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코에서 선착순으로 면도기 준다고 해서 응모할때는 그런걸 왜 하냐고 뭐라고 하더만
면도기 당첨 안됐으면 어째 아쉬웠을 것 같은 이남자.. ㅋ ㅋ
퇴근해서 돌아온 신랑에게 페이스엑셀 면도기 왔다고 자랑했더니
시큰둥하더니 저녁 먹고는 샤워한다면서 써보게 달라네요.
일회용 면도기라고 했더니 마트에서 1묶음 10개들이에 2~3천원하는 면도기인줄 알았나봅니다.
케이스 보더니 일회용이 왜이렇게 고급스럽냐고 은근 좋아하는 눈치네요. ㅎ
케이스를 열고는 묵직한 느낌이 손에서 밀리지 않을 것 같다면서
바로 샤워하러 욕실 들어가서는 집이 떠나가라 소리 지르는^^;;
"완전 좋아, 완전 좋아" 하면서요 ㅋ ㅋ ㅋ
무려 칼날이 6개나 되니 두세번 면도 할 필요없이 한번에 쓰윽 밀린다면서
면도가 정말 쉬워졌다고 하네요.. 그럼 그동안은 면도가 어려웠단 말인가?!?
그리고 자기처럼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면도하면서 피부 손상이 심한데
완전 아기피부라고 만져보라고 하네요 ㅎ ㅎ
일회용은 한번 사용하고 버리지 않으면 욕실에 놔두면 녹이 쓸어서 사용을 못하는데
오픈카트리지 구조라서 면도기에 물이 쭉쭉 빠지니 녹쓸 염려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겠답니다 ㅎ
남편이 너무도 좋아하니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이번 기회에 몇개 사서 앞으로 쭈욱 쓰라고 해줘야겠어요.
좋은제품 공짜로 받아서 이렇게 좋아하니 괜시리 제가 더 으쓱해지네요 ㅎ ㅎ
앞으로는 남편의 면도 시간이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