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시 : 2018.07.11(수)
▣산행지 : 전북 무주군,경남 거창군 덕유산자락 무룡산
▣산행코스 : 안성탐방소~칠연폭포~동엽령~무룡산~원추리군락지~삿갓재~황점
▣산행시간:10:00~15:50(5시간50분 소요)
▣만보기:25,970보 (만보기상 거리 15.84km)
▣산행횟수:838회


↑ 원추리꽃 피는 시기를 맞아 모처럼 덕유산자락에 있는 무룡산을 걸쳐 원추리꽃군락지로
가고자 산행 들머리를 안성탐방로로 잡고 조금 빠른감은 있으나 원추리꽃을 기대하며
덕유산으로 들어선다.

↑칠연폭포삼거리
항상 이곳을 지날때마다 칠연폭포를 갈 것인가?아니면 외면하고 바로 동엽령으로 갈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치곤 하였지만 오늘 만큼은 갔다오기로 미리 결정하였기에 본 등산로에서
300m 떨어진 칠연폭포를 만나려 발길을 우측으로 돌린다 .

↑근래 비가 내려서 그런지 수량이 상당히 많은 칠연폭포에 도착
(울창한 수림사이 비단결 같은 암사면을 타고 쏟아지는 물줄기에 패인 일곱개의 못이 한줄로 늘어서서 칠연을 만들었고, 옥같이 맑은 물이 일곱개의 못에 담겨 잠시 맴돌다가 미끄러지기도 하고 쏟아지기도 하면서 일곱 폭의 아름다운 폭포를 만든다고 소개하는 문구가 쓰여있다)

↑칠연폭포의 일곱개 물줄기가 늘어서서 흐른다는 칠연폭포의 그 중 하나.




↑칠연폭포삼거리에서 300m 떨어진 칠연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삼거리로 나와
이곳에서 3km 떨어진 동엽령으로 오르기 위해 다리를 건넌다.



↑한송이 꽃을 피기위해 봉오리를 맺고있는 일월비비추꽃봉오리가 아름답다

↑동엽령 바로 밑에서 제일 먼저 반겨주는 노오란 원추리꽃의 한송이가 오늘 덕유의 원추리산행
기대를 갖게한다.그러나 기대치 보다 좀 시기가 빠르지 않아 생각도 해보면서 동엽령을 오른다.

↑동엽령에 도착
이곳 동엽령은 무주군 안성면와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에서 오르면 합류
하는 지점이기도 한다. 동엽령에 올라서서 주변을 살펴보지만 시야가 그리 좋지않아 덕유의 속살을 들여다 보지 못하고 가야할 무룡산 방면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야생화 큰까치수염 꽃말:달성

↑원추리꽃이 한창일때 주변 이곳 저곳 노오란색 옷을 입은 녀석들이 보일텐데 어디로 숨었는지
보이질 않는다. 기대했던 원추리꽃에 대한 기대감이 좀 떨어저 가는 느낌을 느끼며 무룡산을 향해 걷는다.

↑무룡산으로 가는 길목 등산로가 나무숲을 이루고 있어 쉽지만 않고 우리들의 키를 덮고마는 등산로를
걸야만 하는 길목을 지나고 있다.


↑가야할 방면으로는 잔뜩 구름이 산봉우리들을 삼켜오며 점점 우리 곁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야속한 구름때문에 덕유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가 없고 또한 습도가 높아 산행을 진행하는데
많은 땀을 흘려야만 했다.




↑점심을 먹고있는 우리일행의 모습들이 포착된다. 방금 우리도 저곳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무룡산으로 가다가 본 모습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누군가 돌탑에 써 놓은 대기봉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한다.

↑대기봉에서 무룡산쪽으로 가는 길목에 무성하게 자란 싱그러운 나뭇잎



↑야생화인 한송이 핀 동자꽃에 벌 한마리가 날아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

↑나무숲에서 빠져나오자 시야가 좀 트이는 곳이지만 먹구름은 여전하지만 원추리꽃들은 하나 둘
피어있는 모습들이 보면서 무룡산을 향해 가고있다.
↑대기봉에서 무룡산으로 가다가 구름이 걷친 후 보이는 무룡산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서 있고 저멀리는 삿갓봉도 우렁찬 모습으로 눈에 들어 온다.


↑멀게 멀게만 느껴왔던 무룡산에 도착
.이제부터는 곧 반기게 될 원추리꽃군락지를 향해 노오란 원추리만 만날 기대감으로 무룡산정상에서 삿갓재방면으로 내려선다..

↑보여야 할 삿갓봉과 남덕유산 그리고 서봉 봉우리들이 보이질 않고
시샘이나 하듯 구름들이 감춰버리고 보이는 건 검은 구름만이 낮게 깔려있는 남덕유산 방면
살짝 보이는 삿갓봉을 보니 오늘 오르기가 무리가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든다.일단 결정을 삿갓재에 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삿갓재로 내려가는 것이 급선무다.

↑원추리군락지에 가까워지니 제법 원추리들이 피어있다.여기 저기서 고개를 내밀고 오고 가는이들을 눈길을 사로 잡으며 노오란 원추리꽃들........


↑피어있는 꽃보다 피지않은 봉오리들이 더욱 많아 보이는 게 만개는 약간 이른 시기가 아닌가 싶다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다.

↑원추리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노오란 원추리들이 보이질 않는다. 아직 피지 않았나?
하는 마음으로 다가가 본다.



↑일명 세손가락바위를 지나가고~~~


↑노오란 원추리꽃과 보라색의 일월비비추 꽃봉오리가 잘 어울리는 한 순간 야생화도 자세히 보면
참 예쁘다는 생각에 카메라에 담아보고 간다.









↑연신 원추리들을 카메라 담으느라 여념이 없는 원추리군락지구간





↑원추리군락지 북사면쪽은 아직 이르고 남쪽사면쪽 원추리꽃들이 제법 많이 피어있다
여기 저기 노오란색 띠며.......


↑원추리꽃말은 기다리는 마음,하루만의 아름다움이라 한다.왠지 서글픈 사연을 안고 있는 꽃말이
아닌가 싶다.


.

↑이제 피기 시작하는 덕유의 원추리들의 모습들인데 피지않은 꽃봉오리들이 훨씬 많이 보인
원추리군락지


↑확연이 다르다. 북쪽사면과 남쪽사면의 원추리군락지 모습이 사진에서 보시기에 왼쪽(북쪽)은 원추리들이 보이지 않고 오른쪽(남쪽)은 많이 피어있다.



↑여러개 봉오리중에 하나씩 피어있어 시기가 이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원추리꼿의 모습

↑앞에 보이는 삿갓봉, 남덕유산정상은 구름에 깔려있고 .......



↑ 다시 되돌아 본 무룡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야 할 삿갓봉인데 오늘 컨디션으로는 삿갓봉을 오르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냥 삿갓재에서 하산지점인 황점마을로 하산키로 하고 삿갓재로 내려간다.

↑삿갓재에서 삿갓봉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하산지점인 황점마을로 하산한다.




↑하산지점인 황점마을에 도착하여 오늘 덕유의 원추리산행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