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나는 난 아닌데... 내 친구 보면서 진짜 느꼈음<br /><br />얘가 우리집 와서 같이 놀다가 우리엄마가 나보고 장난으로 뒤질래 ?<br />이랬는데 얘가 완전 놀랐는지 나중에 엄마가고 나보고 괜찮냐 물어보길래<br />뭔가 싶었는데 얘네 엄빠는 진짜 말을 너무 예쁘게 하시더라구...<br /><br />카톡한거 봤는데 엄마가 얘한테<br />따님~~ 엄마 출근했는데 빨래를 못널고 나와서 그런데 따님이 해주세요~<br />이렇게 말하고 얘가 귀찮다고 저녁에 한다 했는데<br />어머님이 '햇님이 옷을 말려줘야 잘 마르니까 햇님이 기운 있을때 말려야돼~'<br />이렇게 온거 보고 난 ... 충격받았음... 집안일을 너무 사랑스럽게 시키셔서...<br /><br />그리고 이건 친구가 저번에 말해준건데<br />얘네 아빠는 잠귀가 엄청 밝으셔서 아버님 주무실때 조금만 움직여도<br />아버님이 화들짝 깨시는데 깨셔서 ㅇㅇ이야? 물어보고 친구가 응 하면<br />ㅇㅇ이는 눈에 넣어도 안 아파~~ 우리 강아지 ㅇㅇ이는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 이런식으로 맨날 개사해서 노래 불러주시고 주무신다함..;;;<br /><br />그리고 전화만 해도 마지막에 끊을때 사랑해~ 기본이고<br />자기 전에 사랑해~ 아침에 일어나서 사랑해~ 하루에 적어도 5번은 하는 것 같다길래 충격....<br /><br />아그리고 엄마아빠가 나댄다,찌게다시,기스 이런 사소한 비속어나 일본말도 안쓰셔서 다른 애들이 휴대폰에 기스났다 ㅠ 이렇게 말하는 것도 못알아들었음 중3때까지.... 얘는 항상 흠집이라고 말했었대.. 이것도 신기<br /><br />그리고 살면서 어머님 아버님이 친구 앞에서<br />술 담배 한번도 안하고 술,담배 얘기도 한번도 안했다함;;;<br />아버님은 회사 회식 있는 날에도 10시 넘겨서 온 적 한번도 없대<br />그리고 술도 한잔도 안마시고 온다더라<br />그래서 ㅇㅒ 고딩때까지 대리운전 뭔지 모름<br />아버님 마지막 술이 20대때 포도주 한번 먹은게 끝이고 그 뒤로 한번도 안드셨다함<br />근데 종교랑 상관있는것도 아니고 직업이 뭐 청렴결백해야한것도 아니고<br />평범한 회사원이신데도 안하신다는거보고 신기했음<br />그래서 얘도 술담배 안하고 술자리도 잘 안감<br /><br /><br />아 그리고 자존감도 진짜 높은데 재수없는 게 아니라<br />다른 사람 자존감도 다 높여줌<br />같이 있다가 갑자기 '야 너 진짜 예쁘다' 이러면서 말 시작하고<br />근데 다 진심 가득 담아서 얘기하는 게 느껴짐<br />완전 세세한 부분까지 다 칭찬해줌 ㅠㅠㅠ 진짜 착해<br /><br />ㅇㅇ이는 이마에서 코로 내려오는 라인이 넘 예쁜것같아!!<br />ㅁㅁ이는 얼굴형이 예뻐서 무슨 머리든 다 잘어울리겠다!!!<br />@@이는 눈동자가 맑고 예뻐서 렌즈 안껴도 낀것같다!!<br /><br />이런식으로 진짜 장점찾기 1인자임<br />얼굴이든 성격이든 사람 장점을 진짜 잘찾아서<br />다른애들이 누군가를 뒷담 깔때도 얘가 맨날 대신 ㅇㅇ이는 ~를 잘하잖아!<br />이런식으로 커버쳐주고 절대 뒷담 참여 안함<br /><br />이것도 자기 고모들이 할머니 욕할때 아빠가 고모들한테 하는거 보고 배웠대<br />그래서 가정환경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br /><br />오래 알고지낸 친군데 봐도봐도 배울 점이 정말 많음<br />내가 정말 존경하는 친구임<br /><br /><br /><br /><br /><br /><br />+ㄱㅆ 댓글 보면서 내친구 가정환경 대박이라 하는 게녀들 많길래 또 생각난건데 얘는 절대 사람한테 꼽주는 일이 없음.. 내가 길가다가 길에 쓰레기 버렸는데 (미안) 내가 일부러 버린거 알면서도 자기가 줍고 그냥 옆에서 계속 걷길래 내가 아 내가 들게 이랬는데 얘가 나 무안하지않게??라해야하나 암튼 ㅇㅇ이가 흘린거 주운거야! 이렇게 말함.. 내가 일부러 버린거 알면서... ㅠㅠ 참 또 쓰니까 진짜 ....착한애다진짜 아그리고 사실 얘 꼽준다는 말도 못알아들었었음...<br /><br />이건 착해서 놀랐다기보단 센스?있어서 놀랬어 진짜 센스있게 잘 대처해서<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21904D5890D87810'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나도 열심히 살아야지..<br /><br />문제시 쏘리ㅠ</p>
<!-- -->
내 남친. 아버님, 어머님이랑 통화 끊을 때 꼭 '사랑해~' 이렇게 말하고 끊고, 부모님이 남 욕을 안하심. 그래서 남친도 뒷담화 안하고 남을 미워하지 않고 남에게 미움 받지도 않음. 어떤 사람이 짜증나게 해도 거의 다 그러려니 함. 나한테 애교도 많고 잘 자란 티가 남.
에릭남
헥 ... 보고 놀랐다 ... 머엉 ...ㅠ
맞아..진짜 친구들 말 쎄개 하는애 보면 엄마가 자존감 다 깍아먹고 있더라..
내 남친. 아버님, 어머님이랑 통화 끊을 때 꼭 '사랑해~' 이렇게 말하고 끊고, 부모님이 남 욕을 안하심. 그래서 남친도 뒷담화 안하고 남을 미워하지 않고 남에게 미움 받지도 않음. 어떤 사람이 짜증나게 해도 거의 다 그러려니 함. 나한테 애교도 많고 잘 자란 티가 남.
아 존나 티비볼 때마다 엄마가 여자연예인들 평가하는 거 ㅋㅋㅋㅋㅋ 그럴때마다 ㅈㄴ 싫었는데 어느 날 나도 모르게 똑같이 하고있음 ㅋㅋㅋㅋ..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