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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한국불교의 인연 (3) / 김형근
뉴욕 불교계의 기관과 신행단체
뉴욕 지역의 불교신행 단체의 효시는 앞에 언급한 민족불교연구회가 아마도 규모를 갖춘 첫번째 신행 단체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단체를 이끌었던 박성배 교수가 늘어나는 대학 행정 업무와 연구 활동으로 1987년 말에 문을 닫았다. 그 이후에 설립된 것이 월간 <미주현대불교>를 시작으로 1주일에 1시간 불교 방송을 내보내는 불교진흥재단과 선재동우회이고 최근에 방송을 시작한 뉴욕 불교 TV 방송 등 대개는 잡지, 방송 등 언론이 주 활동 분야이다. 그리고 뉴욕 불교를 관장하는 대한불교조계종 뉴욕사원연합회, 불교계 사회봉사기관이 자비원, 뉴욕불교상조회 등이 있다. 이외에도 5년여 동안 뉴저지 지역에서 생활 속에서 불교를 찾는 모임을 갖고 있는 생활불교회(대표:김연문, 권미경), 현재는 활동이 중단된 로터스 달마 스쿨과 뉴저지 가정법회 등이 있다. 보광선원은 15여년 전 이순배 거사에 의해 개원하였다. 참선 모임을 하는 이 단체는 7년 전에 금강선원(대표:김황영)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단체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한다.
편집자 주: 생활불교회는 2000년대 초에 활동이 중단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뉴욕사원연합회
뉴욕사원연합회는 발족된 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뉴욕 불교의 가장 중요한 단체라고 할 수 있다. 1998년 3월 상운사에서 <뉴욕불교사암연합회>란 이름으로 발족되어 초대 회장에 상운사 효원 스님이 피선되었다. ‘뉴욕 지역의 불교 포교의 활성화와 각 사찰의 스님 및 신도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이 단체는 첫 번째 행사로 1998년 4월에 뉴욕 지역 불교 포교에 많은 노력을 한 숭산 스님 초청 법회를 조계사에서 주최하였다. 1999년 3월 2대 회장에 휘광 스님이 선출되었다. 이 해 6월 21일 불교계 사회복지 기관인 자비원을 정명사에서 출범시켰다. 자비원은 상근자를 두어 한인들을 대상으로 서류 대행, 통역, 노인 아파트 신청 등 일반 봉사 업무를 하였다. 사원연합회에서는 자비원 운영을 2002년 7월 1일부터 한마음선원에 넘겼다. 3대 회장에 마하선원 서천 스님이 선출되었고, 서천 스님 회장 재임시 2000년 9월에는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만행>의 저자 미국인 폴 현각 스님 초청 대강연회를 플러싱고등학교에서 개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해 11월 23일 뉴저지 대원에서 법정 스님 초청하여 가진 자비원 후원을 위한 <뉴욕 불교인의 밤> 행사 또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 큰 혼잡을 이룰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1년 5월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때 그 동안 이 행사를 주최하던 뉴욕불교국제봉축위원회가 주최하고 뉴욕불교사원연합회에서 주관하였다. 2002년 4월 7일에는 플러싱에 사무실을 열었고, 5월에는 뉴욕사원연합회 소식지 <뉴욕불교>를 창간하였다. 그리고 뉴욕불교사원연합회를 <대한불교조계종 뉴욕사원연합회>라고 바꿨다.
편집자 주: 2010년 6월 9일: 뉴욕사원연합회는 보리사에서 회의를 하고 9대 회장에 휘광스님 선임. 부회장 지광, 총무에 문종스님. 사무장에 박지영을 선출하였다. 그러나 사원연합회는 1년 후 ‘미동부해외특별교구’가 출범하면서 활동이 중지되었다.
‘미동부해외특별교구’는 2011년 9월 27일 미동부해외특별교구 교구장 선출. 교구장에 휘광스님을 선출하였다. 11월 21일: 미동부해외특별교구 첫 번째 모임을 불광선원에서 갖고 임원을 선출하였다. . 교구장 휘광스님, 총무국장 문종스님, 교무국장에 연경스님, 포교국장에 t석담스님, 호법국장에 플로리다 보현사 현해스님.
<뉴욕불교>는 한때 격월간지로 발간되었으니 3년이 못되어 폐간되었다.
