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는 비록 수나라나 당나라보다 작았지만 침략자 수군, 당군을 멋지게 물리치면서 승리를 거둡니다.
고수전쟁과 고당전쟁에서 고구려의 승리는 마치 겨울전쟁에서의 핀란드군의 승리, 베트남전쟁에서의 베트콩의
승리,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의 무자헤딘의 승리에 비견될만 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고구려가 수나 당을 침공하는 if면 과연 고구려에게 승산이 있었을까요?
흔히 고구려 사극이나 을지문덕이나 연개소문이 주인공인 사극을 보면 툭하면 서토 토벌, 중원 정벌,
"이 놈 서토 오랑캐들아! 장안까지 진격해주랴?", "태왕폐하(혹은 막리지 어른), 반격하면 북경이나 등주까진
진격 가능하옵니다!" 드립이 툭하면 나오는데요?
물론 실제론 고구려는 중국을 먼저 공격할 생각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만......
만약 진짜로 만약에 고구려가 먼저 수나라나 당나라를 침략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수, 당의 수도인 장안까지 진격은 솔직히 완전 과장인 것 같고 정말 북경이나 등주까진 진격 가능했을까요?
만약 을지문덕 혹은 연개소문이 미쳐(?) 갖고 먼저 중국을 침공하면 결과가 어찌 되었을까요?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합니다
1. 북경~톈진까지 먹고 지지부진해지다가 고구려가 힘이 빠져서 다시 밀려나 패배한다.
2. 등주, 산둥까지 진격하나 곧 지지부진해지고 전선이 고착되다 고구려가 힘이 빠져서 밀려나 패배.(독소전쟁 독일,
중일전쟁 일본처럼)
3. 아예 초전부터 박살나 역공당해 고구려 본토가 위험해진다!
4. 중국 본토를 신나게 휩쓸다가 고구려가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이 체결되어 고구려가 승리한다!!!!(원나라 몽골족,
청나라 만주족처럼)
첫댓글 수나리 침공도 겨우겨우 막아서 나라가 거덜 난걸로 알고 있는데요... 게다가 공격은 수비 보다 더 힘들면 힘들지 시픔
수나라는 고구려가 선빵 때렸는데요
저도 요렇게 알고있습니다.
그건 수 문제때
@아즈텍 수 문제때 쳤지만 그 공격이 고수전쟁의 시발점이 된건 맞죠
북경까지도 못 가고 수나라 변경의 관 하나 치고 빠지는 정도가 고구려 국력의 한계였습니다. 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달려들면 탁군까지 진격은 할지 모르겠으나 보급 꿈도 못 꾸고 중국의 인력웨이브에 평양까지 밀렸을듯
고구려가 털림
내부 귀족 반란으로 왕위 날아감
출정도 못할텐데요 특히 대규모 원정군이면
국력을 상당히 회복한 영양왕 고구려도 선빵갈겨서 변경을 어지럽힌 수준이었는데 내부가 완전정리도 안된 연개소문시기 고구려면 출정하기도 전에 요동에서 연개소문이 목 따일수도 있습니다ㅡ.ㅡ
애초에 리즈시절때도 신라랑 백제도 못먹었는데 그보다 급이 몇십배는 큰 중원 통일제국을 먹을 수 있을까요?
그문제는 단순히 국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다른 요건들 때문아닌가요? 그냥 고구려 신라 백제만 놓고선 고구려가 둘을 못먹을이유가없다봅니다
애초에 안시성 전투때 지원병으로 간 병력도 회전에서 처밟 당했는데요
일단 총동원령으로 인한 요동 황폐화로 원정갈 돈도 없는 고굴따위가 중화제국에 비비는 것 자체가 국뽕임
당연 멸망입니다. 결과적으로 한반도 국가는 중원의 통일제국을 전성기때 이길수 없어요.
그런 면에서 알렉산더 대왕은 참 대단한 듯 ㄷㄷㄷ
토욕혼이 당이 어지러울때 장안을 잠시 점령했기도 했지만, 고구려가 그럴수 있었을지는 남북조 시대라면 모를까 수 당건국기에는 무리지 않을까요?
한화되었다고하나 타브가치의 자취가 남았고 돌궐도 떡바른 수당인데 아닌말로 수문제 다음을 당태종였음 고구려 답없죠
고구려의 기본 전쟁의 전략은 치고 빠지는 게릴라 전술과 청야전술입니다. 이것은 적어도 본국이나 본국과 가까운 국경부근에서 가능한 전략이지 대규모 원정을 할 정도의 전략은 아닙니다. 원정군을 징집하기엔 고구려의 국력에 한계가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 군인동원과 무기와 물자의 보급에도 어려움이 있어서, 원정은 불가능 합니다. 물론 주변 소제국들의 징벌하건나 병합할 순 있어도 만주를 넘어 중원으로 넘어가긴 무리가 있고.. 고구려가 만주와 요동을 차지한 역사도 그리 길지가 않았습니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탈탈 털린뒤 본토까지 싸그리 점령당한다에 한표 넣습니다.
ReTurn 고조선~(뭐 조선도 선빵은 안때렸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