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RdJjGkY-TY?si=oYbRtVh57ivxZiuS
Bruckner: Symhony No. 7 - Klemperer 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루크너의 교향곡
교향곡의 기초를 순수한 음향에 두었다는 점에서 낭만주의자였던 그는, 바로 그 점에 의해서 음향의 아름다움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는 그의 가장 조화된 제 4교향곡을 제작하였다. 또한 교향곡 작곡가로선 그의 9개의 교향곡들은 브람스의 그것들과는 대조적으로(브람스의 교향곡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실내악에 기초를 둔 것이었다. ) 또 다시 진정한 교향곡의 기념비적 성장을 이룩하였다.
그의 음악적 표현의 네 개의 원천-바하, 베토벤, 슈베르트, 바그너 -중에서, 그의 교향악 안에 가장 풍부하게 흐르는 것은 확실히 슈베르트의 그것이다. 그는 기본적 선율 창안에 있어서 슈베르트와 똑같은 샘을 갖고 있었고, 형식에 있어서도 똑같은 호흡을 가지고 있어서, 그의 느린 악장과 스케르쪼의 단순한 선에 있어서나, 또는 제 1과 제 4악장이 다소 긴밀치 못하다는 점에 있어서나 꼬집어서 어떤 부분이 슈베르트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되짚어 올라가기는 불가능하다.
그와 브람스가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은, 또 다시 저 위대한 베토벤의 아다지오 형식을 채용한 그의 용기와, 첫 악장과 끝 악장간의 리듬적 연계가 부족하다는 점인데, 이것을 그는 오랜 동안의 오르간 연구로 함양된 화려한 관현악법과 대가스러운 선율처리로 보완하고 있다. 그의 교향곡들은 또 다시 우주적 기운을 호흡한다. 자연에 대한 사랑, 경건함. 해학과 신비주의는 무곡 형식, 장엄한 합창곡들에서 그 표현의 요체를 얻는다. 이 단순 조야하고 '무식한' 음악인은 위대한 사상가는 못될 지언정, 위대하고 예민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내부에서 전투를 경험하고, 회의와 기쁨, 절망과 환희의 양면을 알며, 창조적 힘과 새로운 창안으로 풍부한 작품들을 통하여 그가 겪었던 것을 표현해 내는 신성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안톤 브루크너(Anton Bruckner : 1824 - 1896)
린츠 근처의 안스펠덴 출생. 학교 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그도 역시 교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은 뒤 조교원까지 지냈으나, 그 사이 피아노·오르간·통주저음(通奏低音)·화성·대위법 등을 공부하고, 또 성플로리안수도원의 오르간 연주자로 일하면서 J.S.바흐의 작품과 G.P.팔레스트리나, A.가브리엘리 이후의 교회음악 연구를 계속하여, 그 스스로도 《레퀴엠》(1854)과 《미사 솔렘니스》(1854) 등을 쓰고 그는 30세가 넘어서야 교사직을 떠나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1855년 린츠대성당의 오르간연주자가 되어 오르간 연주자와 즉흥연주자로서 인정을 받았으며, 동시에 린츠극장 악장인 키츨러에게서 악식론(樂式論)과 악기론(樂器論)을 배워, 고전파와 낭만파의 기악곡형식을 깊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키츨러를 통하여 바그너의 작품에 접하여 창작에 자극을 받게 되었다.
린츠시대에 그는 미사곡 3(제1·제2·제3)과 교향곡 2(0번·제1번) 같은 큰 곡을 작곡하고 1868년에는 빈음악원의 교수가 되어 빈에 정주하였으며, 1878년에는 빈대학 강사도 겸하였다. 제2번부터 제8번까지의 교향곡은 이 시기에 작곡되었다. 브루크너는 바그너에게 깊이 심취하여 1865년에는 그와 만나고 작품도 헌정(獻呈)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행동이 절대음악을 중시하는 전통파(反바그너派로 대표격은 한슬리크)의 반감을 사게 되었으나 이에 저항하는 그를 위해 G.말러·괼레리히·샬크형체·레베 등이 결속하여 그를 도와 주었으며, 그도 《관현5중주곡》(1879) 《테 데움》(1881) 《제7교향곡》(1883) 《제 8교향곡》(1885)의 성공으로 비로소 작곡가로서의 명성이 높아졌다.
만년에는 병에 걸려 음악학교의 직책을 사임하고, 합창곡 《타펠리트》(1893) 《헬골란트》(1893) 등 작품을 썼을 뿐 창작보다는 오히려 옛 작품인 교향곡의 개작과 퇴고(推敲)에 힘을 기울였으며 《제9교향곡》을 완성 못하고 사망하였다. 1891년 그는 명예박사학위도 받았다. 또 그는 19세기 후반의 최대 교회음악가였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최대의 교향곡 작곡가로서도 평가되고 있다.
자료출처: 웹사이트
https://youtu.be/u3AVgmpocbw?si=Q6xB70sli83WEbb5
Bruckner - Symphony No.7 Knappertsbusch 지휘. Wie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