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차 10월 1일(화)
01:00 기상
01:30 라반라타 산장에서 야식(빵, 우유)
02:40 ~ 05:30 라반라타산장 산행시작 ~ 키나발루산 정상 도착(3km, 2:50분)
05:30 ~ 06:30 키나발루산 정상에서 휴식(1시간)
06:30 ~ 08:30 정상에서 하산시작 ~ 라반라타산장 도착(3km, 2시간)
08:30 ~ 10:00 아침식사
10:00 ~ 12:50 라반라타산장에서 하산 ~ 팀폰게이트 산행종료(6km, 2:50분)
12:50 ~ 14:00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14:00 ~ 16:20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 코타키나발루 호텔로 이동 체크인
17:00 ~ 18:30 선셋을 바라보며 마사지
18:30 ~ 21:00 저녁식사 후 휴식
키나발루산 정상( 4095.2m)은 로우 피크(Low's Peak)라고 불린다.
정상 부근에는 넓고 거대한 화강암 지대가 펼쳐지고 키나발루산 특유의 기이한 봉우리들이 아름답게 솟아 있다.
150만 년 전 지표 아래 있던 화강암이 솟아올라 만들어진 뒤 매년 5mm씩 자라 오르고 있다고 한다.
키나발루산은 ‘영혼의 안식처’로 통한다.
원주민에게는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키나발루 산에 머문다고 믿고 있다.
▼추위와 고산병을 극복하고 동행한 4명 전원이 키나발루산 등정에 성공하다.
산은 사람에게 걸은 걸음만큼, 흘린 땀만큼 보답한다.
▼고산증세를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 환호하는 해리 이해영 님.
▼정상 부근 전경
▼고릴라바위(성요한봉, 4091m)를 배경으로...
▼새의 부리처럼 생긴 사우스피크(남봉, 3933m)
▼사우스피크를 배경으로.... 해리 이행영 님과 함께....
▼사우스피크를 배경으로... 신사맨 박완수 님
▼키나발루산 정상 절벽 위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설리 문동설 님
▼1시간 여 동안 키나발루산의 일출과 화강암 지대의 풍경을 감상하고 하산.
▼산악회 후원은 없었지만 산행 내내 동탄제일산악회를 글로벌 산악회로 세계만방에 홍보한 동탄제일산악회 등반대장 신사맨 박완수 님.
▼암반지대 등산로는 키나발루국립공원에서 산행의 안전을 위해 굵은 로프를 정상까지 바닥에 깔아놓아 이 줄을 잡거나 따라가면 된다.
▼하산길에 뒤돌아 바라본 키나발루산 정상
▼팀폰게이트에서 8km 지점이라는 안내판. 이곳에서 사우스피크를 다녀올 수 있다.
▼사우스피크를 배경으로....
▼벌거벗은 화강암 덩어리인 거대한 슬랩의 등산로 모습
▼사우스피크(남봉, 3933m) 전경
▼깜깜한 밤에 올라와 주변 모습을 볼 수 없었으나 낮에 하산로를 보니 아찔하다.
▼어제 묵었던 호텔 방향 전경
▼사약사얏산장 방향 전경
사얏사얏산장은(Sayat-Sayat 3668m)는 정상 등정을 가기 위한 마지막 Check-Point이며 오전 4시까지 사얏사얏 대피소를 통과해야 정상 등정을 할 수 있다.
▼사얏사얏산장(Sayat Sayat Hut, 3668m)
팀폰 게이트로부터 약 7km 지점. 마지막 식수 공급처이다.
이곳에서 정상을 오르기 위한 체크 포인트인데 공원입구에서 발급받은 목걸이 인식표를 보여주고 명단을 확인한다.
하산 시 키나발루산 등정증명서 발급을 원할 경우 이곳에서 신청을 해야 하고 하산하여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에서 증명서를 수령한다.
온도계의 기온은 영상 8도 (07:40)
▼팀폰게이트에서 7km, 라반라타산장에서 1km 지점에 세워진 안내판
▼대슬랩 등산로 모습
◆ 키나발루산을 등정하려면 가장 먼저 산장을 예약해야만 등정을 할 수 있다 ◆
키나발루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산장에서 1박을 해야 하며(입산시간 통제 등으로) 1박을 할 수 있는 곳은 파나라반 베이스캠프 밖에 없다.
베이스캠프 격인 파나라반(panalaban)에는 라반라타산장을 포함하여 8개의 산장이 있는데, 이 산장 들의 수용인원은 1일 최대 180명이다.
그러기 때문에 키나발루산 등산객은 하루에 최대 180명만 예약할 수 있다.
개인은 산장 예약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여행사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제외하고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1박 2일 산행 경비는 약 80만 원 정도로 적은 금액이 아니다.
포함 내용은 산장숙박료, 1회 도시락, 3회 식사, 등정허가료, 보험, 현지가이드, 공원본부~팀폰게이트 왕복차량이동, 환경부담금, 등정인정서 등이다.
