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오후 6시 30분경에 버스가 정차하더니 10분 넘게 갈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기사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버스가 고장나서 다른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될 거 같다고. 거기까진 이해했어요.
그런데 기사님께서 마치 다른 버스가 거의 도착한 것처럼 말씀하셔서 승객들이 곧바로 하차하고 갓길에서 기다렸어요.
그런데 20분이 지나서야 버스가 오더라구요. 그것도 만차를 넘어서 입구까지 승객들로 다 꽉 찬 버스를ㅡㅡ 억지로 승객 겨우 몇명을 꾸역꾸역 집어넣고 떠났습니다. 그 전까진 모두들 편하게 앉아서 왔는데 서서 불편하게 사람들에게 부대껴서 가네요. 이미 그 버스에 탑승한 분들한테도 민폐가 아니었을까 싶구요.
지금도 상당수가 갓길에서 다른 버스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 방금 6405가 왔네요. 만차인 채로...
이런 사고가 났으면 신속히 별도의 버스를 보내서 승객을 다 태우고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처방법이 너무 불만족스럽네요.
오늘 과외수업 있었는데 9201 정차때문에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미리 버스 상태를 확인해 보셔야하지 않았을까요? 그것보다 저희가 그저 갓길에서 40분넘게 (얼마나 더 오래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서 있게 했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