미주현대불교(Modern Buddhism of America, Inc)
미주현대불교는 ‘한인사회에는 불교의 보편성 확대를, 미국 사회에는 한국 불교와 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한다는 목적으로 1989년 필자가 창간한 월간지이다. 이 잡지는 1989년 10월에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미주 전지역을 대상으로 취재와 보급을 하는 잡지이다. 창간 이후 1년간은 격월간으로 발행하였으며 그 이후 월간으로 전환하여 2003년 2월 현재 통권 152호를 발행하였다. 이 잡지는 그 동안 미주 내 한국 사찰 소개, 타 민족 사찰 소개, 스님과 불교인 소개, 불사의 현장 소개, 미국 불교계 동향 등을 보도하였다. 또 <깨침과 깨달음>의 문제를 특별기획으로 2년간 내보냈다. 이 잡지가 나오면서 처음으로 미주 한국 불교 사찰 현황이 파악되었으며 미주 사찰 주소록이 나왔다. 그리하여 전미주의 한국 불교계를 한데로 묶는 역할을 하였다. 이 잡지는 한국의 중요 불교 단체에도 발송되고 있는데, 한국에서 개국한 불교 방송, 불교 텔레비전 방송 등이 이 잡지에 소개된 타 민족 사찰 등을 토대로 취재를 하는 등 본국 불교계에 미국 불교를 알리는 중요한 구실도 하였다. 이 잡지사는 이러한 보도 활동 외에도 한국에서 명성 높은 청화 스님, 도문 스님, 용타 스님, 학담 스님, 정우 스님, 설송 스님, 혜민 스님 등과 박성배 교수, 서울대학교 심재룡 교수 등을 초청하여 대규모 초청 법회를 뉴욕을 비롯하여 L.A. 등지에서 하면서 미주 불교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외에도 미주 불교사에 크게 기록될 몇 가지 중요한 일을 하였다.
*남북불교합동법회 제안: 필자는 이 잡지의 대표 자격으로 1990년 11월에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에 <남북불교합동법회>를 불교계에서 처음으로 제안하여 ‘조선불교도연맹’의 답신을 서면으로 받고 법타 스님과 함께 이를 추진하였다. 그리하여 처음으로 남북 해외 불교인들이 한데 모여 1991년 10월 29일 L.A. 관음사에서 열린 <조국통일기원법회>를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UN-DPI NGO 가입: 한국 불교계의 국제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하여 한국 불교계로서는 처음으로 1999년 Un-DPI NGO(Dept. of Public Information/Non-Governmental Organization)에 가입하였다. UN NGO 프로그램을 불교계에서 활용하고 불교의 국제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활동비를 지원하는 2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 미주에 연꽃 보급과 불자 가장에 <연꼭기르기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일반 불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전미주에서 추천을 받아 한국의 ‘종단협의회’의 후원으로 상금을 주며 시상하는 <모범 신행상>을 시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가장 역점 사업으로 미국에 한국의 불교 문화를 알리는 센터 건립 추진을 하고 있다.
편집자 주: <연꼭기르기 캠페인>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2004년 부터는 워싱턴에 있는 미연방수생식물원과 미주현대불교 공동으로 ‘연꽃축제과 아시아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는 한국인이 중심이 되어 연꽃과 불교문화를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행사로 시작되었는데 나날이 좋은 호응을 얻어 2012년부터는 아시아 사람, 백인에 이어 흑인들이 참가하는 다인종 문화축제로 발전하였다. 이름도 ‘국제연꽃축제 International Lotus Festival’로 바뀌었다.
2013년에는 제2회 북한사찰 순례를 17명이 다녀왔다. 이 외에도 미주현대불교에서는 2007년에는 전남대 이중표 교수를 초청하여 ‘뉴욕. 뉴져지. 워싱턴 DC, 켈리포니아, 아리조나 주 등을 순회하면서 불교교리강좌를 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 2008년에는 백림사에서 2009년에는 능인선원에서 ‘청소년 템플스테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2009년에는 L.A., 워싱턴DC, 뉴욕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와 ‘이야기 미국불교사’ 출판기념행사를 하였다. UN-DPI NGO활동을 10년간 한 후 2009년부터 중단하였다. 모범신행상은 2013년에 중단하였다.
