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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사흘간…지방시대위원회ㆍ행안부ㆍ산업부 등과 공동 주최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논의…전시회ㆍ학술회ㆍ권역별 전시관 마련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전략`의 시작을 알리는 소통의 장이 울산에서 펼쳐진다. 5극 3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해 국가 균형성장을 추진하는 전략을 말한다.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울산시,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17개 시ㆍ도, 14개 시ㆍ도 교육청, 중앙부처ㆍ공공기관 등 총 47개 기관이 참여하며, 정부의 정책목표인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실현을 위한 중앙과 지방의 정책 추진 성과와 미래 비전을 종합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엑스포 개막식 겸 19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제3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는 중앙ㆍ지방정부의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과 자치분권 실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진다.
엑스포 기간 운영되는 전시회에는 총 366개 부스가 운영돼 정부 부처와 17개 시ㆍ도 및 교육청 등 기관별 균형성장 정책의 대표적 성과와 우수사례를 체험형 전시로 풀어내며, 관람객은 정책을 통해 지역이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는 전남 신안군 햇빛 연금 등 기본사회 관련 지역 우수사례를 볼 수 있는 `기본사회관`, 지방자치의 발자취와 미래를 조망하는 `지방자치 30주년 기념관`, 지역 문화ㆍ관광의 매력을 담아낸 `시ㆍ도 및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전시관`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17개 시ㆍ도는 5극 3특 권역별 전시관을 구성해 초광역 협력의 방향을 한눈에 보여준다. 특히, 서남권(광주ㆍ전남)은 광역철도 모형을 활용해 연결이 곧 성장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대경권(대구ㆍ경북)은 두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공동관으로 상생과 포용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동남권(부산ㆍ울산ㆍ경남)은 1시간 생활권 확대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체감형 전시로 선보인다.
엑스포 기간 국내ㆍ외 전문가, 정부, 대학, 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총 26개 주제에 대한 토론과 발표가 이어지며 국가 균형성장 실현ㆍ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행 방안이 논의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먼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행안부 주관으로 `지방자치 30주년 학술대회`,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 등이 개최된다.
특히, 19일 `지방자치 30주년 국제정책 세미나`에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을 비롯한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주민 주권 실현을 위한 실질적 주민자치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방향을 논의한다.
같은 날 산업부는 지방정부, 공공기관, 대학 등의 지역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새 정부 지역산업 지역정책 및 추진방향`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5극 3특 기반의 균형성장 정책에 발맞춰 지역산업 진흥 거버넌스 혁신, RE100과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지역산업 대전환의 필요성과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울산시는 부ㆍ울ㆍ경을 비롯한 초광역권 균형성장 전략, AI 및 에너지 전환시대 울산의 현안과 해법 등에 대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별 관점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외 `2025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에서는 총 41개의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정부와 사업 수행기관을 격려하고, 사업 성공 노하우와 혁신사례도 공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