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상체와 폭발적인 하체로 94wc 스페인의 적진을 유린했던 적토마 고정운...
사실 상체의 충돌로 흑형, 백형과 맞붙을만한 선수는 차두리 이전에는 고정운이었죠.
피지컬 능력에서 차두리가 10이라면 고정운은 9쯤 될겁니다.
대신에 고정운은 차두리 보다 발기술과 돌파력,크로스,슛팅력등이 좋았죠.
뭐 고정운이 최고의 윙이었다는거는 아니지만, 그 정도의 OS가 차두리에게 깔려있었다면
독일에서 풀백이 아닌 윙어로 꽤 날렸을 겁니다.
이 선수가 안타까운건 전성기를 구가할 20대후반부터 쇠락했다는 것...
차두리는 이제부터 전성기가 시작될려나요? 아버지인 차범근도 서른즈음부터 독일에서 전성기를
구가했으니...
첫댓글 포텐이 좀 늦게 터지는 유전인가요...ㅋ
대기만성형... ㅎㅎ 레버쿠젠에서 17골 몰아쳤던게 차범근의 30대 이야기죠. 현역생활을 거의 30대후반까지 했던게 차범근이니...
고정운은 정말 대단했죠 피지컬과 테크닉을 모두 갖춘.. 제가 한국축구 보면서 가장 대단했던 테크닉을 고정운이 보여줬는데 아직까지 그걸 뛰어넘는 명장면을 못봤어요. 코너킥을 뒷발로 재차 올려서.. 아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여튼 프로에서도 40-40 찍고 대단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