불교진흥재단
뉴욕 지역에서 방송되는 Radio AM 1480 한인 방송을 이용하여 일주일에 한 시간을 빌려서 불교 방송을 내보내는 뉴욕 불교 방송이 1995년 4월에 시작되었다. 이 방송에 처음 앞장을 선 사람은 김자원 씨였다. 방송이 시작되고 난 후 이 방송을 주요사업으로 기타 불교 사업을 조직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뉴욕불교진흥재단이 구성되고 여기에서 조일환 씨가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물같이 바람같이’라고 방송 프로그램 이름을 붙이고 진행자 김자원, 이를 후원하는 뉴욕불교진흥재단 이사장 조일환이란 구조로 방송을 주사업으로 출범한 것이다. 그러나 IMF 여파 등으로 1999년 4월 이후 몇 개월 방송이 잠시 중단되었다. 그후 조일환 이사장을 다시 조직을 개편하여 1999년 8월 AM930을 통해 방송이 재개되었고 임우재, 김다혜, 박상원 등이 진행을 맡았다. 불교방송은 스님들의 법문, 찬불가, 불교계 소식, 기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만 달러에 달하는 재정의 대부분을 조일환 이사장 개인이 지원하는 이 단체는 ‘뉴욕 일원에 방송과 미국 전역에 잡지를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전파하여 중생의 보살화, 사회의 정토화’ 라는 설립 취지에 맞춰 2000년부터 영역을 넓혀 격월간지 <구름 걷힌 햇살> 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청년들의 포교에 관심을 가져온 불교진흥재단에서는 2002년 10월에는 코넬대학 한국학과 동양학 도서관에 <한글대장경> 전질과 도서 구입비 1만 달러를 기증한 것을 비롯하여 FIT 불교학생회 결성 지원, 뉴욕 지역 불교청년회 모임인 ‘보리회’ 지원 등을 하였는데 앞으로도 젊은층을 향한 포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조일환 이사장은 70 가까운 나이에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입학하여 만학도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객원교수로 ‘불교영어’를 강의하였다. 2010년 부터는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학생들을 선발하여 학비와 기숙사 비 등 전액 무료로 지원하여 8 주간 영어 어학연수를 시켰다. 2010년에는 펠리시안대학( Folician College)에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콜롬비아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시키고 있다. 또한 ‘한미불교진흥재단’을 이끄는 조일환. 조순자 부부는 2009 1월 28일 오후에컬럼비아대학교 Bulter Hall에서 한국불교학 프로그램을 위해 150만 달러 기증한 축하연을 가졌다. 구름걷힌 햇살은 2000년대 초에 폐간되었다.
뉴욕불교방송, 불교텔레비전방송, 로터스 달마스쿨, 뉴저지 가정법회, 뉴욕불교상조회
불교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뉴욕불교방송>‘물같이 바람같이’ 프로그램에 진행자로 활동하던 김자원 씨는 1999년 이 방송 중단 이후 뉴욕불교진흥재단에서 나와 독자적으로 ‘선재동우회’란 단체를 조직하여 <물같이 바람같이 뉴욕불교방송>이란 이름으로 방송을 시작하였다.
뉴욕 불교 텔레비전방송은 ‘숭상 스님 문도회’에서 설립을 하여 뉴욕 조계사 묘지 스님을 이사장으로 곽재환 씨를 기획국장으로 하여 2002년 10월부터 케이블 방송인 채널76을 통해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씩 방송하고 있다. 이 방송은 불교계 소식, 박성배 교수 불교 강좌, 미국인 대광선사 선불교 영어 강좌 등을 내보내고 있다.
편집자 주: 뉴욕불교텔레비전방송은 방송시작 1년 후 부터 곽재환 거사가 사장이 경영하다가 2008 3월말로 뉴욕불교테레비젼 방송 종영되었다. 2010년 3월 15일: 뉴욕사원연합회와 불교신도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라디오 불교방송을 시작. 뉴욕붓다미디아 이름으로 KRB AM 1660 에서 매일 밤 10시 30분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0분 간 방송. 대표에 김정광 불교신도회 회장,방송총괄본부장에 곽재환 거사. 불교텔레비젼을 운영하던 곽재환 거사가 분야를 라디오 방송으로 변경하였다. 현재는 뉴욕불교사원연합회와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한 시간씩 방송을 하고 있다.
