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갈치다' 보이네요. 이 말은 '가르치다'의 준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새말짓기를 하면서 만든 '갈친이'가 생각나네요. 글을 쓴 사람은 '글쓴이', 글을 지은 사람은 '지은이' 이렇게 말을 만들 수 있다면 가르치는 사람은 '갈친이', 불을 끄는 사람은 '불끈이' 라고 하면 어떻겠냐 하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했더니 아이들은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그 아이들 가운데 스승의 날 쪽글(편지)보내면서 '갈친이께'라고 써서 보낸 아이가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르지 못할 까닭도 없어 보입니다.
'갈퀴지다'라는 말이 있네요. 그림씨로는 '생김새가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정하다'의 뜻이고, 제움직씨로는 '성이 나서 눈시울에 모가 지다', '말이 모가 나다'의 뜻이 있다네요. 보기를 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