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elemon70 님의 글에서는 전혀 ‘신경질적인 반응’을 읽을 수 없습니다.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가셨는데요…중간에 주제가 달라지는 것은 번호를 달리하여 표시하지 않았습니까?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고 싶었던 거지요…
‘생각이 달라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셨는데…대화가 되지 않는 것이 일방 당사자의 문제는 아니지요. 서로의 사고 방식이나 기본적인 입장이 달라서 이기도 하겠고….설득력이 부족한 면도 있지만 이해력이 부족한 점도 똑같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통쾌한 답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elemon70 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는데요. 충분히 그러한 의문을 가지실 수 있다고 봅니다.
너는 내 상대가 못되니 더 크면 그 때 다시 얘기하자….는 식의 사고방식이야 말로 자유로운 토론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또 오해했나요?)…
이는 물론 자유게시판이라는 자그마한 ‘토론의 장’에서 과연 올바른 게임의 규칙이 무엇이냐…와도 관련된 문제이지만 크게 보아…..토론의 주제가 ‘번역계 전체의 고질적인 풍토를 개선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면….또 그런 취지에서 어떤 일을 도모한다고 한다면… 앞으로 도모하는 일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여러 가지 상이한 이해관계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끊임 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답을 요구할 것입니다. 그 때마다 명쾌한 논리로 설명해줄 수 없다면 그래서 그 때마다 설득을 포기하고 제외시켜버린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잃게 되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제가 elemon70 님의 말씀의 전적으로 동의한다거나 아니면 채송화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제 얘기는 방법론에 관한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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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 거래는 국제적으로도 불공정 거래이며 그로 인한 정상적인 성장을 막고 있습니다.
모르시는 것 같아 한 마디 더하면 덤핑이 한국 번역 업계를 이렇게 만들고 있으며 그로 인한 폐해가 심각합니다.
초심자의 경우는 자신이 초심자이기에 적은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초심자와 경력자의 번역료가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상기시킨 것이었습니다.
그럼으로써 그에 대한 대안은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모르는 것의 깨달음의 그 후의 일이죠.
어떤 분이 차라리 막노동을 할지언정 그런 거래를 허용해서 안된다고 한 것은 제가 볼 때는 단순한 비유와 주장이지 그 이상의 뉘앙스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말하는 취지와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지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따지는 곳은 아닙니다. 너무 심각하신 것은 아니신지..
막노동의 세부 내용은 토론의 주제에서 벗어났습니다.
번사에서 소신을 밝히신 분들은 적어도 자기 밥통을 지키기 위해 그런 분은 없습니다. 자기 밥통을 지키려면 조용히 있는 것이 최선의 방책임은 경력자라면 누구나 아는 것이죠.
제가 볼 때는 회원님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누려면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대화가 안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고의 세월이 지나면 인정하지 않던 것도 나중 인정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러했고요.
"남자로서 번역업에 종사하는데, 단지 부업으로 일하시는 여성(?)분이나 학생들이 말도안되는 조건에 일을 하니, 자신과 같이 번역업을 전업으로 삼고 가정을 꾸려가려는 사람은 참담하다"
: 어느 분의 글이죠? 저는 못보았거나 지나친 내용 같아요.
이 말이 무슨 문제가 있나요?
회원님!!
이 말은 무슨 특권과 관련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번사 자유 게시판은 자유 토론 장소입니다.
회원님!
다시 말씀드리지만 회원님과는 지금 기본적인 대화가 안되고 있습니다.
좀 더 생각한 후에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화제를 바꿔서..
"여전히 두렵다, 라는 번역에 임하는 태도" 와 위 논제와는 연관성이 없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주제가 다른 내용입니다.
언론이 사실의 전달의 의무가 있지 찾아가서 대안을 전달해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을 물가에 데려다 잠시 쉬게 해줄 수는 있지만 그이상은 요구하는 것은 이치기 아닙니다. 그것은 여려분들의 몱입니다.
글을 읽으실 때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 회원님처럼 신경질적인 반응은 더 이상의 대화를 이끌어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회원님의 심각한 글에 답하면서 무척 난감하네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문제에 다시 임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