도솔 법사가 이끌었던 로터스 달마스쿨은 1997년 10월에 시작하여 2001년 봄까지 경전공부를 하였다. 이 단체는 경전 학습, 수행 정진, 사회 봉사라는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내걸고 뉴욕 지역의 불교의 대중화와 불교인의 지식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이 단체의 활동에 불교 경전을 공부하고 싶어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고, 이 단체의 활동은 뉴욕 불교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 단체에서는 영어로 된 교재로 사용하여 강의를 하였으며 도솔 법사가 제작한 <연꽃법회집>이라는 의식집을 사용하여 의식을 하였다. 이 <연꽃법회집>은 한글과 영어 병행으로 되어 있는데 100여 페이지에 달한다. 경전을 신앙의 중심으로 해야 질 높은 신앙 생활이 가능하다는 도솔 법사와 이 지도에 공감하는 참가자들이 뉴욕한인회관을 비롯하여 여러 군데의 장소를 빌려 반야심경, 법구경, 금강경, 법화경, 보리행론, 아함경 등 주요 경전들을 공부하고 함께 토의하며 경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노력하였다. 도솔 법사를 도와 김지혁, 김병석, 김자원, 최숙희, 이길동, 임우재 씨 등이 이사와 회원으로 열심히 참여하였다. 이 단체는 약 5년에 걸쳐 일년에 3월부터 5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 두 번에 걸쳐 6개월간 매주 3시간씩 공부하였다. 매학기 모임에 20여 명 이상이 참석하였고 거쳐간 사람들은 100여 명에 이르렀던 이 단체는 도솔법사가 강의를 중단함에 따라 활동이 중단되었다. 도솔 법사는 2001년 후반부터 동양 사상에 관심이 많은 한인 단체의 요청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불교 강의를 하고 있고 또 이 단체 출신들은 여러 사찰과 단체에서 건전하게 신앙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곧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1990년대 초 활동을 시작한 뉴저지 가정법회는 당시에 원각사와 백림사가 멀리 있고 부근에 절이 없이 이 단체의 활동은 사찰의 공백을 메워주었다. 초기에는 원각사 스님들을 초청하여 회원들 집을 순회하면서 정기적으로 법회를 하기도 했고 부정기적으로는 뉴욕을 방문하는 스님들을 초청하여 설법을 들었다. 때로는 뉴욕 지역의 불교 단체에서 행사를 하면 찬불가팀을 만들어 찬불가를 부르기도 하고 재정 후원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불광선원, 능가사, 원적사 들이 문을 열면서 이 단체의 회원들이 이 사찰들의 신도들이 되기도 하고 또 한국에서 발령받고 일하던 지상사 가족들이 귀국하는 바람에 현재는 회원도 많이 줄었다. 그래서 가정법회에서는 앞으로 진로에 대하여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 중인데 법회 중심에서 봉사 활동 등으로 방향 전환을 모색중이다. 현재 회원은 약 15명 정도인데 정해진 회비는 없다. 10여년간 자재성, 혜인심, 김영숙, 박외숙 씨 등이 회장으로 이 단체를 이끌었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임우재, 유보현화, 김연문, 홍윤표, 필자 등이 몇 개월 간의 토의를 거쳐 이제는 불교인들이 불교의 이름을 높이 내걸고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현재 활동 중인 신자들이 40대 이후인 만큼 활동력 있는 30대를 발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이를 실천하는 단체의 이름을 <뉴욕불교상조회>라고 정했다. 이런 논의를 토대로 뉴욕불교상조회는 뉴욕 지역 재가 불교의 활성화, 봉사, 회원들의 상조 등의 기치를 걸고 2001년 4월 도선사에서 창립 행사를 하였다. 창립 후 매년 6월에 노인 신자들을 위한 동부 지역 사찰들을 대상으로 대형 버스를 이용하여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무료로 성지 순례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회원이나 소속 사찰이 없는 불교 신자의 가족 장례식과 결혼식 등의 회원들을 대거 참여시켰다. 즉 장례식에서는 불교 조가를 회원들이 함께 부르고, 고승들의 영가법어를 낭독하여 장례식에 참석한 불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장례식이 지루하지 않게 하며 의식 집전자와 참석자들이 함께 하는 장례식장이 되게 하였던 것이다. 이 단체는 출법 2년이 못된 상태에서 회장 임우재, 부회장 송한영, 유보현화, 이사장 고일근 씨 등의 노력으로 회비 납부 회원 100여 명을 확보하였다.
