 거짓 제사장, 거짓 선지자의 표시라고 성경을 말하고 있다.
‘사28:7 그리하여도 이들은 포도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제사장과 선지자도 독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포도주에 빠지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환상을 잘못 풀며 재판할 때에 실수하나니’
주님은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일까?
나는 체질적으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니 하나님이 구별하신 나실인인가?
하나님께 구별된 자, 드려진 자 ‘나실인’은 날마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자가 술로 방해받고 바른 길에서 벗어나 잘못 행하고 이상을 잘 못 보며 판단이나 결정을 잘못한다면 하나님의 탄식이 되기 때문이다.
나를 통해 하나님이 보여줘야 한다. 나를 통해 예수님이 드러나야 한다.
나실인은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머리에 대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그 사람이 나실인으로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렸다는 표식이 되기 때문이다.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그의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의 머리에 있음이라’
하지만 삼손은 이 규례를 어기며 살았다. 죽은 사자 몸에서 나온 꿀을 먹었고, 들릴라에게 이 비밀을 발설하므로 머리가 밀려 눈이 빠지고 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되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조롱하며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라고 다곤 신을 찬양했다.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모든 날 동안’
그래서 날마다 자기 중심의 신앙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주님과의 만남을 중요하게 여기고 맡겨주신 사명을 위해 살지 않으면 아무리 나실인으로 머리를 길게 하고 술을 마시지 않고 산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사람이 되고 만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더럽히지 않아야 한다. 마음이 항상 주님을 향해 있어야 한다. 그것을 점검하고 살아가는 자들이 진정한 이시대 나실인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요. 진정한 목회자일 것이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십자가 밑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체질을 가졌으니 하나님께 특별히 구별하신 ‘나실인’이라는 착각 속에 술마시고 취하는 자들을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목사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몸이 구별된 것처럼 내 삶도 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구별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주님을 만나는 자리를 놓치지 않게 하옵시고, 내 마음을 다른 것에 빼앗기지 않도록 성령께서 붙잡아 주시옵소서.
내 삶의 모든 날 동안 그렇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