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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4,238억 원 최다…서동욱 구청장, 5대 구정 방향 제시
재해예방, 문화관광, 정주 여건ㆍ도시 기반, 복지시스템 등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17일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4회 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남구가 제출한 내년도 본 예산은 올해보다 3.9% 증가한 7,156억원이다.
서 구청장은 "올해는 남구 개청 40주년이자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산업수도 울산의 중심에서 변화를 선도하며, 관광산업의 거점도시로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를 이끈 한 해였다"며 "남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장생포 수국페스티벌과 울산고래축제를 통한 352억원 규모의 경제효과, 중소벤처기업부 2028년까지 고래문화특구 연장 승인, 남부권 광역관광사업인 공중그네와 장생포 라이트 개장, 외황강 역사문화권 장편소설 공모전 개최,`행복남구 아뜰리에`운영 등을 제시했다.
또 울산 최초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완화, 전통시장 이색축제와 상인주도 골목축제, 전국 최초 동네편의점 복지 창구 도입, 삼산해솔 청소년센터ㆍ팔등 어울림 나눔센터 건립 등도 제시했다.
서 구청장은 이어 "2026년은 민선 8기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 5대 구정 방향을 제시했다.
재해예방 사업 지속 추진, 문화관광 도시 조성,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및 청년 정책 지원, 정주여건 개선ㆍ도시 인프라 확충, 사각지대 없는 복지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날 제출된 예산은 분야별로 재난재해 예방 분야 194억원, 문화관광도시 조성 분야 322억원, 경제활력 및 민생경제 회복 분야 132억원, 도시 인프라 분야 193억원, 도시환경 분야 312억원, 복지 분야 4,238억원, 교통시설 분야 191억원, 구민 보건 분야 209억원 등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날 "세입은 소폭 증가하는 반면 급증하는 복지수요와 국가사업 확대에 따른 구비 부담으로 재정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민의 일상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사업과 주요현안 사업 등 꼭 필요한 예산 위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민선 8기 구정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구민이 원하는 남구의 새로운 미래를 흔들림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남구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남구의회는 오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심의를 진행하고, 12월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