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내린 폭설에, 게다가 이어 내린 겨울비에
정말 저희집 현관이 마를 날이 없는 이번 겨울인 것 같아요.
지난 폭설때는 정말 말도 아니었네요.
스키장 저리가라 눈이 쌓인 집 앞에서 신나게 눈싸움갔던 애들이 집에 돌아오는데,
아휴 그 닦아도 닦아도 끊임없이 어디선가 나오는 눈 구정물.ㅠㅠ
겨우 닦아놓아서 깨끗해졌다 싶으면,
남편이 눈을 한가득 발에 안고 들어오는거 있죠.
그렇게 며칠을 현관에 눈 구정물과 씨름했더니
나중에는 나몰라라 되버리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저 아무래도 심한 건망증인가 봅니다-.-
저희집 LG 트롬세탁기에 있는 슈즈케어 기능을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작년에 세탁기를 새로 하면서, 슈즈케어 기능으로
여름 내내 신발을 뽀송뽀송하게 하며 살았거든요.
비에 축축해진 애들 신발이랑 땀과 냄새에 찌든 남편 신발,
모두 세탁기에 넣고 슈즈케어, 슈즈리프레쉬로 돌리면
금세 깨끗해져서 관리를 수월하게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왜 이번 폭설 때는 이 기능을 생각지도 못했는지요.
애들 눈싸움 한 옷 빨래하려고 세탁기 돌리다가 문득 발견!
폭설에 시달린 애들 신발이며 남편 신발 싹 다 넣고 슈즈케어 버튼을 눌렀습니다.
보통이면 이틀은 걸려야 마를 신발이 단 몇 시간 만에 뽀송뽀송!
눈이 녹지 않았던 일 주일 동안 우리집 세탁기는
슈즈케어하느라 엄청 바빴다는 사실!
애들 학원 갔다 오고, 남편 퇴근하자마자 저는 신발부터 낚아채서 욕실로 직행
대충 구정물 샤워기로 흘려 보내고 세탁기로 투하시켰습니다.
덕분에 우리집 현관도 깨끗하게 사수하고,
가족들 발도 시렵지 않고, 뽀송뽀송하게 잘 지낸것 같아 다행이에요.ㅎ
LG 세탁기 덕에, 앞으로 눈이 더 와도 걱정은 안될것 같아요.
앞으로 여름, 겨울 모두 잊지 말고 신발 관리 잘 해야겠어요.ㅎ
첫댓글 트롬 디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