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혼은 하나 뿐
삶이 창을 닫은 후에는 무엇이 보이려나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나를 영원히 보존하고 싶어.
내 심장에는 아내가 새겨놓고간 문신이 있거든.
늘 더 나쁘거나 더 좋지도 않지만
내 영혼은 심장에 새겨진
아내의 사랑 이야기 글들을 잃고 싶지 않아한다.
그것은 너무나도 정직하고 진실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그 위로의 힘으로 말똥말똥한 눈동자를 지닌다.
할 일도 많고 구상되어가는 일에 대한
개인적인 열정이 마지막 한 핀을 남긴 순간에라도
만약 어느 별에서 아내의 소식이 전해져 온다면
모든거 다 놓고 나는 아내에게 가련다.
미국에는 어머니날, 아버지날이 따로 있어서
오늘이 그 어머니날이다.
뉴욕 월가의 로펌에서 아들이 나 보다 더 바쁘면서도
엄마의 사진앞에 꽃을 바친 내용으로
새벽에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엄마의 사진이래야
지금의 아들보다 더 젊은 모습이지만..
첫댓글
지금의 아들보다 더 젊어 보인다!는
어느 별에서 반짝이고 있을
항공아가씨를 그리는
아내에 대한 연서로
이빠진 동그라미가 떠오르게 하는 글
감동 깊게 읽었습니다ㆍ
누구나
마음에 쓴 뿌리 하나 쯤 있을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워요 ㆍ
울윤슬님
반갑습니다.
고운 야생화처럼 환하게 웃는 울윤슬님 미소가 그립습니다. ^^♡
@수피
아휴 ㅡ수피님 반가워요
요즘은 꽃밭에 늘어진 부추 같아요 ㅋ
윤슬 님, 반갑습니다~!!
아내의 연서가 이 빠진 동그라미를 떠오르게 하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심장에 쓰인 문신같이 지워지지 않는 마음속 쓴 뿌리가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타인의 시선에선 아름답게 보이는 추억으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윤슬하여님의 닉 명을 보면 나눠줄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아 보여요.
마음 좋은 닉을 가지셨습니다.
감동까지 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도깨비불
이병률 수필 ㅡ끌림ㅡ을 읽다가
추천해 드리고 싶어서
답글 남깁니다ㆍ
오늘이 미국 어머니 날이로군요.
효자 아드님이 있어 천상의 부인께서 흐뭇 하시겠습니다.
찐사랑이 가슴에 가득 들어 있다 하시니 매사 술술 잘 풀리겠습니다.
도깨비님 힘내십시요!!! ^^~
네. 그 쪽 날이 어머니날 입니다.
효자 아들.. ㅋㅋ 결혼해서 손자를 보여줘야 효자라고 해 볼텐데
나이가 결혼할 때가 되었는데도 만나는 여자마다
퇴짜를 놓고 그러네요.
그런걸로 봐서 술술 안 풀리는 것 같아요.
힘찬 하루 보내세요. ㅋ
아내를 향한
진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깨비불님을 사랑하는 아내는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을 주진
않으실 듯 합니다..
개x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말입니다..ㅎㅎ
강건함이
아내사랑의 보답
일 듯 합니다..
강건함은 자식 때문에. ㅋ. 자식을 잘못 키웠다고 별에서 기절할까봐. 열심히 살아갔습니다.
자식 때문에 내 이승에서의 삶은 이렇게 가도 좋긴 합니다. ㅋ
엄마의 사진 앞에 꽃을 바친 내용으로
전화를 한 아드님,
미국에는 오늘이 어머니 날이군요.
아드님 마음에도, 아내를 생각하는
도깨비불 님처럼 엄마를 생각하겠지요.
지금은 어느 별에 있을지 모를 아내.
그저 마음이 찡합니다.
지금의 아들 모습보다 더 젊은
아내의 모습.ㅠ
눈물 한 방울 뚝~~
아들이 옳바른 길을 가도록 하려면 내 자신이 앞에서
옳바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책임감 때문에
늘 생각 많이 하고 좋던 안좋던 친절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부족함없이 최고의 환경으로 키웠습니다.
아내의 빈 자리 때문에. ㅋ
@도깨비불 그랬군요.
멋진 아빠세요~!!
'사진 속 아내가 지금의 아들보다 더 젊다'
그것보다 더 슬픈 일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에 있는 한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아들과 아버지가 되길 바랍니다.
오래 된 일이라서 슬픔이 차오르는 일은 거의 없어요.
ㅋㅋ 아들이 장가가서 손자만 보면
나도 할 일이 다 끝나서 아내를 향한 내 책임감이
덜어질 것 같아서 그러면
여행도 다니고 사람들도 오래 만나고 그럴텐데요.
신은 모든 곳에 계실 수 없어서 어머니를 만들었다. - <탈무드> 중에서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 셰익스피어
38년 년 전에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가신
내 어머나가 더더욱 그리운 날입니다.
박민순님께서도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엄청난 분이시겠습니다. ㅜㅜ
너무나 젊은 꽃다운 나이에 하늘나라 갔군요
가슴이 찡하네예
아들이 잘 컸네요 대견합니다
아내향한 일편단심 변함이 없으신~~ 도깨비불님의 진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그러기 쉽지않는데....
아드님만 바라봐도 힘나실것같아요
아들 하나가 마지막 나의 힘으로 남았네요. ㅋ
인생 살아보니 다 꿈만같고요.
오늘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아버지에 그아들 이라더니
자식농사 훌륭하게 일궈내셨군요
어느별에 계신 아내님도
기뻐하실 겁니다
이젠 도깨비불님 즐겁고
건강하게 사는길만 남았습니다
건강이 쵝오 장땡입니당!!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면 장가를 갔어야지
아직도 팅기고 있으니
그 놈 장가만가면 나도 좀 살짝이 여자들도 오래 만나고 그럴텐데.
장땡하려면 건강하게 오래 버텨야죠. ㅋ
굳데이 투데이 되시길요.
미국에 있는 동생뻘 애가 문자줘서 알았지 오늘이 그쪽엔 어머니날이라 내 생각이 났다고 어머니 생각에 나를 떠올렸는데 난 안부한번 안하고 괜히 미안해서 깨비도 오늘 마음이 좀 그런가봐 젊은 아들의 어미는 위안되려나 아직도 고운 그 모습만 기억하며 잊지 않아주니
아들이 엄마를 많이 그리워 하겠네 ㅠㅠ
어머니날 전화를 받으셨군요. ㅋㅋ
그런 날이 만들어져 있으니
기억을 되 살리고 좋긴 합니다.
아무래도 저 보다 아들이 더 그렇겠지요.
누님도 어머니날 축하합니다. ㅋ
그리워 할수 있는것
사랑했던 기억
늘 아쉬움이 가슴한켠에 신기루처럼 남아 있는것
가끔 불러보고싶은 이름
어느땐 따뜻한 그의 온기가 느껴지는것 같이
꿈에서 보았을때 그 반가움
대충 그렇지요
가슴속에 남아있는 그리움 아쉬움이 조금이라도 남아서 기억하는게 그나마 다행인건 아무래도 자식 때문인가 같아요.
자식이 없었다면 내 인생 어디로 갔을지 나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