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인입니다.
baby님의 글을 읽고 바로 답장 보내느 거예요.
어떤 한의원에 다니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도 제가 다니는 한의원님이 그렇게 말은(한약 먹는동안 임신해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약 끈고 한달뒤에 가지는게 좋을것 같다) 하시는데, 진짜로 천만분의 일 아니 만만분의 일이라도 혹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여러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렸었어요. 비록 누구누구의 실수로 사라져버렸지만, 환님의 글은 정말루 너무나 반가운 글이였답니다.
그리고 비슷한 처지에 놓인분이 이렇게 또 있다니 정말로 여자로 태어난 죄같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네요.
시집을 간 이상 아기를 가지지 않을순 없고, 이런 원하지 않는 병에 걸려 이런 고민까지 떠안아야 한다니 참 ...
게다가 시어른들의 눈치도 봐야 하고, 이런병에 걸린것도 못마땅해 하실터인데, 아기까지 미루고 있으니, 저를 미워 하실까봐 걱정돼요. 어쩜 미워 하고 계실지도 몰라~~
쉽게 금방 낫지 않아서 자꾸 조바심만 나네요.
baby님 또한 저랑 같은 기분일거라 생각 드네요.
그치만 우리 힘내고, 다른 좋은 소식 생기면 글 바로 올리겠습니다.
쾌유를 빌며...
: 환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제인님도요.
: 제인님의 글을 읽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지만 혹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 까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 저도 환님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 이제 아기를 가지려고 하는데 여기 저기에 건선 병변들이 나타나고 있거들랑요.
: 그래서 이 병변들을 없애고 아기를 가져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가져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답니다.
: 왜냐면 건선이 나타났을 때 아이를 가지면 아이에게 혹시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 한의사에게 상담을 해보았는데 건선이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체질때문이라고 해서 다행이다 싶지만 걱정은 되네요.
: 한의사가 약을 먹으면서도 아이를 가져도 된다고는 하는데 이런점들도 저를 갈팡질팡하게 만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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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하셨을때 건선이 무척 심해지셨다고 하니까 겁이 나요.
: 혹시 약을 먹고 좋아진 상태에서 아기를 가지면 임신중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한약도 약이라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지금도 병변들이 보이는데 더 심해지면 어떻게 되나 싶어 고민이 되네요.
: 어쨌든 둘째 아이를 가지시려고 한다니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선배시니까 많은 조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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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인님! 안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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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습니다. 저랑 비스므레한 처지라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이렇땐 술이라도 한 잔하면서 수다라도 떨면 좋으련만...
: : 도움이 될런지 모르지만 제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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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선진을 앓고 있으면서 아이갖기란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주위의 따스한 시선과 배려가 큰 힘이 되지요.(특히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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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겪어 보았지만 평범한 임산부들과는 많이 다르죠.
: : 한가지 이것은 알고 계셔야 할것같아요. 임신하면 건선이 무척이나 심해집니다. 제경우 손을 제외한 전신으로 번지더군요. 오일만 바르면서 버텼습니다.(제가 너무 겁주었나요?히히히.. 모성애는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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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전에 치료받던 병원(동국대 경주병원)dr왈 양약은 6개월정도 지나야 그 약기운이 좀 빠지고, 임신중 배를 제외한
: : 부분은 연고를 발라도 그 흡수량이 적어서 괜찮을거라 하셨지만 그래도 저는 아이생각에 절대로 사용안했습니다.
: : 자외선치료는 햇빛의 일종이니 태아에게 큰영향은 없을거라 하셨구요. 근데 병원이 멀어서 저는 그것도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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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경우는 양약(이게 더 안 좋은것 같아요)이든 한약이든
: : 끊은지 2년이 지난후에 임신했구,아이는 아직까지는 건강하게있고 혹시나해서 체질식을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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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 제의견은 참고로 하시고 다니시는 병원의사분과 꼭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길 ...
: : 힘내시고 좋은 소식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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