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 떡을 해먹을까 말까하면서도
다락골엔 크고 작은 떡시루가 3개나 있다
스텐레스도 뭔 중금속이 나온다해서 후라이팬도 남비도
점차 질그릇으로 바꾸는 이들도 있지만
이그릇 저그릇 쓰다보면 결국 즐겨쓰는 건 역시 옹기그릇이다
다락골엔 플라스틱이 거의 없는데
이제는 차츰 금속그릇도 줄어든다 그 느낌때문
6평 사랑방에서 조리 방문객접대 식사 가끔은 잠까지 자다보니
가구 소품이 차츰 늘어나고 어수선하다
벌에 물려 사고친 뒤로 밭에 못들어가게 해서
그동안 미루던 집안정리가 한참이다
스텐레스로 된 식기 건조대를 치우고
중간크기의 떡시루에 그릇을 작은순서대로 씻어 엎어놓으니
개수대 좁은 공간이 훨씬 넓어졌다
시루구멍으로 빠지는 물은 역시 같은 재질 비슷한 크기의 야트막한
항아리뚜껑을 쓰면 된다
접시는 그릇사이 여백에 세우면 되고
숟갈통은 마트에 옹기로 된 것이 있답니다
가격도 만족하실 거에요
저는 설겆이 할 때마다 즐거워요
색다르거든요
손님이 오시면 큰 시루를 쓰는데.
손님들이 설겆이도우며 아주 즐거워하지요
첫댓글 시루의 용도가 다양하군요. 떡 찌지 않으면 늘 장독대에 엎어 두든데.
^^ 일반 건조대를 쓰면 그릇을 찬장에 넣어 정리해야 하지만 그럴 필요도 없고 차곡차곡 쌓으면 제법 많은 양 설겆이도 가능하고요 그대로 들고 나가 햇볕에 말리기도 좋아요 시골살림에 딱이지요
오랜만에 뵈어여... 함 찾아뵈려는데...연락 드릴께여^^
여기서 뵈니 더 반갑네요
시골살림의 장점이...부지런하고 지혜가 넘치네요...ㅎㅎ행복을 엿보고 감니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