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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산행 코스 : 운두령-1492봉-계방산정상-1276봉-이승복생가-아랫삼거리(10km, 7-8 시간, 점심식사 시간 포함)
ㅇ 헬로의 체감 난이도 : 초급
드디어
2009.12.28 새벽에 1월 정기산행 입금공지가 떳다. 그리고 담날 오후 3시반에 마감되었다.
나역시 하늘이 도와 꼴찌로 (44등)승차할수 있었다.
이건 아바타 아이맥스 3D 예약하는것 보다 힘들었다.
왜냐고 ? 아바타는 영화 암표라도 있지.. 우리 또박이 정산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표를 구할수 없다.
순식간에 대기순위 15등 까지 생기며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다.
ps) 근데 왜이리 인기가 좋은걸까 ?
< 뭐 벌써 마감이라고 ? 간보기 하다 망했다. T.T > - 인생은 타이밍임..
일요일 아침 항상 늦잠을 자는데. 긴장을 하고 일찍일어났다.
5분 늦는것은 민폐요 10분은 역적이니.. 간당간당하면 항상 택시를 탓다 .
그러나 이번엔 좀 일찍가서 두근두근 산행을 기다린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벌써 십여차례 산행을 가지만 모르는 얼굴은 언제나 많다. 또박이는 신입회원가입이 정말 많은가보다.
(물좋다고 소문이 났나? 나때문인가 ?)
자기소개시간이다. 이시간에 마이크 잡고 말 잘하는 사람 보면 부러울 따름이다. 어쩜 그리들 좔좔좔 말들을 잘할까..
소개를 쭈욱 들어보니
으잉? 72쥐띠들이 많다.
어디들 숨어있었는지. 굉장하다. 이제 낙엽줄?일듯 한데.. 대동단결한지 소개시간에 보니 많다.
나이많은 것도 서러운데 오히려 많이들 있으니 좋다.
11월 처음 정산에서 차뒤에서 산행전 술먹는것 보면 좀 그랬다. 이상하게 아저씨 같고, 좀 단정하지 못하달까?
그런데. 어느새 이번에 맨뒤에서 내가 맨처음 술을 꺼낸다.
옆에 이카루스가 아침부터 술이냐고 .. 아저씨 보듯한다.
피식. 너두 3개월만 지나봐라..
술냄새를 맡고, 매너쎄븐. 느낌, 운영진 다수, 화이팅 등 많이 와서 한잔씩 한다.
역시 술을 까기 잘했다.
버스가 거의 도착하니 차들이 밀린다. 사람들이 많다.
날씨가 좋고, 눈꽃을 보러. 흡사 가을철 내장산같다.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하다. 일요일날 교회도 안가나?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니. 마치 예전에 겪었던 1.4후퇴 피난길의 추억이 생각난다.
< 깨끗한 눈꽃은 마치 벗꽃같다. - 바람도 안불고 따뜻하고, 천복같은 날씨 - 요산작가 촬영 >
기적이다.
그렇게 추웠는데. 그렇게 쌀쌀하고 눈이 많이 왔는데.
이번 산행의 날씨는 겨울로또급이다.
딸랑 집티에 자켓 하나면 될정도로 따뜻했고 바람은 안불었다.
몽돌님 말로는 이러한 로또급 날씨는 운영진이 고생한것과 운영진의 복덕분이라고
꼭 후기에 그렇게 반드시 기필코 필수적으로 의무사항으로 쓰라고 해서 그렇게 쓴다.
시작점이 1000미터 가 넘는곳에서 바로 고바위같은 곳을 올라간다.
눈이 퍽퍽 쌓인다.
제대로 겨울산행을 처음 해본 나로써는 아이젠만 있으면 겨울 끝일줄 알았는데.
역시 남들하는건 다 준비해야 하는가 봅다.
"이자식이, 등산화속에 눈이 들어가서 발에서 썩은내가
풍겨 식당안에서 신발도 벗지 못하고 일행이랑 떨어져서
혼자 밥을 먹어봐야,,,,,,
아... 사람들이 그래서 할부로라도 스패치를 사는구나 할끄야."
