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 컬러테라피

[마인드무브]

색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 컬러테라피

요즘 컬러테라피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색은 그 자체로 사람의 심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여러 가지 구체적, 혹은 추상적인 연상을 일으키고, 인간사 전반에 걸친 상징에도 무수히 쓰여왔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색은 빛이다. 고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과 연관되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메이크업과 코디네이션도 결국은 이 색에 의한 착시현상을 종용하는 기술이다.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이고, 좀 더 커보이고, 날씬해보이고... , 고로 색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단 말이다. 자, 그럼 아래 색상표에서 원하는 색을 꾸욱 눌러주시라.

Ⅰ. 빨간색 (red)

긍정적 연상	생명, 따뜻함, 열정, 감성적, 진취적, 애국심, 혁명, 예수, 자유, 행복, 젊음, 봄
부정적 연상	상처, 방화, 죽음의 고통, 상처, 광란, 정쟁, 무정부상태, 위험, 악마, 할복자살

나는 빨간색 하면 크리스마스가 떠오르지만, 민속학적으로 봤을 때 빨강은 죽음과 결혼, 장수, 출산, 홍역을 의미 한다. 재밌는건 중세 마법사의 옷이 화요일의 붉은 옷은 복수를 의미한데 반해 목요일의 스칼렛 옷은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의미를 지녔다는 것이다. 중국에선 노란색과 붉은색 종이가 악귀를 물리친다고 믿었고, 이집트에선 붉은 부적이 천둥과 번개, 그리고 질병을 예방한다고 믿었다 한다.  만약 일이 잘 안되고 액땜하고 싶어질 때라면 빨간 옷을 입어보는 것도 좋겠다. ^^;
   심리학적으로는 빨강은 따뜻함과 외향적, 열정적, 공격적, 활기, 강압적, 동의, 갑작스런, 낙관적, 야생의 느낌을 가진다. 그리고 컬러 선호도가 의외로 어린이가 4위, 어른이 무려 2위라고 한다. 나이 들면 화려한 색깔이 좋아진다는 건 확실한 것 같다. ^^  
   붉은 보석, 루비가 심장질환 치료에 좋다는 건 덤으로 알아두시길...

Ⅱ. 주황색 (orange)

긍정적 연상	불꽃, 결혼, 우호적, 야망, 지혜, 따뜻함, 기쁨, 애정, 희망, 화려함, 무질서, 명예
부정적 연상	악담, 사탄, 무질서

심리학적으로 주황색은 타인을 존경, 좋은 본성, 모이기 좋아하는, 변하기 쉬운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인지 색채선호도는 어린이가 5위인데 반해 어른은 7위에 그친다.

Ⅲ. 노란색 (yellow)

긍정적 연상	태양, 빛, 밝음, 자손의 번창, 확대, 지성, 뛰어남, 지혜, 고귀한, 직감, 활발
부정적 연상	배신, 비겁한, 악담, 순수하지 못한 사랑, 타락, 미숙, 경박, 불신

노란색은 황제의 색이다. 전통색에서 중앙과 대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민속학적으로 노란색은 죽음과 결혼을 의미하고, 의학적으론 황달 치료에 이용되었다.
   언어에 있어서 노란색은 선정주의, 비겁한, 불량배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심리학적으로는 상상, 귀족, 자기만족, 지성, 이상적인, 열광자, 재현, 심사숙고, 따뜻한, 즐거움의 의미를 가진다. 병아리 색 답게 어린아이들에게 있어서 당당히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색이다.

Ⅳ. 녹색 (green)

긍정적 연상	자연, 순응, 번창, 희망, 생명, 젊음, 영혼의 회복, 지혜, 경사스러운, 명랑, 기쁨, 평화,   건강, 안정, 상쾌, 휴식, 위안, 지성,
부정적 연상	죽음, 격노한, 질투, 천박한, 도덕적 타락, 반목, 광기, 재앙, 고독

의외로 녹색의 여성의 색이다. 대부분 난색계가 여성의 색인데 반해. 그리고 신성한 색이다. 기독

교에서는 신의 색이고 이집트인에게는 오리시스, 이슬람교에서는 모하메드 상징기를 의미한다.
  심리학적으로는 좋은 시민, 사회예절과 관습에 익숙한, 넘치는 건강, 중산층을 의미한다.

