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디모데전서 2:8-15 / 분노와 다툼이 없이 !!
(♡ 0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0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1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12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15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 오늘 말씀
오늘 말씀은 공적인 예배에서 남자와 여자가 지켜야할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 어떤 분의 질문 - 성당의 성가대가 왜 2층에 있어야 하는가요?
전통적으로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기에 하나님을 향하도록 위층에서 하였고, 기독교는 하나님을 향하는 것이지만 또한 사람을 향한 회개와 사랑, 헌신과 결단의 촉구도 있기에 내려와 앞쪽에 위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배에서 남자와 여자는 어떤 모습으로 예배를 해야 할까요?
* “♡ 0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7절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스승(사도)로 세움 받은 이야기를 하였고,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방인들까지 부르시고 있다는 것을 말씀했습니다.
예배 공간 안에는 유대식처럼 제사장, 남자, 여자, 이방인의 뜰 등으로 나눠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드리는 공간이었기에 부자와 가난한 자, 자유인과 노예, 남자와 여자, 유대인과 이방인 등이 혼합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공적인 예배에서 유대인들은 선민의식에 빠져 이방인들을 배척하지 말고, 분노와 다툼이 없이 화목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며, 또한 사람을 향하기도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뜻인 거룩, 사랑, 은혜, 평화, 속죄, 용서, 치유, 회복, 화해, 결단 등이 포함됩니다.
예배는 이러해야 합니다.
① 예배는 인간이 가진 죄악과 불의함을 씻는 영적 목욕탕 같은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씻겨주시고, 서로가 서로를 씻겨주는 관계적, 중보적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온천에 써 있는 웃기는 팻말 : 병 있는 사람은 들어가지 마시오.
아니 치유를 위해 왔는데.... 다른 곳에라도 환자를 위한 치유의 장소를 마련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들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튀르키예 야외 온천에 대한 것을 본 적 있는데.... 여기는 환자를 위한 온천이 따로 있어서 모든 사람이 치유하고 회복하도록 돕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교회는 어느 누구나 더러운 모든 인간이 와서 씻고 회복하는 영적 목욕탕 같은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② 예배는 우리가 가진 죄와 허물, 혈기, 갈등, 분노, 의심, 미움 등을 가라앉히고 치유하는 영적 병원 같은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병원에 환자가 왔다고 오지 말라고 하면 되느냐?
교회에는 다양한 환자가 옵니다. 우리 모두가 대부분 환자입니다.
치유와 회복을 위해 왔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죄를 서로 고백하고,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라”(약 5:16).
눈물과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것입니다.
③ 예배는 새로운 희망과 약속을 발견하며, 새로운 용기와 기대를 가지고 힘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삶으로 변화해야 하는 영적 축제 같은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우울함이 웃음으로, 경직됨이 자유함으로 바뀌고 웃고 기뻐하고 새로운 용기와 기대가 생겨지도록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
대장장이 예수님 - 모든 불순물을 용광로를 통해 녹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십니다.
정원사(화훼사) 예수님 - 죽은 나무와 돌과 모난 것들도 새롭게 배치시켜 작품을 만들어내십니다.
청소부 예수님 - 더러운 모든 것들을 닦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시듯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내십니다.
- 이 세 가지는 모두 제사장적인 전통을 가진 예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배는 이런 제사장적인 전통만이 아니라 예언자적인 전통을 가진 예배도 있습니다.
④ 예배는 사회적 불의와 문제와 싸울 수 있는 진리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있는 영적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예언자적인 전통)
지성, 종교개혁의 후예인 독일 대학과 독일교회가 히틀러를 찬양하고 지지하는 일을 벌이자 .... 이것이 잘못되었음을 알리고 싸우는 의식가진 자들이 있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카톨릭은 교황이 히틀러 등 독제세력들과 뒷 협약을 맺고 카톨릭 교회를 공격하지 않는 대가로 독제세력을 옹호하고 지원하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불법자들과 협약하고, 마약과 인신매매, 비인권 등을 용인하고, 교회만 지키면 된다는 생각에 많은 문제를 만들어내었습니다.
독일교회도 이런 것 때문인지, 아니면 잘못된 신앙과 의식 때문인지 히틀러를 지지하자 올바른 의식을 가진 이들이 히틀러 제거작전에 참여하고 게슈타포(비밀경찰)에 잡혀 죽기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사람 중에 젊은 본회퍼 목사가 있습니다.
그의 주장 : 종교의 비종교화 - 경직되고 세상 속에 타협하는 교회가 아니라, 올바른 신앙과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싸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친 운전자가 모는 차에 치인 사람들을 장례나 치러주는 목사(성도)가 아니라 차 위에 올라가 끌어내리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때로는 폭력을 써서라도 그 미친놈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일제와 군사정권과 싸우는 한국교회 : 신문의 폐간, 교회 활동의 정지 등 일제의 압박 속에 천황폐하에 대한 것을 받아들이고 무기력하기도 하고, 군사정권의 압박 속에 조찬기도회 등을 통해 군사정권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듯한 행태를 보인 문제들... 이런 것과 맞서 싸우며 고난의 길을 걸으려 했던 예언자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 오늘날 많은 국제적 문제 즉 환경(기후), 전쟁, 기근, 사회적 정치적 요소들, 종교적 핍박, 적그리스도적인 모임과 활동들, 인권....등의 일들을 통해 종교통합을 하려는 세력, 사람들을 병으로 경제로 정치로 통제하려는 세력들(세계보건기구/WHO, 다보스포럼, 적그리스도세력들 등)와 싸우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손을 들고 깨어 기도하는 사람들과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 “0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여자들이 복장과 태도에서 단정함을 갖고, 품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로마시대에는 많은 사창가들과 종교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있었고, 몸 파는 여자들이 요란한 모습으로 다녔기에 그것을 따라하지 말고 단정한 옷을 입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빈부 격차로 인하여 성찬도 조심하라 하였듯이 (설명 -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들이 각자 가지고 온 음식을 먹으며 차별하는 것이 교회 안에서 없어져야 한다는 것),
땋은 머리(포도나무 덩굴이나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세공품과 화환 같은 재산 많음을 의미하는 머리)와 금과 진주와 값진 옷 등 지나친 치장을 함으로 가지지 못한 자들이 소외되고 차별되는 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면 안 됩니다.
검소한 자들의 마음에 불편함을 주면 안 됩니다.
약한 자들의 마음에 압박을 주면 안 됩니다.
소박함, 정절, 선행(자선행위)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해야지 외면의 허영과 사치, 화려함으로 신경을 쓰는 것은 오히려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예배 때와 예배 후에 봉사와 섬김, 헌신적인 자세 등에 거추장스러운 일이 될 수가 있습니다.
* “11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12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15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조용히 배우라는 것은 침묵하라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떠들면서 갈라치기하고, 질투하고, 문제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질서와 권위를 존중하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정숙(행실이 곧고 마음씨가 고움)하여믿음, 사랑, 거룩함의 열매를 거두라는 것입니다.
(예) 베트남의 거대꿀벌... 쉬머링이라는 포식자 등을 물리치기 위해 날개를 움직여 패턴을 만듭니다.
아침과 저녁에 비행 연습하는 새들의 군무.
동일한 감정과 의식, 동일한 섬김과 충성의 자세, 동일한 움직임으로 서로의 충돌을 줄이고, 연합하여 적과 싸우는 모습들처럼....
올바른 의식을 가진 남자와 여자들이 함께 한다면 교회는 안정되고 부흥하며,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있게 될 것입니다.
⇒ 분노와 다툼이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