능선따라 정말 완만한 경사로 올라간다. 사람들에 밀려 조금 느리게 가는것이 내스타일이다. ^^
오히려 천천히 가니 주위의 좋은 눈 경치, 사람, 그리고 옆의 우리 동료와 이야기를 할수 있어서 좋다.
가끔 산행에서 앞사람이 느리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출근하러 산에 가는것도 아니고
빨리 가야 금메달을 따는 레이스도도 아니며
정상에 1등으로 올라가면 이병헌이나 김태희하고 소개팅하는 것도 아니다.
즐거운 마음의 여유는 모두를 즐겁게 한다.
어느새 즐거운 중식시간이다.
어찌나 등산객이 많은지 한꺼번에 자리를 잡을수 없을 만큼이다..
3파트로 나누어서 음식을 꺼내서 먹기 시작한다.
맛있는 음식들. 그것들은
어머니가 새벽에 한숨을 쉬며 싸준 음식들... ^^;
혹은 자기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 만들었으면 몇번 실패했으면서 한번에 성공한듯한 자랑하는 음식들.
절대 마트 세일할때 산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음식들.
그 무엇인든. 정말 맛있다. 정말이다.
예전엔 잘 팔리지도 않는 김밥도 오늘은 품절이다. 산에서는 위가 한 2배쯤 커지는거 같다.
개방산 정상은 마치 덴마크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앞이다..
정상 표시석에서 사진찍기 위해 줄을 서고. 몇초만에 찍어야되고, 바글바글한게 저글링 모아놓은거 같다.
< 4명이나 되는 또박이 사진작가님께서 동시에 포토라인을 터트려서 사람들이 어디를 볼지 모르는 상태임 - 똘이장군 촬영 >
즐거운 하산길이다. 완만하다.
그냥가니 재미없다.
다들 하나씩 준비한 것이 있다..
비료포대!!!
눈썰매닷!!
시간가는줄 모른다.
한쪽에서는 눈밭에 그냥 눕는다.
보지는 못했지만 "나잡아봐라 "까지 했을 기세다..
지들이 올리버와 제니퍼 인줄안다.
어여 시집장가를 가야 고칠 병들이다.
그리고 오늘 보니..
여자분들이 커플셋트가 많았다. 남자들은 없는데.
자수정 & 바니
카푸치노 & 푸딩
무야무야 & 칸쵸
남자사람커플셋트는 난 본적이 없는데 여자사람들은 좀 다른거 같다.
어느새 해가 진다. 깜빡했으면 신선놀음에 도끼자락 썩을 뻔 했다.
행운은 차안까지 이어져서 서울 사당가는 길도 막히지도 않았다.
김치전골과 함께 저렴한 뒷풀이와 함께
행운과 즐거웠던 소중한 2010 첫 정산이 지나간다.
<고마운 분들>
ㅇ 운영진 -- 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최고죠
ㅇ 큰 사진기 가지고 오신분들 - 코치, 요산, 루시퍼 (DSLR은 가방 하나 이상 더 가져온셈이죠.. 정말 감사합니다.)
ㅇ 따신거 준비하신 분들 - 보온병, 물끓이는거 준비 한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ㅇ 공용물품 준비하신분들 - 돗자리, 비료푸대등. 남을 위해 준비한 분들
ㅇ 쓰레기 가져 가신분들- 일부러 큰가방 혹은 귀찮지만 배낭뒤에 쓰레기 가져 간 우리 매너좋은 산우들..
< 희망 & 건의사항>
ㅇ 이렇게 신청자가 많다면.. 리무진급으로 차량 2대로 하면 어떨지..
ㅇ 이전 또바기 선배님들이 오셔서 물어보니 또박이 배찌나 이런식으로 기념품들이 있던데요.. 갖고 싶어요
<순서는 산행신청순서>
이제는 산행 중견고수가 된 루시퍼. 카메라와 맛난 도시라까지 넘 수고가 많았따.
