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다 보니 아이들이 참 많이 걸리나 봐요. 많은 회원들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오늘은 저 포함 총 11명의 회원이 지부 도서관 활동가 연수에 참여했습니다.
대구 동부도서관에서 열렸는데 11명이다 보니 차를 대절하기가 쬐끔 그렇더라구요. 각자 정해서 세 대의 차로 움직였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주차하기가 참 쉬웠어요. 도착해서 어딘지 둘러보는데 아저씨가 쓱 지나가면서 "2층이예요"라시네요. 어찌 아셨을까나요? 올라가보니 기동력 짱인 포항지회 회원들이 계셨어요. 유진씨가 반갑게 인사하는 동안 경희씨랑 저는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다들 들어오시네요.
구미지회 도서관문화부 첫사업이 뭐였을까나요? 오늘 연수 앞풀이랍니다. 저한테 동영상이 있으나 올리지 말라는 분들과 올리라는 분들 사이에서 살짝 갈등 중인 사마귀도서관... 하여튼 한번도 맞춰보지 못했다는데 굉장히 잘하셨어요. 아마 구미지회가 진행한 앞풀이 중 최고가 아니었나 싶어요. 호응도 최고였구요.
앞풀이 끝난 후 도서관위원장인 양승복 이사가 오전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사회는 정책부장 박경옥씨였구요. 우리 회에서 위탁 운영 중인 마포구립 서강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도서관 활동의 역사와 운영하면서 나타난 문제점과 고민, 잘되고 있는 부분들. 강의가 끝나고 단체사진까지 찍고 나니 점심이었습니다.
점심 먹고 나서 살짝 놀다가 다시 사례 발표. 영천지회에서 도서관과 관계 맺기에 대한 이야기를 김순옥씨가 해주셨어요. 고민과 문제점, 성과 등. 그리고 나서 대구지회에서 도서관문화부가 자리잡기까지의 이야기를 윤조온씨가 해주셨구요, 학교도서관에서 하고 있는 이용자교육은 배현미씨가 해주셨어요. 그리고 다시 살짝 쉬는 시간을 갖고는 다시 사례 발표. 이번에는 공공도서관에서의 활동을 남옥희씨가 풀어주셨습니다. 회 활동이라기보다는 개인으로 시작한 이야기를 해주셨구요, 마지막으로 이양미씨가 도서관에서 5, 6학년을 대상으로 한 독서토론에 대해 고민한 것을 중심으로 말씀하셨어요.
사례발표가 끝난 후 연단에 다들 앉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것은 정리하지 않았지만... 관계맺기나 활동,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어요. 그러다가 독서토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독후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졌습니다. 시간 관계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요.
끝나고 나서 뒤풀이라도 할까 싶어 의견을 물었으나 다들 아이들 때문에 어렵다고 하셨어요. 되는 몇몇(경희씨, 애권씨, 미경씨, 유진씨, 혜경씨, 저)만 모여 맛난 짬뽕을 먹었습니다. 구미에 와서요. 경희씨 감사합니다요!!!
오다가 이야기한건데요.. 다음에 지부 회원연수 갈 때는 차 대절하고, 가기 전에 뒤풀이 있다고 아예 공지하고 차째로 움직여버리자고 했답니다. 다들 고생 많이 하셨어요.
첫댓글 빨리도 올리셨네요. 정리의 달인! 운전도 하시도 고생많았어요.
모두들 말똥말똥 집중하고 강의 듣는데 전 온몸이 뒤틀리고 머리가 아팠답니다.^^ 빡빡한 하루 일정이었지만 함께하는 자리여서 좋았고요 시차 적응하시랴 잠도 못 주무시고 대구 까지 왕복 운전하신 신은영 선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