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철, 여가 21-9, 티타임, 이민철 씨 생일 의논
오늘은 곧 있을 이민철 씨의 생일에 대해 의논하기로 한 날이다.
“선생님, 오늘은 코로나 때문에 못 나가겠는데요. 다음에 갑시다.”
신원에서 맛있는 커피 마시며 이민철 씨 생일을 의논하려 했는데 코로나로 외출하고 싶지 않다고 하신다.
직원이 음료수를 사 와서 월평빌라에서 티타임 가지는 건 어떤지 여쭤봤지만 그것도 싫다 하셔서 티타임을 가지지 못할 것 같았다.
“어르신하고 먹을 라면을 사야 되는데 선생님 차 타고 마트 갈 수 있습니까?”
마침 마트 갈 일이 생겨 이민철 씨는 장을 보고 직원은 이민철 씨가 좋아하는 음료수 캔 2개를 샀다.
“선생님, 점심도 먹었는데 아까 산 음료수 같이 먹어도 됩니까?”
“그럼요. 같이 먹어요. 먹으면서 생일 어떻게 보낼지 이야기 나눌까요?”
“네. 그럽시다. 새로 지은 곳으로 갑시다.”
식사를 마치고 이민철 씨가 먼저 음료수를 마시자고 해 음료수 마실 겸 다온에서 생일에 대해 의논하기로 했다.
“이번 생일은 누구랑 보내고 싶으세요?”
“장로님하고 집사님, 목사님 초대하면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 안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그러게요. 같이 식사하면 좋을 텐데 아쉽네요.”
“그냥 케이크 사서 어르신하고 선생님들이랑 나눠 먹죠.”
“맛있는 거 사서 나눠 먹어도 좋겠네요. 또 드시고 싶은 건 없으세요?”
“먹고 싶은 거 없어요. 그냥 식당 밥 먹으면 되지.”
“떡 같은 건 어떠세요? 친한 사람들한테 나눠 주면서 생일인 것도 알리고 축하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친한 사람 없어요. 그냥 케이크 사서 선생님하고 어르신하고 먹을래요.”
“그럼 생일에 초대하고 싶었던 가족, 지인분들께 전화로 안부 전하는 건 어떨까요?”
“좋네요.”
“혹시 나중에 생일에 드시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것 생기면 알려주세요.”
“네.”
2021년 8월 10일 화요일, 박효진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 나누도록 부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민철 씨의 의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의견을 보태고 제안해서 당사자가 선택하게 하는 것. 이것이 사회사업가의 의논하기입니다. 잘하셨어요. 최희정
아, 이렇게 의논하셨군요. 이민철 씨와 이렇게 순조롭게 의논하시다니 생소합니다. 그 지혜를 배우고 싶어요. 월평
이민철, 여가 21-11, 티타임, 생일떡 의논
오늘은 이민철 씨와 신원에 가는 날이다.
“효진 선생님, 신원에 자주 가던 오두막이 있는데 거기로 갑시다.”
“오두막에서 티타임 하는 건가요?”
“좋죠. 커피 사서 오두막 갑시다.”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각자 마실 음료수를 사고 오두막에서 티타임을 가졌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점심으로 먹은 떡 이야기가 나왔다.
“오늘 점심에 춘덕 아저씨가 생일이라고 떡을 돌렸더라고요. 효진 선생님도 드셨습니까?”
“먹었죠. 맛있더라고요.”
“그럼 민철이도 생일에 떡 할까요?”
“좋죠. 여러 사람하고 나눠 먹기 좋을 것 같은데요.”
이웃들과 떡 나누며 생일 보내는 백춘덕 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이민철 씨도 그렇게 생일을 챙기고 싶어졌나 보다.
“선생님, 춘덕 아저씨 떡 어디서 했는지 아십니까?”
“아니요. 저는 잘 모릅니다.”
“떡 어디서 했는가 한번 알아봐야겠네. 민철이도 생일에 떡 해야겠다.”
“지인분들께도 맛있는 떡집 추천 받는 건 어떨까요?”
“그래요. 민철이가 물어볼게요.”
“떡은 누구랑 나눠 드시고 싶으세요?”
“식당에 갖다 줘서 빌라 사람들하고 먹으면 되죠.”
“이민철 씨, 생일날 초대하고 싶었던 분들께 안부 전화하기로 했잖아요. 떡 하는 김에 연락 말고 떡을 나눠드리는 건 어때요?”
“떡을요? 누구한테요?”
“김현중 집사님이나 마리교회 목사님한테 드리는 건 어떨까요?”
“좋죠.”
“두 분 말고 더 드리고 싶은 분은 없나요?”
“없어요.”
“그럼 나중에 드리고 싶은 분 생각나면 말해주세요.”
“네.”
집에 돌아와 곰곰이 고민하던 이민철 씨는 교회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윤희정 집사님과 교회 앞 편의점을 운영하는 박성래 권사님께도 떡을 드리고 싶다고 한다.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박효진
박효진 선생님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민철 씨가 주도하는 대화라는 느낌이 확연히 듭니다. 박효진 선생님은 단지 거들뿐. 두 분이 나누는 대화 보고 있으면 재미있어요. 임우석.
생일에 떡 해서 나누고, 만나는 사람마다 생일떡 먹었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생일떡 덕분에 이민철 씨께 생일 인사 전할 수 있었습니다. 자취하는 이웃들도 챙겼다 들었습니다. 감사와 감동이 넘치는 기쁜 날. 이민철 씨 생일 축하해요. 최희정
생일을 한 해 잘 살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하는 날이라더군요. 민철 씨께서 어떻게 이렇게 인사할 생각을 하셨는지! 감사합니다. 월평
이민철, 여가 21-10, 티타임, 용돈 통장 의논
이민철, 여가 21-8, 티타임, 윤희정 집사님 카페 방문 겸 인사
이민철, 여가 21-7, 티타임, 집 청소 의논
이민철, 여가 21-6, 자전거 수리 겸 장로님께 인사
이민철, 여가 21-5, 문 씨 아저씨 창원 방문 연락 의논
이민철, 여가 21-4, 자전거 가게 장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