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1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법원 : 태국계 휴대폰 회사 자산매각 금지처분
Cambodian court finds against Thaicom unit
기사작성 : Philip Heijmans
(프놈펜) --- 노르웨이의 에너지 기업 '엘텍 발레르'(Eltek Valere)가 캄보디아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태국 상장기업인 위성 운영사 '타이콤'(Thaicom Plc.)의 캄보디아 내 이동통신 자회사인 '엠폰'(Mfone)에 승소했다. 법원의 문서에 따르면, '엠폰'은 373만 달러의 서비스료를 지불하지 못했다.
'프놈펜 지방법원'이 '엘텍 발레르'(Eltek Valere)의 손을 들어준 것은, 캄보디아 내 또 다른 휴대폰 사업자들인 '헬로 악시아타'(Hello Axiata Co. Ltd.)와 '라텔츠'(Latelz Co. Ltd.)가 '엠폰'에 대해, '상호접속 요금'(interconnection fees)으로서 두 회사에 진 거액의 채무를 변제하지 않을 경우 '엠폰'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엘텍 발레르'는 10월9일자로 접수된 고소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엠폰'은 당사(=엘텍 발레르)와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엠폰'이 GSM 네트워크 사용에 필요한 장비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엠폰'과 여러 차례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엠폰'은 더 이상 협상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때까지, 심지어는 대화 일정을 연기시키기 위해 속임수까지 사용하기도 했다." |
'프놈펜 지방법원'은 '엘텍 발레르' 측의 소장 내용을 검토한 후, 10월18일 '엠폰'은 자산내역 평가서를 법원에 제출하라고 명령하고, '엘텍 발레르'와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엠폰'의 자산 매각을 금지시켰다.
신 위살(Sin Visal) 재판장이 서명한 이 결정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프놈펜 지방법원'은 원고측의 제기한 사건에 기반하여 이러한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
'엘텍 발레르'가 제기한 고소장에 따르면, '엘텍' 측은 2009년에 완수된 사업에서 '엠폰'의 휴대폰 서비스 네트워크를 위해 위성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을 지원했다.
또한 '엘텍'의 고발장은 '엠폰'의 얍 와이 키(Yap Wai Khee) 전 CEO가 2011년 9월 5일에 서명한 공문도 제시되어 있다. 이 공문은 '엘텍'의 싱가포르 지사장 앞으로 보낸 것으로서, '엠폰'은 캄보디아 내에서 부채를 재조정하는 과정에 있어서 '엘텍' 측에 대한 지불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 공문은 매월 납부금으로 1만 달러를 제시했다.
'타이콤'은 금년에만도 여러 차례 캄보디아 내 자회사인 '엠폰'의 매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금년 5월에는 '엠폰'의 자본금을 131만 달러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타이콤'의 금년 상반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엠폰'의 순 수익률은 연간 50%나 떨어져서 134만 달러에 그쳤다.
'엘텍' 측의 대리인인 꼬이 툰나(Kouy Thunna) 변호사는 발언을 통해, '엘텍'이 이번 명령 후 한달 이내에 '엠폰'을 상대로 소송을 하게 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미 ['엘텍'의] 싱가포르 지사와 이 문제를 상의했다. 그들은 채무를 변제받기 위해 법원에 '엠폰'의 자산 동결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엠폰'에 약간 더 시간을 줄 예정이다." |
'엠폰'의 지주회사인 '세닝톤 인베스트먼츠'(Shenington Investments Pte. Ltd.) 사의 아띱 리타폰(Atip Rittaporn) 사장은 법원의 이번 명령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 '엠폰'이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지는 알지 못했다.
'타이콤'의 켄 스트륵터(Ken Streutker) 투자관계 부회장보는 '세닝톤 인베스트먼츠' 사가 이번 명령에 항소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엠폰'의 운영과 관련하여, 적절한 사업적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법원의 명령이 이러한 노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캄보디아의 소 쿤(So Khun) '우정통신부'(MPTC) 장관은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는 휴대폰 사업자들이 직면한 여러 재정적 문제들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부 기업들이 법정 분쟁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문제는 해당 기업들 상호간에 풀어야 할 문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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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캄보디아 휴대폰 시장은 워낙에 포화상태라서 말이죠..
3위권 이하의 기업들이 경영 압박이 심한 모양이군요.
휴대폰은 그렇다 치고..
인터넷 가입자는 2009년 말에 2만9천명..
2010년 말에 19만명..
그리고 2011년 말에 160만명(인구대비 10% 돌파)으로 대폭 증가했는데..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는 얼마나 될까요??
아마 내년도 캄보디아 총선에서
인터넷이 위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