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연예 유머--- 한 영웅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김수형]

명랑 연예 유머

한 영웅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2024.5.22

가수 김호중이 뒤늦게 음주운전 등을 시인하며 사과했지만,

15만 팬 중 일부 팬들은 팬카페를 탈퇴하며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한 젊은 영웅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순간’이라 할 것이다.

(물론, 언젠가 훗날에, 다시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앞이 안 보인다).

음주운전 뿐 아니라, 만사에 실수하기 참 좋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의 낭패를 비난하거나 편들어주려는 게 아니다.

한 순간의 판단이 돈〮 명예의 몰락과 인간적인 동정심을 판가름하는데,

그와 소속사는 안 좋은 판단을 했고, 뒤처리조차 지저분하다.

음주하면 ‘절대, never, absoluyely’ ‘운전을 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시 바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당연함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