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형제 회 제78차 월례 회의록(2014. 2.15(土)
시작기도 : 주님의 기도
오늘의 묵상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신지 오늘로 꼭 다섯 해가 되었습니다. 다섯 해 전, 그분께서 숨을 거두시자 추운 날씨에도 며칠 동안 명동성당 앞에서부터 세종호텔까지 늘어선 추모객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우리는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웠던 그 기억은 이 땅의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교회를 넘어 그분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바르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분의 아호는 ‘옹기’입니다. 질그릇이라는 뜻이지요. 그분의 삶은 예수님을 닮아 힘들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진력하시고 충실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과연 질그릇인가? “뭇사람은 별과 같은 존재, 보석과 같은 존재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추기경님이 다르신 이유는 바로 별이 아니라, 보석이 아니라 질그릇이 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접적인 인연이 없어도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김 추기경님은 그러한 분이셨기에 수많은 이의 영적인 아버지가 되셨던 것입니다. 질박한 옹기그릇처럼 진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우리가 그리워하는 그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3. 회장인사
음력으로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해서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어제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3월이 되면 우리 회의 집행부도 바뀌게 됩니다. 그간 회장의 중책을 무사히 마치게 됨을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또한 여러 회원님들의 협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참석률이 저조한 형제들이 다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두가 본인이 부덕한 탓으로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미래는 밝습니다. 다년간 벽지에서 선교사로 활동하였던 이 윤석 스테파노께서 총무의 대임을 맡아주셨기에 회의 발전은 물론, 형제들의 영성에도 많은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제가 비록 회장의 자리는 내려놓지만은 우리 회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백의종군의 자세로, 물심양면으로 협조할 것을 다짐하면서 물러가는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2014년 2월 15일 임 병익 로베르또 올림
4. 회계보고
5. 제78차 모임 공지
2014년 2월 15일(土)에 수서성당에서 오후3시 이 영득 안드레아 아들 혼배미사 후 가질 예정이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가톨릭 형제회 회장 임 병익 로베르또
첫댓글 로베르토 회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말 잘 않듣는 형제들과 총무1년 회장1년 고생하셨습니다, 백의종군하셔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다니 감사합니다,
형제들이여~~모이자,그리고 축하드리자!!!이영득 안드레아 자식이 결혼한단다~~~다같이함께 축하의 축배를 들자꾸나!!
그리고 우리 가톨릭형제회의 새로운 회장님과 총무님을 맞이하는 자리가될듯하네요~~다같이 축하의 모임을 가집시다..축하,축하~~~~
2년 동안 모임을 위해 봉사가 크시었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이시돌-
회장님고생많이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