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제가 엄마를 정말 미워했던
어느 날 밤... 꿈을 꾸었습니다.
4살 때, 버리고 간 엄마가 나타나서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울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움이 원망으로 변했듯
전 꿈속에서 조차 엄마에게 냉정한 딸이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엄마가 날 안아주던 느낌이 무서웠고
그보다 더 무서웠던 건
엄마가 또 다시 날 떠날까 무서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악몽은
저를 더 외롭게 만들었고
'엄마' 라는 단어는 저를 눈물로 가득 채웠습니다.
분명 누구에게나 '엄마' 는
눈물과 감사함과 사랑의 존재일 겁니다.
비록 엄마를 원망했고, 미워했지만
그래도 엄마는 엄마인가 봅니다.
그렇게 밉던 엄마가 울고 있습니다.
그 때보다 10살이나 더 먹은 딸을 안고는
"아직도 가볍다. 그래서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하면서 우셨습니다. 그래서 더 미웠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싶었던 게 아닌데...
난 엄마를 미워하는데.. 엄마는 저를 사랑한답니다.
아침이 되면 꿈이 깨어져 버릴까봐,
엄마가 날 두고 가버릴까.
또 다시 꿈에 엄마가 나오면
"내가 그녀를 더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확신이 서지 않아서 무섭습니다.
하지만 "악몽"이 저에게 가져다 준 건
무서웠던 꿈속에서도
여전히 "엄마"가 날 사랑하고 있고,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꿈속에서만 볼 수 있는 엄마지만...
엄마 사랑합니다.
- 임효진 (새벽편지가족) -
사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해와 용서입니다.
넓은 마음으로 그 사람의 죄까지
품어 안을 때,
진실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용서하세요. 그리고 사랑한다 말하세요.
- 용서는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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