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심의 횡포(橫暴)
(레26;1,행17:22)359.344
2015.11.1.9시 시온성군인교회
2015.11.4.13 태안보건의료원
(보내지는 곳 9사이트)
글:-남제현목사
(행17:22)“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바울>이 아덴 사람들에게 '종교성이 많다'고 한 것은 그들의 도시에 신전과 신상들이 많았던 때이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그들의 경건이나 종교적인 성향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무분별한 미신적인 태도에 대한 비난이다..종교심의 사전적 의미는 ‘신이나 초월자에 대한 귀의에서 우러나오는 경건한 마음.’ 이라고 하였다..그런데 종교심과 믿음의 출발점은 다르다..종교심은 믿음과 달리 바로 인간 자신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이 믿는 신에게 귀의의 과정이다. 그래서 종교심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종교를 바꿀 수 있다. 그 종교심의 주체는 <나>이기 때문이다. 그리나 <그리스도>인은 믿음은 자신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부터 시작한다.(요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갈1: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렇게 믿음으로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인도해 주시며 뒤에서 호위해 주신다. 그래서 우리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이끌어 가시는 것이다..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갖고 살아 갈 때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믿음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믿음의 객체가 된다.
그래서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한다..그래서 믿음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겸손 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내세울 것이 없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종교심 있어 하나님을 믿게 된다면 종교심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자기의 의와 자랑거리가 늘어놓게 된다. 초대교회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바로 종교심으로 출발한 사람이다..그래서 그 주체가 자신이 되고, 신앙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성령님>을 속이고 <하나님>께 거짓말을 할 수 있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분명 초대교회의 일원이다. 누구나 교회의 일원이 되면 다른 성도들이 하는 헌신의 모습에 동참하게 된다. 그런 기회는 자신의 종교심을 드러내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한다. 아무리 믿음이 아닌 종교심으로 수고하고 헌신을 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없으면 헛수고가 된다..(히11:6)“-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
그런데 좋은 종교심은 사람들의 덕목을 만들어 낸다..통일, 평화, 사랑은 모두 종교적 덕목이다..그러나 통일을 주창하는 데는 통일이 없고, 평화를 강조하는 데는 평화가 없고, 사랑을 말하는 데는 사랑이 없다. 통일이 안 되고, 평화가 없고 사랑이 없는 것은 내가 만든 종교심 안에 따라오는 이기심이 때문이다. 아덴사람들은 종교심이 많으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고, 철학은 많으나 우상만 만들어 낼 뿐이다..우리에게는 종교가 아닌 믿음이 필요하다..철학이 아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필요하다..
<예수님>에게 딸의 치유를 위하여 애처롭게 매어달리는 이 여인이 있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절규하며 따르지만 주님은 일언반구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들은 척도 하지 않으셨다. 긍휼과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께서 왜 그렇게 하셨을까..? 제자들 간청에 하시는 말씀이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않았다"고 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의 집이 누구라고 그렇게 애절하게 부르짖는 여인의 소리를 거절하셨을까..?
그러나 그 여인은 포기하지 않고 "주님,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그런데 이번에 하신 말씀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그런데 이 여인은 "주여 옳습니다. 어떻게 자녀에게 줄 떡을 개에게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만은 얻어먹질 않습니까?...“ 이 여인은 위대한 신앙을 보여 주었다.."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믿음이란 절대적 주님에 대한 신뢰이다.
CNN은 28일(한국시각) 불치병을 앓고 있지만 병원 치료를 거부한 <줄리아나>의 이야기를 소개 된 내용이며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미국 포틀랜드에 5살 소녀 <줄리아나 스노우>는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줄리아나>는 병원에 가기를 거부했다. 따뜻한 집에서 조금이나마 평온한 시간을 보내다가 엄마, 아빠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줄리아나>의 엄마<미셸 문>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된 사람이다. 신경과 의사로 성장한 <미셸>은 고국으로 돌아와 경기도 오산 미군기지에서 의무장교로 복무한다. 2004년 같은 부대에서 전투기 조종사<스티브 스노우>를 만나 2년 후 결혼식을 올렸다. 2008년 아들 <알렉스>를 낳았고, 다시 2년 뒤 <줄리아나>를 낳아 행복한 가정 이 였다. 그러나 줄리아나는 첫 돌이 지나서도 제대로 서지 못했다.
의사로서 불길한 예감에 딸을 병원으로 데려가 정밀진단 결과는 상상했던 것보다 청천벽력 같았다. <샤리코-마리-투스병>(Charcot Marie Tooth disease, CMT)이라는 희귀병이다. 발과 손의 근육들이 점차 위축되며, 대부분 2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무서운 불치병이다. 남편 <스티브>는 딸을 돌보기 위해 천직이라 여겼던 전투기 조종사를 그만두고 2013년 미국으로 돌아왔다.
<줄리아나>의 병세는 빠르게 악화 되 팔과 다리를 넘어 호흡기 근육까지 약해지면서 혼자 숨을 쉴 수 없게 되고 산소마스크로도 부족해 물리적으로 코에 산소를 밀어 넣는 가압식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한다. 엄마가 딸에게 <줄리아나>, “만약 또 아프면 병원에 갈래, 아니면 집에 있을래?..” <줄리아나> “병원 안 갈래.” 엄마 : “병원 안 가고 집에 있으면, 하늘나라에 갈 수도 있는데?” “응... 엄마, 아빠는 함께 가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어..”? “하늘나라에 너 혼자 먼저 가야 해.”..“걱정하지 마. 하느님이 돌봐주실 거야...
엄마는 네가 이 상황을 정말 이해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병원에 가면 네가 우리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응, 알고 있어.엄마는 울면서 미안해. 네가 엄마 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엄마는 네가 너무 그리울 거야...“괜찮아. 하느님이 돌봐 주실 거야. 하느님은 내 마음속에 있어." 현대인들 가운데는 한갓 종교심 때에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속죄 은총을 받아 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종교심은 많으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잣대로 <그리스도>를 보고 있다..<그리스도>를 모르면 편향된 교리를 무조건 믿으면서 경신(輕信), 맹신(盲信), 광신(狂信), 미신(迷信)이 될 수 있다.
(행17:22-27)“-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