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 (수)
제목 : 레위인의 헌신
오늘의 말씀 : 민수기 8:1-26 찬송가: 378장(구 430장)
1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등불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할지니라 하시매
3 아론이 그리하여 등불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도록 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 이 등잔대의 제작법은 이러하니 곧 금을 쳐서 만든 것인데 밑판에서 그 꽃까지 쳐서 만든 것이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보이신 양식을 따라 이 등잔대를 만들었더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
7 너는 이같이 하여 그들을 정결하게 하되 곧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에게 그들의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하고
8 또 그들에게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가져오고
9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10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11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
12 레위인으로 수송아지들의 머리에 안수하게 하고 네가 그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려 레위인을 속죄하고
13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워 여호와께 요제로 드릴지니라
14 너는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구별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내게 속할 것이라
15 네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 요제로 드린 후에 그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봉사할 것이니라
16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게 온전히 드린 바 된 자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초태생 곧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내가 그들을 취하였나니
17 이스라엘 자손 중에 처음 태어난 것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내게 속하였음은 내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치던 날에 그들을 내게 구별하였음이라
18 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19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그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 그들로 회막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봉사하게 하며 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그들 중에 재앙이 없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20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께서 레위인에 대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따라 레위인에게 행하였으되 곧 이스라엘 자손이 그와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더라
21 레위인이 이에 죄에서 스스로 깨끗하게 하고 그들의 옷을 빨매 아론이 그들을 여호와 앞에 요제로 드리고 그가 또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여 정결하게 한
22 후에 레위인이 회막에 들어가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서 봉사하니라 여호와께서 레위인의 일에 대하여 모세에게 명령하게 하신 것을 따라 그와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더라
23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레위인은 이같이 할지니 곧 이십오 세 이상으로는 회막에 들어가서 복무하고 봉사할 것이요
25 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26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지니라
<오늘의 묵상>
성막 안에 유일한 빛은 등불이었다. 비상등도 없고 비상조명도 없다. 만약 등불이 꺼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하나님이 바로 어둠을 밝히시는 등불이요, 예수님도 이 땅에 빛으로 오셨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를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말씀하셨다.
‘마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 등불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등불을 보살펴야 했다. (출27:21) 그 등불을 켜 놓고 성전에서 잠들었다가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 바로 사무엘이었다. (삼상3:3)
하나님은 다시 모세에게 명하신다.
‘2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등불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할지니라
3 아론이 그리하여 등불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도록 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레위인을 등불처럼 사용하신다.
이미 3장에서 하나님은 ‘레위인은 내 것이라 나는 여호와니라’라고 말씀하셨다.
레위인이 이스라엘의 대표성을 갖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 장자의 재앙을 넘기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위인을 초태생의 값으로 치르게 하셨기 때문이다.
‘민3:41 나는 여호와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내게 돌리고 또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중 모든 처음 태어난 것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내게 돌리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계수하자 22,273명이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에 레위인을 취하고 또 그들의 가축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취하라 레위인은 내 것이라 나는 여호와니라’
그런데 계수를 해 보니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자가 레위인보다 273명이 더 많아 속전으로 대신하게 하셨다.
‘민3:50 곧 이스라엘 자손의 처음 태어난 자에게서 받은 돈이 성소의 세겔로 천삼백육십오 세겔이라’
이것은 마치 십일조와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소유이지만 십분의 일을 바칠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바쳤다고 봐 주시는 것이다.
‘출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주권자이시기 때문에 소유권을 강조하신다.
레위인을 택하셔서 성전에서 일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소유 된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등불로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정결하게 한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
속죄의 물을 뿌리고,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했다.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그 외에 또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드리게 했다.
하나님은 레위인을 빛으로 사용하신다.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 하나님 앞에서 그들에게 백성이 레위인에게 안수하게 했다. 이것은 마치 번제를 드리는 모습과 같다.
‘레1:4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그리고 아론으로 하여금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리게 했다. 레위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바쳐진 제물로 전적으로 여호와께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자들이었다.
그런 다음 레위인은 수송아지들의 머리에 안수하고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려 속죄하게 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번에는 레위인을 요제로 드리게 하신다. 그 후에야 회막에 들어가 봉사할 수 있게 하셨다.
그리고 다시 한번 레위인을 취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소유임을 강조하신다.
‘16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게 온전히 드린 바 된 자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초태생 곧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내가 그들을 취하였나니
17 이스라엘 자손 중에 처음 태어난 것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내게 속하였음은 내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치던 날에 그들을 내게 구별하였음이라’
레위인이 성막에서 일할 수 있는 기간은 25세~50세 50세가 되면 은퇴해야 한다.
그 이후부터 다른 레위인의 성막 업무를 도울 수 있지만 직접 봉사하는 것은 금지되었다.
오늘 말씀은 마치 ‘너는 내 것이다!’라는 말씀처럼 들린다. 그렇습니다. 전 주님의 소유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라고 말했다.
오늘 이 말씀이 내게 큰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26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지니라’
은퇴를 해도 절대로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처럼 들린다. 나도 언젠가는 은퇴를 하게 될 텐데 ...
그때까지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하나님의 소유된 종이요 청지기다.’
사랑의 주님, 저에게 ‘넌 내 것이다!’라고 주장해 주심으로 주님께 온전히 바쳐진 주의 종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진짜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저에게 이 시대 진짜 목사의 직무가 어둠을 밝히는 빛이요, 하나님께 온전히 속한 하나님의 종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들꽃 공동체를 통해 작은 교회의 모델이 되게 하셔서 교회가 사람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임을 나타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요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낼 수 있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들꽃 가족들이 ‘진짜 거룩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소리를 듣게 하옵소서.
직무를 마치고 은퇴를 하더라도 작은 교회를 돕는 직무는 계속 감당할 수 있도록 끝까지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