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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경우 약 50세 전후에 폐경을 경험하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호르몬 분비량의
변화가 심해져 인체의 생리적인 균형이 파괴되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러가지 불편한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이는 보통 폐경전후 3-5년간이지만 생활양식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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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져서 매달 하는 것을 한 달 혹은 여러 달 걸러서 하기도 하고, 아니면 한 달에 두 차례
하기도 합니다.
또 지혈이 안되어 보통 때보다 훨씬 긴 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하고, 아니면 하루나 이틀만에 끝나기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보통 2년 정도 지속되나 경우에 따라 더 길거나 짧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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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며 운동을 하거나 긴장을 하면 더욱 그러하고, 간혹 한 줄기의 열이 가슴으로부터 목, 뺨을 지나
얼굴의 윗부분으로 올라오는 것을 느끼고 피부가 빨개지며 약간의 땀이 나서야 가라앉는 증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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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박동이 두근거리고, 심장 부위의 가슴이 아픈데 관상동맥 질환과는 달라서 안정제와 같은 약을 쓰지 않아도
가라앉고 심전도상의 별 다른 소견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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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와 동반하는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은 상승의 경향을 보이나 이완기 혈압은 높아지지 않으며,
파동은 비교적 크게 나타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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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빨리 걸으면 술에 취한 듯 붕 떠서 가는 듯한 느낌을 갖고, 높은 곳에 오르면 어지럽거나 무거운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혹간은 목에 이물질이 낀 것처럼 느껴 뱉으려 하나 뱉어지지 않고, 삼키려 하나 넘어가지 않는 소위
"매핵기(梅核氣)"라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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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땀, 가슴 두근거림, 고독감, 공허감, 적막감, 자포자기, 의구심, 불안감, 우울감 등의 변화가 나타나 불안정한
심리를 나타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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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는 양극단의 상태로 나타나는데 혹은 정신적 억울함으로 표정은 담담하고, 작은 것에도 잘 무서워하거나
놀라며, 혹은 정신적으로 흥분되어 가슴이 답답하고 요동치며, 성내거나 웃기를 잘하며 심하면 정신이 착란되어 사람을 치거나 물건을 부수기도
합니다.
그 외 뼈가 약해지고 부서지기 쉽게 되는 골다공증, 갱년기 비만, 당뇨병,
심장병, 목뼈와 허리뼈의 약화, 갱년기 백내장, 갱년기 건조증으로 인한 입, 눈 마름병, 피부의 가려움증, 피부의 색소침착, 자궁이나 유방의
종양 등 여러 증상이나 질환들이 이 시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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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난소기능저하로 인한 호르몬 분비 결핍, 사회문화적 여건과 심리적 요인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특이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모든 질병의 원인을 ‘인체 외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초래되는 인체 내부
“음양 불균형 상태” 라고 보고, 그 음양의 편성편쇠(偏盛偏衰)를
다스려서 균형을 이루게 해 주는 것을 치료의 근간으로 삼습니다.
갱년기 장애는 그 원인을 주로 신음허(腎陰虛),
화왕(火旺)이라하여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장, 즉 비뇨기생식기계통의 기능이 쇠퇴해지면서 허화(虛火)가 왕성해져서 몸속의 진액을 마르게 하여 제반
증상을 야기하게 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즉 싱싱하던 나무도 해가 거듭될수록 물이 말라서 고목으로 변해가는 것처럼 사람의 몸도
자연과 세월의 변화에는 어쩔 수 없이 적응해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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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장애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한방적으로는
‘허열상충’ 으로 해석하고 ‘허열’을 끄는 처방들을 주로 사용합니다. ‘허열’이란실제로는 열이 없으나 환자 스스로는 열감을 느끼고, 열이 있는 것과 같은 증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환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호소하는 안면 홍조와 발한등의 음허화동증(陰虛火動證)에는 ‘지백지황탕(知栢地黃湯)’,
‘당귀산(當歸散)’, ‘소요산(逍遙散)’등의 한약으로 신음(腎陰)을 보(補)해 주고 화(火)를 내려주는 처방과 함께
침구(鍼灸)치료를 병행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쉽게 놀라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에 가미온담탕(加味溫膽湯)류를, 피부에 지각이상을 초래하며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가는 것과 같다는 감각 이상를
호소하며 혈허(血虛)한 경우에는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류를 응용, 복용하면 좋은효과를
나타내는데, 나이와 함께 밀려오는 허쇠(虛衰)함을 보양시켜주는 한방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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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규칙적이고, 특히 칼슘분이 풍부한 균형 있는 식사와 전신 관절의 고른
운동,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가족간의 충분한 대화를 통한 상호이해가 갱년기 장애의 예방의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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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과식 및 편식을 금하여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② 폐경 후의 Ca필요량은 1500mg이고,
우유1잔에는 200mg의 Ca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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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양의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③ 유제품, 해산물, 야채 등 Ca함유식품을 매일 300g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비타민 D
함유식품(버섯 ,간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과일은 다량 섭취하여도 무방합니다. ⑥ 동물성 지방, 소금, 설탕, 술,
담배, 카페인 등의 섭취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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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전신운동을 통하여 심폐기능, 근력, 탄력성, 유연성 등을 강화합니다. ② 지속적이고 규칙적 운동은
불안, 초조, 우울, 불면증의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③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건강진단을 받고 전문가의 운동처방에 따라 운동을
선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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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좋습니다. |
④ 어떤 운동이건 짧고 가볍게 시작하여 몸에 적응이 되면 점차 강도와 시간을 늘려
나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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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부작용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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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갱년기의 특성을 잘 이해한다면 갱년기 장애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성의 갱년기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기에 본인과 가족이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즉, 갱년기를 겪고 있는 여성이 있다면,
가족은 우선 갱년기를 잘 이해하고 어머니 또는 아내가 전에 없이 신경이 날카로워 과민반응을 보일 때 같이 대립하기보다는 더욱더 따뜻하게 대해주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운동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취미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활기찬 생활을 유지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