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암)
하선암은 단양팔경 중 제6경으로 삼선구곡을 이루는 유곡의 첫 경승지로 길 건너 뒤 계곡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이다. 하선암은 3단으로 이루어진 흰 바위가 넓게 마당을 내어주고 그 위에 둥글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는 형상이 미륵 같다 하여 부처바위(佛岩)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그 바위는 조선 성종조 임재광 선생이 신선이 노닐던 바위라 하여 <선암>이라 명명하였는데 거울같이 맑은 명경지수가 주야장천 흐르고 있고 물속에 비친 바위가 마치 무지개 같이 영롱하여 <홍암>이라고도 한다.
(중선암)
중선암은 단양팔경 중 제7경으로 삼선구곡의 중심지로 조선 효종때 곡운 김수량이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중선암 바위에 새겨진 “사군강산 삼선수석” 이란 대서특필한 각자가 있는데 이는 관찰사 윤헌주가 1717년 숙종 43년에 특서한 것으로 사군이라 함은 단양 명춘 제천 청풍을 말하며 사군의 명승가운데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가장아름답다는 뜻을 새긴 것이라고 한다.
중선암 주위는 물과 돌이 서로 부딪치며 내는소리가 밤낮으로 시끄러워 물가에서는 사람의 말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정말 흐르는 물소리가 힘차고 시원스럽게 들려온다.
(상선암)
단양팔경 중 제8경 상선암은 도로변에 위치한 콘크리트 아치형 다리아래 바위로 선조 때 학자인 수암 권상하가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상선암은 사각기둥 형태의 돌 여러개를 차고차곡 쌓아놓은 형상으로 삼선암중에 가장 기묘하다. 상선암 바위틈으로 휘어 감고 도는 푸른 계곡물이 장관이고 상선암에 올라 바라보는 계곡과 산자락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