항상 빠숀리더 달래님 오늘은 달래 아니면 소화하기 힘든 모자에 눈에서 눕기까지.. 쿨럭
차세대 리더 요산 사진 이면 사진. 산행리딩 (중간) 까지.. 대박
오늘 파트너 오네짱. 덕분에 눈과 입이 즐거웠어.
또박이 주진모 닮은 똘이장군 뒷풀이에서 고마웠어
어디서 왔어 갑장 솔향기,, 술향기 절대 아닌 자주 보자
니가 73이라고? 유진아 웬만한 동안은 다 버러우 해야 할듯.. 옆에서 고생했어
그 유명한 맨유를 이제사 보다니.. 앞으로 자주 봐요
매너세븐 형. 알게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왜 매너세븐인줄 알게되었어요.
화이팅. 올해도 복많이 받고 번개 많이 쳐죠. .
오늘의 대박. 초원 난 첨봐서 신입회원이줄 알았지만 또박이 배지있는 2006년고참
산행은 15년차.. 갑장 친구라.. 역시 오늘은 쥐천국
힝아 오는줄 알았는데.귤만 한상자 기증하고 갔더구나.. 매너가 좀 짱인듯.
사람들 이름 외울려고 노력했던 마스터. 음식도 대박.. 매너도 대박
느낌형, 핸드크림 고맙구요 어찌나 입담이 좋은신지.. 잠을 못잤어요. T.T
중공군 아니고 고구마 장수같지 않은 핑크색 모자 뭉크님,, 오늘도 행복하셨쎄요?
또박이 사진전문작가 코치형,, 오늘 넘 수고가 많으신거 같아요
진마니형,, 갈수록 형 팬들이 많아져가.. 오늘 실감할수 있었어.
오리알. 오늘 날라다니더구나. 훨훨..
간만에 보니까 반갑더라. 카푸치노 & 푸딩 넘넘 이쁘더라
오늘 완주하느라 뉴니짱 고생했어
최장신 갑장 친구 아지태.. 유지태 + 에이스 느낌임. 담엔 편하게 이야기 많이 함세
보자마자 말트는 란짱.. 그 포스에 떡실신
산행고수 성배.. 왠지 모자가 뭉크님하고 커플룩 같음
역시 리오 오늘도 히트상품 오뎅탕, 잘찍는 사진기술, 산행리딩 고생이 많음
또박이 절대바지 하울,, 오늘도 멋있었어
맨뒤에서 나하고 놀아준 또박이 장호일 이카루스.. 정말 즐거웠다.
이제는 산에서 강철녀들이 되신 칸쵸&무야무야 고수들 같아요.
여자들에게 인기가 그렇게 많은 바니 & 자수정 본인들은 천상 여자라고 하는데.
풍기는 포스와 아우라에 다시 떡실신
오늘 처음 오신 암브로시오 님. 비료포대들 협찬에 넘 감사합니다.
< 사진은 똘이장군 촬영>
[HELLO]
재윤옵~후기 역쉬~ 멋쪄용 잘읽고 잘보고 가용~ ^.^
앗.. 새벽형 반듯 깜찍 걸 .. 일기에 산행 행복하다고 잘 썼어? 이번 산행 막내들.. 옆에서 놀아주어서 고마워
후기 잘~ 읽고가네 칭구 또박이 후기 담당이다 앞으로도 쭉~ ^^*
칭구 또박이 리딩 담당이다. 앞으로도 쭉~ ^^*
헬로우~~갑장친구 만나서 방가방가~후기 잘 봤으~~
산행 내공 15년차의 2006 가입 원로회원.. 전설의 배찌 소유자.. 그런데 무안단물을 먹었는지 늙지도 않더구나.. 스키바지가 잘 어울리고 등산화는 발수제 처리까지 하여 눈에 젖지도 않고 밥까지 잘 얻어 먹었어. 참.. 이제보니 배우고 얻기만 했네. 자주 보세. 원로선배갑장친구..
날로 글솜씨가 좋아지는거 같아요.. 조만간 책내는거 아냐? 바니랑 자수정은 천상여자 맞거덩요~~~~?
항상 좋게 봐주어서 고마워 방가방가.. 점점 더 친해지는거 같아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