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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백선
鷄 鳴 庵 (계명암)
본사 사적에 이르기를 때를 알려주는 계명방 다섯칸을 동쪽 산마루턱에 설치하여 두었다. 또 세속 전설에 이르기를 닭이 여기서 울었다 하고 이 암자 동쪽 산마루턱에 닭의 화석(化石)과 닭의 발자국이 있어서 암자 이름을 계명이라 한 것은 이러한 것이다.
"대저 우리의 가풍은 마른 똥막대쪼가리를 잡아 목두(木頭)를 부수어 활안(活眼)으로 비추고 신검(神劍)으로 지휘하니 옛부처의 세계가 한없이 넓고 넓게 펼쳐지며 보망운대(寶網雲臺)도 첩첩히 건립되거늘 어찌 수고로이 벽돌을 쌓고 나무를 포개어 울긋 불긋하게 단청을 하고 종을 치고 북을 두드리는 것으로 능사를 삼겠는가.
무슨 일 들어 보임이 정말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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