편집자 주: 로터스 달마스쿨, 뉴욕불교상조회 등은 2000 년대 초에 활동이 중단되었다. 가정법회는 현재까지도 모임이 지속되고 있다.
2008년 4월 20일뉴욕불교신도회 창립총회가 뉴져지 대원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사원연합회 회장 원영스님, 지광스님, 미국인 대석스님과 신도 7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광 원각사 회장이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현재는 불광선원의 고창래 거사가 2대 회장으로 있다/
자비원(Jabiwon)
자비원을 뉴욕 불교계 유일의 사회 복지 기관이다. 이 단체는 뉴욕 불교계에 봉사 단체가 없음을 문제로 느낀 필자가 1990년대 중반부터 <미주현대불교>를 통해 그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하며 이의 설립을 위해 <미주현대불교> 후원자들 중심으로 몇 번의 모임을 가졌다. 그러나 필요성에 공감하였지만 소셜 워커를 채용할 비용 때문에 시작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뉴욕에 있는 봉사 단체의 자원 봉사자로 나가던 김오연 씨가 <미주현대불교> 사무실을 방문하여 이 일에 실무자로 일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일이 급진전되었다. 1999년 3월에 불광선원 주지 휘광 스님이 <뉴욕불교사원연합회> 2대 회장으로 선출되었을 때, 이 단체의 사무장이었던 필자는 휘광 스님에게 그간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이 단체를 <뉴욕불교사원연합회> 산하로 출범시켜 뉴욕 지역 모든 불교인들의 협력을 받자고 제의하였다. 휘광 스님은 이에 동의하여 여러 스님들과 협의하여 6월 21일 정명사에서 <뉴욕불교사원연합회> 회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맞고 김오연 씨를 원장으로 하는 자비원을 출범시켰다. 몇 개월 후에는 조인숙 씨가 가세하여 두 사람이 실무자로 일을 하였다. 사무실은 <미주현대불교>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지하실을 사용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무실을 열었다. 여기에서 2년간 있다 2001년에 플러싱 공용주차장 근처 (136-51 37th Avenue)로 이전하였다. 이때부터는 김오연 씨와 조인숙 씨는 개인 사정상 실무일을 그만두고 자비원 부이사장이었던 박종성 씨를 비롯하여 전명국, 김순자, 김정광 씨 등 이사들이 교대로 나와 새로운 실무자를 도우면서 업무를 지속하였다. 자비원은 이사들의 이사비와 불광선원, 조계사, 마하선원 등 뉴욕불교사원연합회 소속 사찰들의 후원비로 사무실을 운영하였다. 그리고 자비원 후원을 위한 모금의 밤 행사인 <뉴욕불교인의 밤> 행사를 1991년과 2000년도에 뉴욕불교사원연합회 주최로 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자비원은 <뉴욕불교사원연합회> 산하에 있다가 2002년 7월부터는 한마음선원에 운영권을 넘겼다. 자비원에서는 노인 아파트 신청, 시민권 신청,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신청 등 주로 일반 봉사 업무와 현재 호스피스 케어네트워크와 결연을 하고 자원 봉사 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편집자 주: ‘미주현대불교’에서 실무진과 운영진을 준비하여 1999년 뉴욕불교사원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출범한 ‘자비원’은 일부 이사들이 뉴욕사원연합회과 관계를 정리하자고 주장하였다. 사원연합회와 관계를 정리한 얼마 후 ‘한마음선원’에 운영을 맡아달라고 부탁하였다. 한마음선원 신자인 이 경희씨가 원장으로 취임하여 자비원을 이끌어왔다. 15년 동안 지속되어온 ‘자비원’은 오는 7월 말에 문을 예정이라고 이 경희 원장은 말했다. 15년 동안 뉴욕시나 뉴욕 주, 연방정부로 부터 프로그램 재정지원을 받지 못했다. 불교의 자비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자비원’은 뉴욕불교사원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있을 때 뉴욕불교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사원연합회와 관계를 정리하면서 불교인들의 관심이 멀어졌다.