Ⅴ. 파란색 (blue)

긍정적 연상	하늘, 축제, 바다, 젊은, 신, 조용함, 평화, 상상, 명상, 헌신, 순수, 진실,  영원,  정의
부정적 연상	밤과 폭풍우 치는 바다, 의심과 낙담

민속학적으로 파란색은 죽음과 다산, 결혼을 의미한다. 아일랜드에서는 파란색 실이 위막성 후두염을 치료해준다고 믿었다.
   중세 마법사의 옷에서 금요일에 유혹할 때 하늘색(sky blue)을 입었다고 한다. 기독교에서 파란색이 성모를 의미한다는 걸 생각하면 재밌는 일이다.
   기억해둘 만한 것은 우리가 잘 아는 푸는 보석 터키석이 떨어져 다치는 것으로부터 보호해주고 눈병에 효과가 있다는 거다.
   심리학적으로 파란색은 신중하고 자기반성적인, 자신의 의무를 수용하는, 고학력의 문화, 정신적이고 생각이 깊은, 휴식의 의미가 있다. 예상했겠지만 어른의 색 선호도 1위의 영애를 안은 색이다.

Ⅵ. 보라색 (purple)

긍정적 연상	힘, 정령, 진실한 사랑, 충성, 절대적 지배력, 인내, 겸손, 향수, 기억, 고귀, 우아,
부정적 연상	승화, 순교, 회개, 사직, 비하, 애도, 도발, 퇴폐, 그늘, 실망

보라색은 로마에 있어서 시저의 색이었다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라색이 권력을 상징하는 건 이해가 가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질좋은 원석이 난다는 자수정은 참으로 좋은 보석이다. 만취상태에 대비해서 그것을 치료해 주고, 통증을 치료해주며, 베개 밑에 두고 자면 행복한 꿈을 꾸게 해준다고 하니 말이다. 거의 행운의 돌이 아닌가. ^^;
   심리학적인 면에서 보라색은 덧없음, 선한 마음씨와 재치를 상징한다.

Ⅶ. 갈색 (brown)

긍정적 연상	지구
부정적 연상	불임의, 가난

우정과 사랑받는데서 나오는 힘, 충성을 의미하는 토파즈 반지를 브라질에서는 치과의사들이 낀다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회개, 금욕생활을 의미하는 이 색깔은 심리학적으로 의무의 이행에 성실한, 인색함, 자린고비 같은, 습관, 완고한, 신뢰성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생동감이나 명랑함과는 아~주 거리가 먼 색 되겠다.

Ⅷ. 금색 (gold)

긍정적 연상	태양을 신비한 것으로 생각하는 관점, 위엄, 부, 영광, 지혜
부정적 연상	우상숭배

연금술사들이 자신의 연금로에서 그토록 보기를 고대했던 금빛은 유대인에게 있어서는 결혼을 의미한다고 한다.  어째 잘 매치가 안되지 않나? ^^;
   클림트의 그림에 등장해 극도의 장식미를 구현하는데 지대한 공이 있는 이 색이 연상시키는 형태는 아몬드 모양이라고 한다.

Ⅸ. 은색 (silver)

긍정적 연상

순수, 순결, 진실함의 시험, 달

천문학적으로 은색은 수성, 처녀자리와 쌍둥이자리의 별자리를 상징한다.
   종교적으론 이집스의 이시스, 그리스의 이리스를 상징하는 은색과 관련 보석으론 오팔이 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었다 한다.

Ⅹ. 흰색 (white)

긍정적 연상	낮, 순결, 청결, 완벽, 정확, 지혜, 진실
부정적 연상	유령의, 영적인, 추운, 텅빈

흰색은 신부의 색이다. 하얀 드레스에 면사포를 쓴 새하얀 신부는 순결함과 아름다움의 초상이다. 허나 그것의 유래가 빅토리아 여왕이며, 그녀가 자국의 레이스 수요를 늘리기 위해 그리 입었다는 걸 아는가? (대단한 유례를 기대한 이들에겐 죄송 ^^;)
    비싸서 가치를 지니는지, 가치가 있어서 비싼지 늘 헛갈리는 다이아몬드는 물이나 와인에 넣으면 통풍과 황달, 졸증을 치료하는 명약이 된다 한다. 역시 비싼건 좋은 건가보다.^^
   심리학적인 면에서 흰색은 단순, 삶의 의지, 정직, 무관을 상징한다. 단순함 때문인지 의외로 흰색은 어른보다 어린이가 더 선호하는 색상이다. 넘머 투 되겠다.

