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요한계시록 1: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영원하신 하나님 Eternal God]
당나라(唐, 618~907)와 원나라(元, 1271~1368) 시대에 중국에 기독교가 번성했습니다. 당 태종은 정관 9년(635년)에 기독교를 전하러 온 아라본(阿羅本·알로펜) 주교 일행을 극진한 예우로 맞았습니다. 주교의 설교를 들은 당 태종은 "바른 진리를 깊이 알게 됐다."라며 "황제의 명으로 전수를 명한다."라며 포교를 허락했습니다. 이후 기독교는 유교, 불교, 도교의 중심지인 중국에서 둥지를 틀고 200여 년간 번창했습니다. 당나라 말기에는 변방으로 쫓겨 갔지만, 몽골제국과 원나라의 출현과 더불어 부활해 야리가온(也里可溫)이라는 이름으로 160여 년간 융성했습니다. 당나라 때, 기독교는 경교(景敎)라고 불렸으며, 4~5세기 신학 논쟁에서 패해 로마교회로부터 이단으로 몰린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가 중국에 포교했습니다. 그들은 신앙고백을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教流行中國碑)’라는 검은 비석에 1,870자의 한문으로 새겨놓았습니다. 첫머리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선선이무원(先先而无元), 후후이묘유(後後而妙有).’ 이를 영어로는 ‘before the First, after the Last’로 풀이하였습니다. 즉 ‘시작과 끝이 없이 영원하신 분’이란 의미입니다. 최근 중국 당‧원나라 시대 기독교의 포교 역사를 면밀하게 살핀 책, '예수, 당 태종을 사로잡다’가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초기 기독교 시대 중 중국 땅에 복음을 전했던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인들의 위대한 사역과 영광의 현장들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중국의 기독교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성장‧ 소멸했으며,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경교(景敎)의 구실 때문에 기독교의 한국 전래는 통일신라 시대로 소급해서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본문 욥기 36:26에 보면, “하나님은 크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 연수를 계산할 수 없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욥은 광대무변(廣大無邊)하신 하나님께 대해 인간은 무지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년 수를 계산할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계시록 1:8에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스스로 가리켜서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곧 시작과 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편 90:2에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처음과 마지막 즉 시작과 끝이 없는 하나님은 시간 그 자체의 원인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시간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은 시간에 대하여 자유롭습니다. 하나님께 있어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하나이며,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우신 초시간적 존재이십니다. 인생은 영원하신 하나님 안에서만 우리의 유한성을 극복하고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 나올 때, 우리 마음이 기쁘고, 그 말씀이 힘이 되어 희망이 솟아오릅니다. 오늘도 고난과 슬픔을 이기게 하시고,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는 성도 되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은혜로교회 김교식 장로)https://www.youtube.com/watch?v=Z-j7n7P8cCE (영원히 계신 하나님/광주교회 찬양대)
해외 출타로 5/28~6/8까지 좋은아침을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