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벤에셀”(삼상 7:12) (23) ♡
사무엘상 4장입니다. (2)
“♡ 05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06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히브리 진영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찌 됨이냐?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영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07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이르되, 신이 진영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이르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날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08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09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되지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10 블레셋 사람들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육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하나님을 모욕하며 제사를 드린 엘리 집안에 대한 심판으로 블레셋 군대와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처음에 4천 명이 죽자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와서 싸웠지만 오히려 져서 3만 명이 죽었고, 궤도 빼앗겼고,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되는 과정에서 큰 그림으로 다시 과거로 되돌아가보면 엘리제사장과 홉니와 비느하스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못한 것이 느껴집니다.
먼저,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온 가족을 모아 회개하며, 변화하려고 애쓰는 자세를 가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없었거나 약했습니다.
둘째, 늘 똑같이 하나님의 제사를 무시하는 홉니와 비느하스 제사장과 그 종들의 행동을 막는 사무엘의 목소리를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뒤로 물러서려 하지 않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이고, 홉니와 비느하스의 가진 종교적 권력이 크다보니 그들이 잘못을 반복할 때 어쩔 수 없이 그들의 힘에 밀려나야 했을 것입니다.
셋째, 블레셋과의 전쟁이 일어났고, 이 일에 대해 하나님 앞에 올바른 기도나 제사가 드려졌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넷째, 하나님의 법궤를 가져가는 것이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이 승리인 것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도 착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다가오는 전쟁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다섯째, 이스라엘 군대의 환호 속에 홉니와 비느하스 제사장은 승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않았음에도 받은 것처럼 승리를 주장하고, 이스라엘 군대에게 목소리를 높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블레셋은 더욱 힘을 내서 전쟁을 승리하였습니다.
여섯째, 군인들이 삼만 명이 죽었고, 하나님의 법궤를 맡은 홉니와 비느하스 제사장도 죽었고, 하나님의 법궤 마저 빼앗겨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 원인과 결과를 반드시 생각해봐야 하겠지만 이것을 판단하고 가르침을 주어야 할 엘리 제사장은 늙었고, 이 소식을 듣고 죽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다음에 다시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