ⅩⅠ. 회색 (gray)

긍정적 연상	성숙, 신중, 겸손, 회개, 단념, 차분, 안정
부정적 연상	중화, 이기심, 의기소침, 무력, 무관심, 불임, 겨울, 나이든, 후회, 소극적, 쓸쓸한

일본에선 군인을 의미한다는 회색은 기독교에서는 부활을 상징하는 색이다.
   심리학적으로는 오래된, 완전히 성장한 의미를 상징한다.

ⅩⅡ. 검은색 (black)

긍정적 연상	강한, 위엄있는, 단호한, 지적교양, 신성한, 엄격한, 모던한, 신비한, 정숙
부정적 연상	불건전한, 없음, 절망적, 밤, 부도덕한, 죄, 죽음, 아픔, 부정, 악함, 공포

우리가 가장 많이 선호하는(가장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고 더러움이 덜 탄다는 이유로) 옷 색인 검정은 심리학적으론 병적인, 절망, 우울함, 순진성, 상실, 건방짐 없이 당당함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색이다.

 색은 빛이다. 따라서 그 밝고 어두움(톤)에 따라 같은 색상이라도 우리가 느끼는 이미지는 전혀 다른 것이 된다.

≡ 노란색은 맑은 톤이 황제, 환희, 발전, 경박, 도전의 이미지를 가지는데 반해 어두운 톤은 신비, 풍요의 이미지를 지닌다.

≡ 녹색은 맑은 톤이 희망, 휴식, 위안, 지성, 고독, 생명의 이미지를, 어두운 톤은 침착, 우수의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

≡ 노란색과 녹색사이에 위치한 연두색은 맑은 톤은 생명, 사랑, 소박함의 이미지를, 어두운 톤은 안정과 차분함의 이미지를 가진다.

≡ 우리나라사람에겐 흥분의 의미를 가지는 주황색은 맑은 톤은 화려함, 약동, 무질서와 명예를, 어두운 톤은 가을, 풍요, 엄격, 중후함의 이미지가 있다.

≡ 파랑색은 맑은 톤은 희망과 이상, 진리, 냉정과 젊음을 어두운 톤은 근심과 쓸쓸함, 고독의 이미지를 가진다.

≡ 보라색의 경우 푸른빛이 많으냐 붉은빛이 많으냐에 따라 그 이미지가 또 달라지는데, 먼저 청보라의 경우 맑은 톤은 차가움과 영국왕실(이색을 로얄블루라 한다)을,  어두운 톤은 위엄과 불안, 공포, 고독의 이미지를 가진다. 적보라색은 맑은 톤일 경우 왕관, 권력, 허영을, 어두운 톤일 경우 중후함과 고풍스러움, 우수의 이미지를 가진다. 두 색 모두 어두운 톤일 경우 신비한 이미지를 가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반적으로 원색인 맑은 톤에서는 색이 일으키는 연상이 강하고 흰색에 가까운 연한 톤에 가까울수록 그 이미지의 연상이 약해져 여린,부드러운, 순한, 어리숙한 이미지를 갖는다.  반대로 검정에 가까운 어두운 톤일수록 오래된, 무거운, 깊이 있는 이미지를 갖는다. 고로 같은 색상으로 코디를 하더라도 이 톤이라는 게 아주 중요하다. 이렇게 색상은 다르지만 같은 톤으로 색상을 배치하는 걸 '질서의 배색'이라고 한다. 만약 상·하의를 모두 핑크로 입고 싶은데 원피스도 아닌데 똑같은 색으로 하면 촌스럽다고 느껴진다면 이 배색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같은 핑크계열이라도 산호색이 있고, 연한 빨강인 베이비 핑크가 있고, 주황빛 띠는 피치, 연한 보라빛을 띠는 로즈 핑크 등이 있다. 이런 색상들을 적절히 섞어 통일감이 있으면서도 약간씩은 다른(변화가 있는) 코디네이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아동의 색채심리

빨강

어린이들이 즐겨 쓰는 색으로 자유로이 느낀 대로 행동하고, 반응이 빠른
어린이들이 특히, 즐겨 사용한다. 주위 관계가 건강하며 협동적이다. 애정
과 연관된 감정의 표현이지만 굵고 진하게 칠하는 경우는 적의가 있는 공격
적인 면도 있다. 활동적이고 원만하나 굵은 선으로 다른 색 위에 덧칠하는
경우는 욕구 불만이 많고 고집스러운 성격이다.