다음 페이지는 2004년 이후 뉴욕불교계가 일어난 중요한 사건이다.
2004년 이후 뉴욕불교계가 중요사건 연표
<2004년>
11월30일숭산스님입적.
<2006년>
6월16일:뉴욕사원연합회 7대 회장에 보리사 원영스님 선출. 부회장 지광스님.
<2007년>
3월 : 미주현대불교 이중표 교수 초청 뉴욕,뉴져지 강좌
3월 11일: 뉴욕 한마음선원 대웅전 상량식. 안양 한마음선원 주지 혜원스님, 지원장 스님 9명 신응수 대목장 한마음소속 스님 20여명 등 500여명이 참석. 목조 108평, 외9포, 재 11포, 팔작지붕.
3월 26일 오전 11시 뉴욕 원각사 회주 법안스님 뉴버그 St. Luke's 병원에서 입적.
<2008>
2월 뉴욕 청아사 부설 ‘선재한국학교’ 개원
3월 9일 뉴욕 정명사 신축법당 낙성식, 주지 길상스님, 미동부승가회 회장 도범,
3월말로 뉴욕불교테레비젼 방송 종영.
4월 20일 :뉴욕불교신도회 창립총회가 뉴져지 대원식당에서 열렸다.
6월 29-7월 2일: 미주현대불교와 백림사 공동주최로 ‘템플스테이와 명상캠프’가 백림사에서 열렸다. 뉴욕.뉴져지.보스톤, 메릴랜드. 버지니아, 펜실바니아 등에서 38명 참가. 8명의 교사, 10명의 자원봉사자 참여. 지도법사에 범휴스님,
<2009년>
1월 28일 오후 6시 30: 컬럼비아대학교 Bulter Hall에서 동아시아 학과장과 김자현교수 로버트 셔먼 등 불교학자, 조일환 사장 부부, 딸 조미나 부부, 아들 조민서 부부, 원각사 박종성, 정화섭, 곽종진 거사 부부등이 참석 한 가운데 한국불교학 프로그램을 위해 150만 달러 기증한 축하연을 가졌다.
5월 17일: 뉴욕불광선원 신축법당 개원식. 수불스님, 미국인 현각스님, 프린스턴 중국불교학자 스티븐 타이저 교수 등이 참석.
2009 11월 1일: 미주현대불교 창간 20주년 뉴욕 기념
행사 및 이야기 미국불교사 출판기념회. 한국 108산사의 선묵스님, 도갑스님과 덕현스님, 불교가수 김정안씨와 원각사 지광스님, 원적사 청안스님, 길상스님, 묘지스님, 원공스님 등 여러 스님과 이경식, 김연문씨등 250여명 참석.
09 12월 20일: 뉴욕 원각사 지광스님 6대 주지 취임.
<2010년.>
1월: 대구 대관음사 우학스님 뉴욕 플러싱에 포교할 건물 매입 완료.
3월 15일: 뉴욕사원연합회와 불교신도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라디오 불교방송을 시작. 뉴욕붓다미디아 이름으로 KRB AM 1660 에서 매일 밤 10시 30분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0분 간 방송. 대표에 김정광 불교신도회 회장,방송총괄본부장에 곽현파 거사.
6월 21-8월 13일: 한미불교진흥재단 동국대 전액지원으로 경주캠퍼스 학생15명 뉴져지 펠리시안대학( Folician College) 어학연수
7월 19일: 뉴욕사원연합회 뉴욕 불광선원에서 회의. 보스톤 도범스님, 불광선원 휘광스님, 문종스님, 보리사 원영스님, 정명사 길상,도신스님, 혜안정사 연경스님, 원적사 청안스님, 대관음사 대륜스님, 총무원장 방미준비, 회장임기 4년으로 늘리는 회칙 개정, 미동부승가회를 미동부불교협의회로 추진하고 준비위원장에 휘광스님.
<2011년>
9월 27일 미동부해외특별교구 교구장에 휘광스님을 선출하였다. 11월 21일: 미동부해외특별교구 첫 번째 모임을 불광선원에서 갖고 임원을 선출하였다. . 교구장 휘광스님, 총무국장 문종스님, 교무국장에 연경스님, 포교국장에석담스님, 호법국장에 플로리다 보현사 현해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