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시공을 초월해 인간에겐 가장 주요한 마음
평생 희망을 향해 계속 노력하는 사람,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처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못 믿을 직업, 욕 많이 먹는 직업을 조사하면 늘 정치인, 국회의원들이 늘 상위를 차지한다. 왜 그럴까? 단순하다 민주주
의 나라에서 정치인의 권력은 국민에 대해 봉사하라고 국민들이 일정 기간 위임한 것인데 자신의 권력처럼 사용하기 때문이다.
정치인이 당리당략이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관심을 두게 되면 국민의 마음은 쏜살같이 떠나간다.
정치에서 말은 가장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도구이다. 솔선수범할 지도자가 아이들이 듣기도 민망할 막말이나 금방 탄로가 날
거짓말을 한다면 국민들은 실망하고 불신을 갖는다. 누구인들 그런 정치인에게 마음을 주려고 하겠는가. 격조 있고 인품이 있는
지도자들을 우리 사회가 많이 갖고 싶은 것은 나만의 소망이 아닐 것이다.
데뷔 30년 대부분의 무명으로 보낸 '우타코고로 리에'의 무대는 '노래를 잘 부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어야 진정한 가수다'라는 당연한 상식을 깨닫게 해주었다. 사랑은 시공을 초월해 인간에겐 가장 주요한 마음이다.
레지오 단원은 특히 성모님의 자애로운 마음을 지닌고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 그러나 어디 노래에만 한정되겟는가, 정치나
국제관계, 사업이나 군대, 방송이나 인간관계, 가정 등 모든 분야에서도 사실 마찬가지다.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사용했던 구호를 인용해 본다.
"바보야, 문제는 마음을 얻는 거야!"
서울대교구 영성심리상담교육원장,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 이사장
허영업 마티아 신부
2024년 8월호 성모군단 책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