주황

주위 환경에 잘 순응하고, 공상적인 놀이로 실생활에서 도피하려는 반응이
나타나며,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건강하고 명랑한 어린이가 주로
사용한다. 성격이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어린이가 이 색을 많이 사용하면 원
기왕성한 생동의 충동을 느끼고 적응력이 생겨난다.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
면 이기적이고 경박하다.

노랑

유아단계를 나타내는 색으로, 과잉보호 속에 자란 어린이가 많이 쓴다. 걱
정이 없고 행복스러우며, 명랑하고 희망적이다. 이 색을 지나치게 많이 쓰
면 의타심이 많아, 유아의 상태에 머무르고 싶어하는 욕구의 표현이다. 노
랑과 파랑이 동시에 사용되면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고, 노랑을 많이 쓰
면 남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심정이 많다.

초록

자기 만족이나 스스로 확신을 갖는 편이다. 생각해서 행동하고 매사에 신중
한 편이다. 일상생활에서 협조적인 태도로서 질서의식과 이해심이 많다. 자
기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며, 빨강을 좋아하는 어린이에 비해
서 자기 억제적이다. 감정의 결여와 도피적인 성향이 있으며, 엄격한 가정
의 어린이가 많이 사용한다. 성격은 안정되어 잇다. 초록색은 이상, 평화,
신성, 영원 등을 뜻한다.

파랑

엷은 색으로 칠하는 어린이는 비교적 밝은 성격이며, 주위에 잘 적응되는
행동을 한다. 성격은 이지적이고 이상적이며, 영원을 바라는 심정이 강하
다. 덩어리째로 진하게 칠할 경우 자기 중심적이고 주위와 잘 조화되지 않
는다. 냉철한 사고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 억제적이다. 명상에 잠기거나
냉정하고 내성적이어서 우울한 감정에 빠지는 경우도 있으나, 위적인 규범
에 맞추려는 경향이 짙다.

보라

보라색을 고집스럽게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는 불행한 느낌과 관계가 있으
며, 불안정을 뜻한다. 친구들로부터 고립상태에 있는 어린이가 많으며 자기
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사랑을 그리워하는 형이다. 감상적인 성격
이어서 우울하고 고독한 감정에 잘 빠진다. 보라색은 숭고, 천사, 냉철, 천
사의 사랑, 신비, 우아, 고귀와 무한한 사랑의 감정을 뜻한다.

갈색

유아적 상태로서 의로심이 많으며, 현실에의 적응력이 부족하다. 청결한 습
관을 강요받거나, 너무 빨리 대소변을 가리게 하고, 지나친 결벽증으로 자
유스러운 분위기와 감정이 구속될 때 이 색을 많이 사용한다. 성격은 순
박, 성실, 정직하고 책임감과 의무감이 강하다. 주로 도시 어린이보다 농
촌 어린이가 많이 쓴다.

흰색

유아기를 벗어난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며 자기의 모습을 남에게 보이고 싶
을 때 흰색을 좋아한다. 두려움과 무기력도 이 색으로 표출되며, 거짓말을
잘하는 어린이는 다른 색 위에 흰색을 덮어 칠하는 경우도 있다. 흰색은 순
수, 청결, 순결, 신성, 정직을 의미한다.

회색

회색을 많이 사용하는 어린이는 어린이답지 않은 면이 있으며 노숙하고 점
잖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성격은 겸손하고 내성적이며, 무난하지만 우울한
면도 있다. 적극성과 생동감이 약하다. 대인관계가 원만치 않으며 경계심
이 강하고 열등감을 많이 갖고 있으며 가정에서 억압당하는 느낌을 만성적
으로 갖고 있는 어린이다.아주 밝은 회색은 흰색과 같은 상징이 나타나고
그 외의 회색은 전부 검정에 가까운 의미로 표출되나 검정이 급성적인 데
비해 회색은 만성적인 불안감의 상징이다.

검정

자유로운 감정의 흐름이 결여되어 있고 공포나 불안을 안고 있으며 압박감
을 느낀다. 공격적이고 사치스러운 경우도 검정을 많이 사용한다. 어린이
가 그림을 그린 뒤에 검정선을 두르는 것은 정서적인 결핍으로 고립된 자
기 자신을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심정에서 표현되는 현상이다. 색을 겹칠
하는 경우에 밑의 색은 본래의 감정을 의미하고 위에 칠하는 색은 자기 감
정을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숨기려는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허
무, 절망, 침묵, 죄악, 주검, 암흑, 고독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