▼파나라반 베이스캠프 전경.
오른쪽 노란색 지붕이 1박했던 라반라타산장이며 이 지역에서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장 규모가 큰 산장이다.
▼산장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모습
▼하산 중에 내려온 길을 뒤 돌아본 모습
▼하산 풍경
▼오른쪽 노란 지붕 건물이 라반라타산장. 중앙의 공지는 헬기장
▼등산로 모습
▼팀폰게이트에서 6km 지점 안내판, 라반라타산장 부근
10:00 라반라타산장에서 아침식사 후 하산 시작
▼네펜테스(Nepenthes) - 쌍떡잎식물 벌레잡이 통풀과의 식충식물
네펜테스는 항아리 모양의 피처(Pitcher) 입구에 꿀샘이 있어서 곤충을 유인하고, 피처 입구는 미끄러워 곤충들이 피처 속으로 빠진다.
피처 속에는 소화액이 분비되므로 떨어진 곤충을 소화시켜 잡아먹는다.
11:00 라양라양산장 도착 (라반라타산장에서 2km, 1시간)
▼칼슨폭포(Carson Falls)에서 설리 문동설 님.
12:50 팀폰게이트 도착 산행종료 (라양라양산장에서 4km, 1:50분)
키나발루국립공원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뷔페 점심식사 후 코타키나발루 시내로 이동(약 60km, 2시간 차량 이동)
▼해지는 노을을 보며 산행의 피로를 마사지로 풀다.
5일 차 10월 2일(수)
10:00 ~ 14:30 시내 관광(백화점, 선착장, 어시장, 중앙시장 등 시내관광)
14:30 ~ 15:00 호텔 ~ 코타키나발루공항으로 이동 출국수속
18:05 코타키나발루공항 이륙
▼코타키나발루 시내 관광
▼제셀톤 선착장 Jesselton Point Waterfront
이곳에서 사피섬, 마누카섬 관광선이 출발한다. 코타키나발루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가야섬.
▼코타키나발루 해변에서 가야섬을 배경으로....
▼코타키나발루 어시장 모습.
가격이 저렴했다. 갑오징어, 새우, 광어 등등 국내 가격의 1/2 수준, 어시장 옆에는 요리해 주는 식당이 있다.
▼코타키나발루 중앙시장에서 망고, 망고스틴 등 열대과일 시식. 물론 가격은 아주 저렴하다.
▼코타키나발루공항에서 구름에 싸인 키나발루산을 배경으로....
18:05 코타키나발루공항 이륙
6일 차 10월 3일(목)
00:05 인천공항 도착 01:00 인천공항 출발 02:30 동탄 도착.
[산행 동기 및 인원 구성]
2024년 8월 24일 동탄제일산악회 두타산 산행 시 해리님이 옆자리에 앉아가게 되었다.
산행지로 가면서 10월 초에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을 오르자고 해리님에 제안하니 흔쾌히 허락한다.
참가인원은 귀가 길에 버스 안에서 구성을 하였다.
뒤에 앉아가던 군포도사님에 권하니 시간을 달라고 한다. 옆에 앉아 듣고 계시던 갑이님이 본인도 가겠다고 한다.
군포도사님이 참가하기 어렵다고 하여 귀가 길에 신사맨님에게 문자를 보내니 Ok.
다음날에는 갑이님이 회사 일로 참가할 수 없다고 연락이 와서,
설리님에게 전화하나 같이 가겠다고 하여 인원 구성 완료.
동탄지역산악회에 다니시는 분들은 체력이 월등하여 누구에게 권해도 키나발루산 정도는 오를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회사 일 등 업무로 동행이 어려운 분들이 있을 따름이다.
[산행]
키나발루 산행은 왕복 거리 1박 2일로 산행거리는 18km이다.
한라산 산행도 당일 산행으로 18km를 걷는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가볍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18km 거리는 거의 계단과 급경사의 돌너덜로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고산병을 극복해야 하기에 결코 만만한 산행이 아니다.
그러기에 정상에 오르는 성공률이 100%가 되지 않는다.
산행 능력이 중급이상자만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초급자가 정상에 오르는 데는 많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산행을 마치며]
아무 사고 없이 참가한 4명이 모두 정상을 올라 더없이 기쁘다.
가이드 그리고 총무 역할까지 해리님의 수고 많으셨고,
산행 내내 즐거운 농담으로 힘겨움을 덜어주신 설리,
코타키나발루에서도 마당발로 일행에게 봉사해 주신 신사맨 대장님.
동행하신 모든 분에게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중국 황산 산행을 8명 정도로 개별 산행을 생각해 봅니다.
2024년 10월 6일
상선약수 지운흥
첫댓글 키나발루 Mt에서 설레임과 기쁨을 얻었습니다.
함께여서 산뜻한 산행이었습니다.
같이가면 멀리 오랫동안 걸을 수 있었습니다.
We are the world. Heart war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