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3 주일설교
본문: 살전5:16-18
제목: 향하신 하나님의 뜻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지 않은 사람은 해당 사항이 없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개하고 복음을 믿은 사람, 그래서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
그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나의 뜻, 나의 의도 아니고, 내 소견에 옳을 대로도 아니다.
우리가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때 꼭 기억해야 할 말씀이 있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오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산상수훈의 결론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
뜻을 교리로 아무리 많이 알아도,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말씀을 듣기만 하고 머리와 입술로만 사는 자,
믿음의 행함이 없는 자는, 죽은 믿음이고,
모래 위에다가 집을 짓는 어리석은 자이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다고 하셨다.
주여 주여, 아무리 기도를 많이 했어도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직분이 높았어도,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했어도,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냈어도,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했어도,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9)
내 아버지의 뜻은 성경의 말씀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다.
우리의 모든 복과 형통은 하나님의 뜻인 말씀과 교훈에 달려 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이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다.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여 네게 이른다고 하신다.(신8장)
네 아버지의 뜻을 듣고 행하는 방법은 이렇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성경)을 즐거워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이다.(시1편)
그러면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한다고 약속하신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는 것이다.(수1:8)
네 인생 길이 평탄하고 네가 형통하는 길이라고 하신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한다고 하셨다.(왕상2:3)
성경을 가까이 하고 주야로 묵상하고 지켜 행하는 것. 여기에 우리의 복과 형통이 있다.
그런데도 성경을 멀리하면서 자기 자신과 하는 일에 복과 형통을 구하기만 하는 사람,
자기 일에만 빠져 사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떡으로만 살아서는 소망도 미래도 있을 수 없다.
말씀으로 살아야 복과 형통을 받을 수 있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주리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면서
광야 생활을 통해서 연단하고 또 연단하여
말씀으로 사는 사람, 영의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
그 많은 고생과 오랜 세월 연단을 받고서도 말씀의 사람, 성경의 사람이 되지 못했다면,
그 고생, 연단 세월, 다 헛것이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향하신 아버지의 뜻을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행하라고 명령하시고 우리는 그 말씀대로 순종해야 한다.
1, “항상 기뻐하라”(1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향하신 첫 번째 하나님의 뜻이다.
항상 기뻐하고 있는가?
일이 잘 될 때는 가능하지만, 위기와 절망적인 환경에 처했을 때는 어렵지요.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빌립보 교인들에게 말씀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4:4)
좋은 환경 좋은 조건 형통 평탄 등에 좌우된다면 결코 항상 기뻐할 수 없다.
일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환경 여부를 떠나서, 주 안에서 자유할 수 있을 때에만,
우리는 항상 기뻐할 수 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을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염려가 되는 모든 일은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고서는,
하나님께 맡기고서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6:34)
오지도 않은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일이라는 놈한테 내일 일은 염려하게 하라신다. 내일은 내가 살아 있을지 알 수 없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까 그 날 괴로움만 잘 견디고
그 이전이나 그 후의 괴로움을 불러와서 미리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1-33)
의식주 문제에 매달려서 사는 사람들이 이방인이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그 인생의 목표이다. 그것은 결국 썩어질 것들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해주신다고 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거꾸로 구하고 있다.
먼저 먹고 사는 문제를 구하고 나중에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 곧 뜻을 구하고 있다.
그러고 있는 한 이방인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염려하지 말라고 하실 때는 하나님이 책임 지신다는 의미이다.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책임도 못 지시면서 그러시면 무책임이다.
이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줄을 주님은 알고 계신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일, 그분의 뜻인 그의 의에 집중하여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는 환경에 상관 없이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할 수 있다.
되고 안 되고에 상관 없이 항상 기뻐할 수 있다.
바울처럼 감옥에 갇혀서도 항상 기뻐할 수 있다.
항상 기뻐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명령이다.
하지 못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고 대적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사는 천국은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롬14:17)
항상 기뻐하면서 천국을 누리고 천국을 살자. 염려는 우리 몫이 아니다.
2. “쉬지 말고 기도하라”(17)
쉬지 말고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한 치의 틈도 없이 연합되었음을 의미한다.
관계에 틈이 생길 때 우리는 그 사이에 염려와 근심이 자리잡게 된다.
이는 성령 안에서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으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만을 들으신다.
우리의 정욕과 육체로 구하는 기도는 받지 않으신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엡6:18)
우리의 육체로는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없다.
성령 안에서 성령으로 기도할 때만 항상 기도할 수 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유1:21)
우리에게 영의 생각을 주시고 영의 기도를 할 수 있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우리의 육신으로는 어찌할 수 없을 때, 성령께서 친히 간구해 주신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니라”(롬8:26)
성령과 육체는 항상 거스르고 대적하는 관계임을 알아야 한다.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갈5:25)
육체로 살고 육체로 행하니까 헛된 영광을 구하고 서로 노엽게 하고 서로 투기한다.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면, 사랑과 기쁨과 화평의 열매를 맺고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의 열매를 맺고,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게 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5:24)
성령 안에서 성령으로 무시로 항상 기도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우리가 되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3. “범사에 감사하라”(18)
범사는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이다.
결혼식 주례사와 같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5:20)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고
항상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이 또한 명령이고 거역하면 불순종이다.
이 세 가지 아버지의 뜻과 명령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항상 기뻐하는 사람이 성령 안에서 쉬지 말고 무시로 기도할 수 있고
무시로 기도하는 사람이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또한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이 항상 기뻐할 수 있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항상 기뻐할 수 있고 쉬지 말고 기도할 수 있다.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완성될 수 없는 아버지의 뜻이고 명령이다.
이렇게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염려와 근심에서 해방될 수 있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수 있다.
먼저, 우선순위로,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그의 의를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우리가 염려하고 구하는 것,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
이방인처럼 먼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을 구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그럴려면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려야 한다.
우리는 주 안에서 빛이다. 빛의 자녀들처럼 행해야 한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9)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자.
이 모든 그리스도인다운 삶이, 항상 기뻐하고, 성령 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께 감사함에서 나옴을 잊지 말자.
이 세 가지 하나님의 뜻에 추가 되는 것은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우리의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게 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