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사장 윤행순)이 분당복합화력에 발전소 운전 및 제어설비 계통의 경보상황을 관련 직원들의 휴대전화기로 실시간 문자 메시지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지난 10일 구축 완료했다.
6개 발전사 중 최초로 본 서비스를 시범 개시한 남동발전은 발전설비 운영의 최적화와 운전 및 제어분야의 자동화를 위해 지난해 호주 Stanwell 발전소의 알람메시지 전송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시작, 지난 2월부터 자사의 현실에 맞도록 체계적인 구축방안을 마련해 왔다.
또 15회 이상의 현장실무자간 세부 시행방안을 논의한 끝에 결국 발전설비 알람메시지 전송시스템을 완성 이번에 시범 서비스를 시행케 됐다.
본 시스템은 설비별 담당 부서에서 발생될 수 있는 전체 알람정보를 1,056개 목록으로 만들어 그중 발전설비 운전에 중요한 200여개 알람 내용을 최종선정, 해당 알람들이 발생할 때 문자메시지로 담당자들에게 실시간 전송되도록 설계됐다.
또 생성된 알람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돼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직원들에게 자료검색, 통계, 관리기능 등 다양한 기능과 부가서비스로 전환돼 제공된다.
현재 국내 발전소 중앙제어실 설비는 운전계통 감시 포인트가 매우 많고 설비의 종류도 다양해 운전 중 장애가 생겼을 경우 담당 인근 직원들에 개별적으로 비상연락을 취해야하므로 장애사항을 전달하고 복구하는데 바려움이 많았으며 장애복구의 신속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이 요구돼 왔다.
한편 남동발전 관계자는 “2002년도에 분당복합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서비스 한 후 효과가 검증되면 앞으로 5개 발전소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이 시스템 도입은 발전운전업무의 효율성과 설비의 신뢰성을 높이고 발전설비 고장정지 시간을 단축해 다른 발전회사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료출처 : 한국전기산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