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n년 경상도 산 토비가 씀 -
당연히 더 있을 수 있고 아닐 수 도 있음
쌔그럽다는 사투리인걸 꽤 어릴 때 알았긴 한데
쌔그러운걸 표현하기에 쌔그럽다 만한게 없음
'시다' 만으로는 표현이 안 되는 무언가가 있음
ex) 귤이 너무 쌔그럽다.
어제 아래는 다른 지역와서 사투리인줄 알았음
엊그저께보다 어제 아래가 더 익숙한.
ex ) 오늘이 15일이라면
어제 아래는 13일인
"아래께 누구 만났어~!" 하면 13일에 누구 만난 것임.
"짝지" 도 나중에 알았음
짝지 짝지 내 짝지~~
초등학교 옆 자리 앉는 친구 짝지라고 하는머
원래 짝꿍이라고 하나요?
짝꿍(=짝지)을 몰랐던 건 아님
과자로 들어봤음
부추전 = 정구지전
우리집에선 정구지라고 불렀고요
주변 친구들도 정구지라고 함
아 여기서 추가로
"전 = 찌짐" 이라고 하는 친구들이 많음
ㄱㅆ기준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땡초
땡초가 땡초지...
땡초가 아님 뭐란말임
매운고추 = 땡초
보통 이거 청양고추야? 하지 않고
"이거 땡초야?" 하면 맵냐고 묻는 것.
식당에서도 " 땡초 좀 더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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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까진 사투리인지 오랫동안 몰랐던 것들
아래는 알려주고 싶은 경상도 사투리들.
얼라 = 어린이
ex ) 그 옆집 얼라가 산수를 그렇게 잘한다카이.
= 그 옆집 어린이가 수학을 잘한대.
ex ) 이 옷 어때?
영 파이다.
"그 옷 별로다." ( 사지마라 )
"단디" 랑 " 널찌다"는 묶어서 예시 가능
ex ) "단디해라, 널찐다"
" 조심해라, 떨어진다. "
ㄱㅆ은 옥상계단 올라갈 때 마다
할머니한테 n년동안 들은 말임
되다 = 대다
ex) 아이고 대다~
"아이고 힘들다"
"띠리하다"는 개인적으로
어리버리 + 멍청 표현하기 정말 좋다고 생각함
"아휴 갸는 ㄸ리~하다" 이런 느낌
띠리한 놈을 띠리하다하지 뭐라고 하겠나요
P.S. 사투리도 우리 문화 중 하나잔아
사투리가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잔아 ( ^▽^)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시술?
첫댓글 진심 맨날 쓰는 듯 ㅋㅋㅋㅋㅋㅋ
띠리하다랑 ㅋㅋㅋ얼빵하다도 자주 쓰는 듯
난 단디보다 똑디를 더 많이 쓰는듯
오 똑디도 자주 쓰잖아 ( ^▽^)
대다보다는 디다 라고 만이쓰잔아 아휴 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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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도 밀대가 익숙하잔아
우리집은 띠리하다보다는 티미하다 많이 쓰는 듯
짝지가 짝지지..! 땡초가 땡초지..! 아레께도..!
다른 건 그래도 사투리같긴 한데 저건 걍... 원래 저 단어가 표준말같아
울갭 맨날 띠리한놈 만나지 말라함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모든 xy를 안만나는중..
할 되다 ㅋㅋㅋ 난 전남쪽인데 똑같!!
띠리리리리리~ 이게 저기서 파생 된 건가
단디해라 널찐다 이거 ㄹㅇ개많이 듣잔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