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내에서 북쪽에 우뚝 솟은 음성군 진산인 가엽산(해발 710m) 정상에 있던 봉수대로서 그 존재는 일찍부터 알려져 있었다.
가엽산 봉수에 대한 옛기록을 살펴보면 봉화일처 가섭산 남준 충주임내익안마산 북준충주망이성(세종실록지리지, 권149, 음성현조), 가섭산 재현북팔리 진산(신증동국여지승람, 권14, 음성현 산천조), 가섭산 북팔리충주계 산파고용(대동지지, 권6, 음성현 산수조), 가섭산봉수 동응충주마산 북응충주망이산(대동지지, 권6, 음성현 군병조), 가섭산봉수 재현북십이 동응충원마산 북응충원망이산(여지도서, 상, 충청도 음성 봉수조), 봉수별장일팔 봉수감관오팔 봉군이십오명 봉군조칠십오명(여지도서, 상, 음성 군병조)이라 하였고, 일제시에 발간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가섭산봉수라 칭하고 '주위 약 30간의 대략 4각형의 토제존'이라 하였다.
이 가엽산 봉수대는 음성의 진산인 가엽산에 설치되어 동쪽으로는 충주 이류면 소재 마산봉수와 통하고 북쪽으로는 음성 삼성면의 마이산으로 통하는 주요 통신로였다.
이 봉수대에는 봉수별장(봉수별장) 1명, 봉수감관(감관) 5명, 봉군(봉군) 25명, 봉군보(봉군보) 75명이 있어 운영되었다.
그렇지만 현재는 가엽산 통신시설(마이크로 웨이브)로 인하여 그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자료출처=네이버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