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마21:30) 찬송:204장 매일성경:마 1:~ 2 장
어떤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라고 시켰습니다.
첫째 아들은 가겠다고 대답했지만 결국 가지 않았고, 둘째 아들은 처음에는 싫다고
했지만 뉘우치고 포도원에 가서 일했습니다. 둘 중 아버지의 뜻을 따른 아들이 누구
인지를 묻는 예수님께 사람들은 둘째 아들이라고 답했습니다. 철석같이 약속했던 첫
째 아들은 왜 포도원에 가지 않았을까? 여러 이유를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갑자기
급한 사정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어디가 아팠을 수 있습니다. 또는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잊어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그는 결국 아버지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둘째 아들입니다. 무슨 까닭인지 둘째 아들은 처음에는
싫다고 거절합니다. 요즘에도 아버지 말씀에 야멸차게 싫다고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 않습니까? 고대 사회에서 아버지 명령을 거절하는 것은 정말 하기 어려운 일
이었습니다. 큰 벌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침묵해서 그 순간을 모면하거나
첫째 아들처럼 간다고 대답한 후 핑계를 대고 나타나지 않는 편이 좋았을 수 있습니
다. 그만큼 둘째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둘쨰 아들을 세리들에 비유하십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오히려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당시 세리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었지만 선뜻 선택하기 힘들었습니다. 사람들의 조롱과 비웃음
을 평생 안고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세리를 자청한 사람들은 평범하게 일
해서는 먹고살기 힘든 이들 하나님을 원망하며 희망 없이 살던 이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세례요한이 나타나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고 천국 복음을 선포하
실 것이라고 전했을 때, 아버지의 뜻을 따라 포도원에 가서 일한 둘째 들처럼 뉘우치
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원망과 미움을 버리고
돌이켜 겸손히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입니다.
* 미움과 원망을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내 안에 있는 원망과 미움과 불평불만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뉘우치고 순종한 둘째 아들처럼 언제나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 칭찬받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수현목사 글)