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여러분 안녕 하세요?
인천~부산을 6구간으로 나누어 진행중인 QRP잔차 제5구간을 HL1KJU님과 다녀 왔습니다.
조금 일찍 새벽3시 퇴근을 합니다.
귀가후, 꼼꼼히 짐을 챙기고 어제 정비 해놓은 잔차에 싣고 출발 준비를 완료 합니다.
비상식량 과 무전기 및 생존킷트는 꼼꼼히 점검 합니다.
기상청 예보는 경북 약간흐림으로 비예보는 없습니다.
장비가 무거우니 한가지라도 빼려고 우의를 제외 합니다.
아뿔사! 오후에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줄이야? ㅎ
증산교,HL1KJU님과 아이볼 안전운행과 오늘에 경로를 공유 합니다.
고터로 향해 페달링을 시작 합니다.
06시30분, 고터도착 점촌행 10번 승강장에 잔차를 두고 잠시 커피 한잔의 여유...
06시50분, 버스는 떠나고 취침모드로 전환 합니다.
고속도로 바꿔타기를 여러번하더니 점촌 터미널이 눈앞에 보입니다.
09시,장비를 내리고 두리번두리번 식당을 찾아 봅니다.
터미널 건너에 간판밑 [아침식사 됩니다]
문구가 눈에 들어 옵니다.
주인 아줌마의 제일 자신있다는 메뉴을 주문 합니다.
청국장으로 맛은 굿~ '밥 한그릇 더 주세요~'
10시,구미로 가기위해서는 강가에 잔차도로로 진입해야 합니다.
황금들녁을 지나 잔차도로를 찾아 갑니다.
문경,점촌은 사과나무와 감나무가 참으로 많이 보입니다.
집집마다 마당엔 감나무, 밭에는 사과나무.
일부구간은 가로수도 감나무 입니다.
뚝방 잔차길로 진입하여 QRP운용지 29km떨어진 경천섬으로 향 합니다.
자전거의 도시답게 조형물들도 특이 합니다.
긴급사태 발생 입니다.
HL1KJU님,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겨서 휠이 잘 돌지를 않습니다.
디스크를 잠시 튜닝하니,띠리리릭! 완료~
20분정도 지연 됩니다.
12시30분, 경천섬에 도착 장비를 전개 합니다.
숙달된 솜씨로 10분만에 완료 입니다.
주파수는 7,010Khz
CQ CQ DE HL1KKC HL1KKC/QRP K를 타전 합니다.
DE DS2WVI님을 시작으로 파일업 입니다.
연속으로 DS2QNY/M,JL6PIP,JA4KOR,JI6IDC4국더 교신을 하고 교신은 종료 합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쉬는 사이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 옵니다.
엥? 비예보는 없었는데...
일단 베낭에 방수커버를 쒸우고 준비를 합니다.
20여분을 기다려도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그칠 기미가 안보입니다.
구미까지는 60km정도가 남았는데 지체할수도 없고 걱정 입니다.
현재 14시로 4시간을 꼬박 달려야 18시 도착을 맞출수 있는데...
남쪽 하늘은 맑다.
여기를 벗어나자.
결단을 내리고 출발 합니다.
우의를 안가져 왔으니 가을 찬바람의 빗줄기를 온몸으로 받아야 합니다.
낙단보를 지나니 온몸은 젖어서 체온은 급격히 떨어지고 상황은 악화 됩니다.
페달링은 멈출수가 없습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오한에 시달리게 됨을 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 입니다.
다행히 1시간후 비구름을 벗어 납니다.
중간에 낙동강문화관에 잠시 들러 구경을 합니다.
상주의 삼백? 곶감,비단,쌀을 알게 됩니다 ㅎㅎ
구미보가 눈앞에 보이고 이제 구미 고터까지 20km 남았다! 휴!
18시,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렌턴을 준비 합니다.
그런데, 또 빗방울이 떨어 집니다.
에구구~ 오늘은 참으로 힘든날 입니다.
잔차는 비바람에 아주 취약 합니다.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질수 있고 맞바람에 페달링도 힘들고 빗줄기에 눈을 뜨기도 어렵습니다.
벨이 울리고 HL5JZ OT님의 전화가 옵니다.
"구미는 언제 도착 합니까?"
"터미널에서 아이볼 됩니까?"
'예, 열심히 가고 있는데 일정지연으로 19시 예정 입니다'
'서울행 20시30분 에약 입니다'
19시, 구미터미널 도착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교신은 여러번 하였으나 직접 만남은 처음 입니다.
그래도, 느낌 척!으로 서로를 알아 봅니다.
HL5JZ님의 차량을 타고 근처 맛집으로 이동 합니다.
구미에 맛집 삼채 닭백숙으로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참으로 빠릅니다.
여행자에겐 딱 입니다.
집에서부터 120km를 달려온 터라 맛도 좋지만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웁니다 ㅎㅎ
거기에 지역 참쐬주 한잔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 입니다.
20시 20분, 승강장에 도착하여 잔차를 적재 합니다.
HL5JZ님과 짦은만남에 긴이별 인사를 나눕니다.
온에어에서 만남을 기약하며 손을 흔들며 버스는 터미널을 벗어나 고속도로로 부우웅~
23시13분경 서울도착, 장비를 하차하고 집으로 23km를 달려 갑니다.
01시경 집 도착,무박으로 진행한 20시간의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QRP신호에 응답 감사 드립니다.
HL5JZ OT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거기에 만난 음식까지 감사 드립니다.
HL1KJU님과 함께한 점촌~구미 제5구간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 합니다 73





















첫댓글 가을 경치가 좋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저요,,,, 부러워요....
맑고 청명한 가을날씨 정말 좋아 보입니다.
감사 합니다.
자전거 여행은
우리나라의 참 맛을 알게 합니다.
기후,인심,문화...
대단한 열정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