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부터 잡아놓은 스케줄이라
내심 걱정이 앞섰습니다
어제 컨디션이 썩좋지 않은 상태라..
드뎌~~
새벽3시 지리산 입구도착
3시30분 부터 산행시작
첫번째 순례길은 도솔암
벽소령 임도 길로 해서 접근하면
산행하기 수월하지만 현재 출입금지라
국공이 지키고 있어서 할수 없이
다른루트를 통해서 힘겹게 올랐습니다
깜깜한 새벽녁 산반 사람반
헤드랜턴 불빛들이 장엄한 행진을
하듯 보기드문 광경 이었습니다
별이 쏟아지는 하늘엔 뚜럿하고
금방이라도 튀~~나올 것만 같은
별들의 아름다움에 고개는 하늘을
향한채 잠시 넋을 잃고..
정글속 같은 거친 산길은
사람들의 발길을 쉽게 허락치
않았습니다
왼쪽 발 저밑으론 계곡물 콸콸흐르고
오른쪽 발밑에선 마치 시냇물 흐르듯
졸졸졸 흐르는 물 소리는 서라운드~
물건너 정글속 헤치고 너덜길
따라 힘겹게 오르니 도솔암도착~
물한모금 마시고 2순례길 시작..
지리산 날씨가 오후부뒤 비소식이
있었지만 석가탄신날 오늘
너무나도 화사한 날씨에 고마움을
잊지 않았습니다
아미타불~~~
영원사 도착~
영원서는 화려하고 웅장함이
이루 말할수 없이 멋진곳 이다
절이 부자인것 같았다
스님들이 챙겨주시는 뜨건 봉다리커피와
과일 그리고 떡등 맛있게 먹고
다시 출발~
3순례길 상무주암
4순례길 문수암
5순례길 삼불사
5순례길 도착해서
등산화벗고 양말벗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
시원한 막걸리와 맥주를..
으~~~~~힘들지만 좋구나
6순례길도 도솔암 못지않게
힘들고 길어서 지루하기 까지
약수암 도착해서 바라다본
찬왕봉과 반야봉 능선이
저멀리서 바라봐도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이젠 7암자 까지가 코앞입니다
마지막 코스 실상사 도착하니
나자신이 이렇게 대견할수 없더이다
장장 9시간 30분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하산해서 수육과 산채비빔밥으로
보상하고 고단한 몸을 싣고 서울로 춟발~
두어시간 달리고 잠시 잠들었다
깨어나니 세찬 소낙비가 내리고
있네요
마치 무사귀환 하는 나를 환영이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처음 도전하는 지리산 7암자
내겐 고맙고 너무나도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결혼 기념일 이기도 하기에..
또다시 내년을 기약해 보고 싶지만
이젠 7암자는 이거루 끝 ㅎ
너무 힘들오요 ^^;;;
1년중 오늘 하루만 개방하는 7암자
날씨도 화창한 복짓는 하루였습니다
지금은 고속버스안
빗방울 뚜둑뚜둑 때리는
창문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가 참 좋습니다 ^♡^
첫댓글 박수 쳐 드립니다.
7암자순례..
누구나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지요.
오늘하루 대중에게
공개되는 봉암사
순례 마치고
지금 빗 속에 귀가하는 중이랍니다.
아직 서울 도착전 입니다
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어요
7암자 완주하고 서울돌아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내리는 빗줄기가
고맙습니다
요석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리산 칠암자순례길의 명성은 들었지만
실상사만 가봤지 아직 못가봤습니다
내년 초파일을 기약하며 개인적으로 가긴 어려울테고
가는 산악회를 찾아봐야 되겠네요
저희도 산악회 통해 왔지만
들머리때 한번 날머리때 한번
보았을뿐.. 각자 흩어졌기에
남편과 둘이서 완주 했습니다
내년을 도전해 보세요^^
오늘 석가탄신일
지리산 칠암자 순례
너무 장하고
부럽습니다
장하십니다.
제가 감사합니다.
응원해 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서울도착^♡^
칼라풀님 언제 또 지리산까지?
지난달 구례 사성암 갔다왔는데 차로 다녀도 집에오니 헉헉 ㅋ
7암자 순례는 또 뭔지 처음 알았어예
매력녀 칼라풀님 넘 멋짐!!
서울 잘 돌아가셨으니 오늘밤은 빵 맹글지 말고 ㅎㅎ 푹 쉬셔요
1년중 딱하루만 개방한다는
지리산 7암자..
거길 도전했어요 20키로
뜨헉~~~~
무사귀환 전철안 입니다
ㅋㅋ 힘들어서 빵짜만
들어도 경끼난당께로 ㅋㅋㅋㅋ
7암자 순례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나 할수없는 순례길 정신력과 불심이 대단하신겁니다
성불 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란데 제가 종교가 없기에
불심은 없지만
절어나 산에 가면
마음은 편안합니다
아무래도 기독교 보단
마음만은 불교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당^^;;
서울에서 저녁에 출발해 무박으로 영원사에서 시작해 실상사로 끝내는 칠암자 순례는 여전히 이어지는군요.
12년쯤 전에 다녀온 기억이 생생해서 다시 가보고 싶은데, 몸이 따라줄까 모르겠네요. 멋지십니다.
도솔암 시작 입니다
그담이 영원사
매년 석가탄신일 하루
개방합니다..
꾸준한 지구력이 필요한
7암자 순려길
응원합니다^^
@칼라풀 아, 도솔암이 시작이었군요 ^^;;;
감사합니다.
@앵커리지 내년에 한번 더 갈지
고민중 ㅋㅋㅋㅋ
@칼라풀 예전에 산수산악회, 온라인산악회가 대세였는데 요즘 안내산악회가 많이 생겼더라구요.
저는 지금 결심했습니다.
내년엔 가보려구요 ^^
@앵커리지 네
파이팅
기운을 불어넣어 드립니당
이제 긴여정 마치고 집도착^^;;
칼라풀님 만만세 ㅎ
대단합니다^^
홍실언니닷
😆 감사합니당 힛
부처님 오신 날, 험하다는 7암자까지 다 돌아보고
정말 복 짓는 하루였네요.
'마음에 평화 행복한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불교 신자 건, 아니 건!
그러네요
불교신자이건 아니건 ㅋ
복짓는 하루 였습니다
감사합니당
강행군이네요...
체력이 받쳐주니 부럽습니다.
저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움직입니당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와우~~~!!
대단하십니다
옛시절에
즉 직장시절 30대 후반에ᆢ
지리산 10시간을 강행을 했던
그 시절 들이 ᆢ
아련하게 추억속에서
떠오르네요
수고 많이 하셧고요
크나큰 보람도 느끼셧을거 같아요
어제의 기운으로
출근준비 시작합니당
목요일 파이팅
좋은하루 시작입니당~~~
실상사 가보고 싶은 곳
너무 즐거웠겠다
즐겁다 라기 보다는..
7일자 순례라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무사히 완주한 보람에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제겐 큰 영광이지요
고맙고 대견하고 뿌듯한 순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